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NEON SIGN 7
청예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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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청예 #네오픽션
결국 나는 책을 끝까지 읽었음에도
사람의 마음과 믿음에서 나오는 악함과 선함의 정의를 내리지 못하겠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종교는 아니다.
흰 소를 섬기는 종교인 '우교'가 배경에 깔려있다.
그리고 잠깐 등장 하는 #무당 을 통해 좀더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읽는 내내 궁금증을 일으키는 '차설'의 정체.
그리고 처음엔 안쓰러워 보였지만 갈수록 좀 답답하기도 한 주인공 '박이원'
과거에서 부터 혹은 태어날 때부터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한다.

남자친구의 죽음.
그 후로도 계속 되는 소중한 인연들의 죽음을 겪게되는 '박이원'
철학 동아리에서 만나게 되어 소울메이트로 받아들인,
이유 없는 끌림을 주는 '차설'
난폭하고 개차반 같은 이원의 아빠.
모든것을 비밀로 품고사는 조용한 이원의 엄마.
유일한 집안의 바람막이인 오빠 '박일한'
모두가 이 이야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계속된 #악몽 에 설과 함께 무당을 찾은 그녀.
악신과 수호신에 대해 듣게된 '이원' 은 '설'의 권유로,
주변에서 계속되는 죽음과 불행을 끊어내기 위해_
부산에 있는 '우바리' 라는 승려를 만나보게 된다.
하지만 이후로 더욱 가미되는 혼돈!

캐릭터가 처음 철학과로 설정된 이유를 알것같다.
모든 말과 이야기들이 정의 되지 않은 모호함을 보인다.
결국 결정은 스스로의 몫.

평생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인간 이라는 존재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내리는 결정과 따라오는 결과는 스스로 받아들여야함을 보여주기 위해 악신과 수호신으로 나뉘어 진건가?
오컬트 소설속에서 심오함을 찾게된다ㅋ
٩(ට˓˳̮ට๑)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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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흰색 소가 나를 노려보는데, 새까맣고 깊은 눈이 지옥의 수렁처럼 보여 꿈을 꾸는 내내 숨통이 막혔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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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믿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보지 말자고 생각하는 순간 너무나 보고 싶어진다. 베일은 감추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벗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122)

🕸
어째서 인간은 하나의 얼굴만 가진 주제에 양면을 감춰두고 살아가는걸까. 인간의 밝게 웃는 앞면 너머에는 새까만 뒤통수가 달려 있고 언제나 본질은 그 뒤통수에 봉인돼 있다.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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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주식회사
잭 런던 지음, 한원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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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주식회사 #잭런던 #문학동네

『 선생께선 이 이상한 추격전에서 토끼입니까, 사냥개입니까?』(252)

처음 줄거리만 봤을때는 안젤리나졸리 주연의 영화#원티드 가 생각났다.
비밀스런 암살자들_그리고 암살자 수장을 죽이는 임무.

지식인들의 모임같은, 이 어지러운 #킬러 들 이라니(⑉⊙ȏ⊙)
그들은 꼼꼼하게 철저하게 검증 후
죽어 마땅한 '악인' 임이 확실해져야만 의뢰를 실행한다.

두 가지 이름으로 살아가는 암살자의 수장.
'이반 드라고말로프' = '세르기우스 콘스탄틴'
암살집단을 쫒던 이상주의자 '윈터 홀'은
드디어 조직에 줄이 닿아 의뢰를 할수있게된다.
이 조직의 수장을 죽이라는 5만달러의 의뢰!
그걸 또 받아들리는 수장 콘스탄틴!
━Σ(゚Д゚|||)━
강경한 콘스탄틴의 태도에
뱉은 말 주어 담을수 없는 '윈터 홀'
밑도 끝도없이_ 죽음을 초월하고
자신만의 사상과 이념에 따르는 '철학자'들인 킬러Σ(꒪ȏ꒪)

20년전 첫 발간 된 책임에도 거부감없이 순삭으로 읽힌다.
#하오체 가 간간히 섞이고 나라간 이동수단이 배 인걸 보면 시대를 유추할수 있다.

철학자들의 암살대결!〣( ºΔº )〣
이제는 암살단 수장과 조직원들간의 대결!

그들 암살단이 해왔던 일들은 정의 일까 살인 일까?
도덕적인 원칙주의자들.
철학인 킬러들의 전쟁.

