아이 기브 유 마이 바디 - 독자를 사로잡는 섹스 신 쓰기
다이애나 개벌돈 지음, 심연희 옮김 / 오렌지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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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덕분에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아웃랜더 작가님의
#로맨스 에서 중요한 섹스 신에 대해 알아보자.
그대들은 다이애나 개벌돈 #린다하워드#노라로버츠 등의 작가님들을 아시는가.
당시 아웃랜더와 함께 영미 로맨스계의 대모님들.
정말 로맨스의 정석이며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작가님들이지만
이제는 고전급이 되어버린 아타까움.
o(TヘTo)

#관능소설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든다.
정말 찰떡인 비유이다.
19세 소설이긴 하지만 절대로 야설과는 다른느낌.
분명히 아름다움을 품은 로맨스 소설이다.
성관계 부분이 무지막지 난무하는 것이 아닌
로맨스 소설의 한 부분으로 서로의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
야설과 로맨스를 가르는 그 차이를 알아본다.

요즘 쏟아져 나오는 웹소설들의
로맨스 장르를 지향하시는 작가님들이 보면 도움이 될듯하다.
특히, 작가님의
'꼭 섹스 신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주인공들은 싫어할수도 있지 않은가' 라는 부분에서
아!하고 뭔가 깨닳음(⑉⊙ȏ⊙)

와-영어식 성기표현이 무려 열 페이지나 된다.
그것도 '남성'것으로만 Σ(꒪ȏ꒪)
이렇게나 다양하게 표현 한다고?!
(전사 왕 크룰,놀라운 외눈박이 족제비) 라니_
<아니 대체 왜 이러시는 거에요ㅠㅠ>
이건 어디 까지나 잘못 사용한 예 입니다!

자세한 '신체'의 표현과 묘사 없이, 분위기와 배경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낼수 있는 러브신에 대해 알수있다.
촉각.미각.후각.청각을 이용한 장면들.

러브 신에는 즐겁고 예쁜 장면만 있는것은 아니다.
내용의 전개상 폭력적이고 끔찍한 신도 써야 할때가있다.
그럴때는 어떻게 전개되는지 또한 예를 보여준다.

작가님의 타 소설들을 인용하여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중간중간 단편 소설을 보는 기분도 들고,
몰입도를 더 높여준다. 덕분에 지루함이 없었다.
아-작가님이 전하고 싶은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고 이해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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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면 신체를 세세하게 묘사하는 방식으로 섹스 신을 진행하고 싶겠지만, 대체로 노골적인 성적 묘사보다는 감각적인 묘사를 하는 편이 좋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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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구구절절 늘어놓는 건 자기가 한 농담에 자기가 껄껄 웃는 짓이나 다름없다. 가끔은 정확한 설명을 위해, 감정을 아주 짧게 말하기도 한다.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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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섹스 장면이란 오직 두 사람 사이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고유한 장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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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드러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가가 절제력을 발휘하여 구체적인 설명 대신 상황이 스스로 말하도록 두는 것이다.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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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드시 기억하자. 이것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것을. 눈에 익은 묘사와 정형화된 패턴이 존재한다 해도, 결국 좋은 섹스 장면이란 현실의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실제 만남처럼 고유하고 독특한 법이다. (237)

서평단 감사합니다 @od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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