그나저나_
'하스'는 결국 작가님이 버린 캐릭터인가?
Σ(゚Д゚|||)
'이반' 이 고지식한 양반 같으니라고!
(((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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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조직이 자랑스러워.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면서 조직의 기본 원칙을 우롱하는 짓은 하지 않겠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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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이라곤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어. 난 그냥 거미였던 거야. 거미줄 한복판에서 사고하고 계획하는 거대한 뇌 말일세. 그런데 이제 거미줄을 해체할 거야. 모험의 길로 나아갈 걸세. (88)

🕸
아름다움은 생명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존재하지 않을 때도 아름다움은 우주에 존재했습니다. (168)

🕸
인생은 누구에게나 모험이지만, 인생이 위험에 처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지. 언제 끝나냐고?우리가 구더기와 생각을 생각을 멈춘 자들과 함께할 때 말일세. (227)

🕸
시간은 인간의 주인이지 종이 아니야.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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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배운 예를 들면 고구마를 대하는 자세
예예 지음 / 모베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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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 많은 책도 아니고,
일러스트 위주의 동화 같은 이야기이니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겠지만
저얼대 아님
⠀⠀⠀⠀⠀⠀⠀
이 책은 마음으로 읽어야 된다
보는 내내 우리 초리가 떠올라서
엄청 울면서 봤다😭
⠀⠀⠀⠀⠀⠀⠀
색채 없는 담담한 일러스트와
페이지 안에 있는 여백들까지도,
작가님이랑 뭉게의 감정들이 담겨 보송보송하다
⠀⠀⠀⠀⠀⠀⠀
사실, 막 감정적으로 슬프게 서술하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보다 보면 그냥 슬퍼🥲
⠀⠀⠀⠀⠀⠀⠀
"내 10년을 줄 테니, 넌 5년만 더 살아줘."
-p.263-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는 에세이.
⠀⠀⠀⠀⠀⠀⠀
책 보는데 창밖에 뭉게뭉게 구름이 지나가기에
얼른 사진에 담아보았다☁️
세상의 모든 뭉게에게 위로받고 있는 우리들이라면
같은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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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
이사구 지음 / 황금가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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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악령퇴치부 #이사구 #황금가지

아우 대박 대박 대박 대박!!(⑉⊙ȏ⊙)
읽는 내내 빵빵 터지는 웃음을 막을길이 없다.

출간전 드라마 확정!!!이라니-
어떤 배우님이 배역을 맡을지 모르겠지만,
벌써 사랑에 빠질 것 같다(*'꒳'* )
이것은 #코미디 인가 #시트콤 인가.
완젼 취향저격하며 계속 터트려 주신다!!

#퇴마 하겠다고 슈붕만 먹는 상사에게 #팥 이 들은 #붕어빵 을 먹이겠다고
미친듯 쫒아다녀 팥에 미친놈이 되버리고.
복숭아 나뭇가지로 안마 하겠다고 머리를 두드리다 가발이 날아가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어 모자를 쓰고 시내를 뛰어 다니는 너란 아이(❁´▽`❁)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이라니ㅋㅋ
이 구역의 또라이는 너야너!!(●°u°●)

악귀에 들린 직장상사를 도와주려다 해고 통보를 받은 '김하용'
전단지에 따라 그린 #부적 그림이 효과를 발휘하고,
#쫄보 지만 악귀를 쫒아내는데 열심을 다 하고,
시키는 건 뭐든지 해내는 요상스런 캐릭터 '김하용' (。Ő▽Ő。)

그리고 청년실업의 나락에 빠진 그녀를 구출 해 준 '무당언니'
아니 #잔다르크 #장군신 이라니요!!ㅋㅋ
(유튜브 관리, 홍보디자인, 퇴마 도우미, 기타 잡무 등)이 업무가 되어버린 이름하여 '무당 따까리'가 된 '김대리'님

아니 에피소드마다 어쩜 이리 재미있죠
문장마다 어쩜 이리 #유쾌 하죠
단어 하나 하나 어쩜 이리 #유머러스 하죠
디자이너 김대리가 #무당 언니의 올인원 비서가 되며 만들어 내는 #좌충우돌 코미디
그 와중에 #악귀 는 또 독하다 독해!!

표지 디자인 어쩔거에요!! 너무 이쁘잖아요!
٩(๑˃̶͈̀◡˂̶͈́๑)۶
아니 뒷면 바코드 까지 이렇게 이쁘다니요!!


그리고_가꼬싶다 '토무당'
그리고_작가님 저장(´▽`ʃ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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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있으면 자꾸 그때의 일이 눈앞에 재생되었다. 머리가 터지는 남자, 흘러나오는 내장, 훅 끼쳐 오는 피 냄새.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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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긴 것은 평등한 야근과 자유분방한 업무체계, 능력에 따른 사내 정치와 귀여운 월급 뿐이었다.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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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한 조직에서는 언제나 일정한 양의 또라이가 있다고. 그 역할을, 이제는 내가 맡게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싶었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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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나는 평범한 일반인들을 흑마법으로 조종한 대마법사가 되어 있었다. 우려한 상황이었다. 해결책이 필요했다.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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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창창 - 2024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설재인 지음 / 밝은세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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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창창 #설재인 #밝은세상

이렇게 #유쾌 한 글 솜씨의 작가님을 이제야 알았다니!!
어쩜 단어와 문장들이 이렇게 찰진지.
읽는 내내 입꼬리는 올라가 풋!과 훗!을 오가며
공감으로 고개는 끄덕여진다.

그리고 처음 책을 손에 들고 든 생각은 멋지다!였다.
일러스트 작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짝짝)
어떻게 채색으로 이렇게 오래되고 낡은 느낌을 줄 수 있는지 놀랍다.
할머니 댁 사랑방에서 숨겨져있던 책을 꺼낸 듯 몽글몽글 좋아지는 기분.(✿´꒳`)ノ°

처음부터 #태몽 으로 빵 터지게 해주셨다.
호랑이와 고추 용 ٩(ට˓˳̮ට๑)و
<아니 어머니 거기서 무지개는 왜 보신 거에요!!ㅋㅋㅋㅋ>

#용 #호랑이 가 나온 태몽 덕분에 '용호'라는 이름을 갖게 된 주인공 '곽용호'
반전스럽게도 곽용호는 딸이라는 거!!

오랜 무명시절을 끝내고 지금은 스타가 된 시나리오 작가 '곽문영'
그녀가 홀로 낳고 키운 딸 '곽용호'
어릴 적부터 미혼모 엄마의 무관심 속에서 커서인지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용호'와
반대로 그녀의 곁에서 항상 긍정 기운을 전해주는 구연인 '함장현' 이 함께하며,
반반 그 중간을 잘 찾아가며 #재미 와 #감동 을 함께 주는 이야기.

#사랑 에는 여러 가지 모양이 있다.
그러니 정답이 없는 것이지.
이 정답 없는 문제에 타인이 옳다 그르다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죄책감에서 오는 이상한 #치매
본인 이름은 잊어버려도 가족을 위한 희생과 보살핌은 몸이 기억하고
기억 없는 몸으로 끊임없이 가사노동만을 반복하는 #어머니들
#희생 이라는 단어가 몸에 배고 뼛속까지 새겨진 엄마들.
。゚(。ノωヽ。)゚。

치매 엄마들이 머무는 장소인 '광혜암'에서의 에피소드는 너무 마음이 울컥했다.

평생을 곽씨 두 모녀는 다툼과 서로의 이해 없이 살아왔다.
정도 없이 티격태격이 추억의 전부인 #모녀
이제는 그것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내 #엄마

유쾌함 빵빵을 장전했지만
그 안에서 감동과 사랑 또한 가득 실어놓은 이야기.
그녀들의 유쾌하면서도 사랑 찾아 떠나는 여행_
추천합니다(๑°꒵°๑)·*♡

그리고 무심한 듯 털털하고 마음 쓰이는 이 츤데레님 '곽용호'와
광혜암의 입 걸쭉한 승려 '전성'이
마음에 쏙 들었다!(๑╹ꇴ◠๑)

고즈넉한 깊은 산속 광혜암 나도 가보고 싶다!
마음에 푹푹 꽂히는 문장들이 왜이리 많은지_
인덱스로 도배가 되어버렸다.
(」゜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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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람들은 자라고 닳으며 안경을 하나씩 끼게 되는 게 아닐까. 안경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곳만을 감각하게 만들어주며 도수가 높아질수록 더더욱그 바깥의 것은 인지할 수 없게 된다.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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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잘 보이는 곳을 다들 좋아하지? 위에 있는 밝고 예쁜 것만 보다가는 모가지가 꺽여. 먹을 것도 없어지고. 생이란 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다 좀 꼬질꼬질 하고 그래.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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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성인의 앞에서도여자는 온전한 마음을 담았다. 그것은 학습된 것일까, 본능일까, 아니면 본능이라고 스스로 믿게끔 학습된 것일까.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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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도 유전됩니다. 내 아픔은 슬프게도 이미 누군가 미리 겪었던 아픔일 가능성이 커요. 상처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똑같은 상처를 알아봐요.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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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밝은세상
덕분에 좋은책과 작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ᎢℋᎪɳᏦ ᎩӫᏌ⁎*⋆

#가족#꿈#희망#힐링#드라마#판타지#bookstagram#relax#healing#추천도서#한국소설#한국장편소설#베스트셀러#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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