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몫의 밤 1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평점 :
흥미로운 소재의 판타지 소설.
이 책 역시 1.2권 함께 준비되어 있어야 재미있게 읽을수있다.
1권의 마지막이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고 끝나버리니까!!(○A○)
영미문학과는 또 다른 느낌의 음침함을 느낄 수 있다.
#아르헨티나 라는 나라에서의 정치적,시대적 배경과 주변 환경 때문인듯하다.
#어둠의신 을 숭배하는 집단 그 이름은 '기사단'
그들은 '메디움'이라는 어둠의 신을 품을수 있는 인간을 찾아내어
그를 통해 어둠을 소환하고 따르며,
영생과 부를 위해 집착한다.
하지만 어둠을 소환할 때마다 생명을 깎아내는 메디움은 기사단에게 생명을 바치며 이용당하는 도구일 뿐이다.
어둠을 소환했을때의 '메디움'은 마치 악마같은 모습을 한다.
인간의 모습을 탈피하고 괴물 같은 손에 날카로운 황금 손톱과 이빨로
바쳐진 제물을 삼켜낸다.
그리고 '메디움'을 이용하는 기사단의 권력자들.
그런 그들은 현재 죽어가는 '메디움'을 대신할 새로운 메디움을 찾고있다.
#죽음 #어둠 과 소통하고 #악마 를 소환하며,
엄청난 #마법 의 힘을 통제하는 '메디움'
'후안'은 자신의 능력이 아들 '가스파르'가 물려받은 것을 알고 기사단에게서 아들을 숨기기 위해 노력한다.
자신의 생명을 깎아먹으면서까지
다른 세계 것들에게 지혜와 힘을 얻어 아들을 지키기위해 #결계 와 #봉인 #주술 과 마법의 힘을 사용하며 노력하지만.
아무런 설명없이 행해지는 의식들은 아들에겐 폭력으로만 다가온다.
흘러가는 진행은 메디움의 세대교체로 '후안'에서 아들'가스파르'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아들에 대한 맹목적인 보호와 사랑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나타나는 '후안'을 보며 안타까웠다.
이야기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듯하다.
초반에는 흥미롭고 #긴박감 넘치게 확 치고 오르다가
불필요하게 많은 분량의 80년대는 좀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다시 #고딕오컬트 장르로 복귀할 때는 #호러 답게 긴박감으로 다시 치고 오른다.
캐릭터별로 나뉘는 에피소드 진행 방식.
젊은 '후안'과 어린'가스파르' - '가스파르'의 십대 시절 - '로사리오'의 일생 - 성장한 '가스파르'와 기사단의 결말
앞이 장황했던것에 비하면 결말이 조금 조용했다는건 함정.
⭐문란한 성적인 묘사와 폭력성 짙은 장면이 조금씩 있으니 #19금 도장 쾅!!⭐
첫 번째 '후안' 의 이야기와 2권의 시작인
'로사리오'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를돋았다.
마지막 '가스파르'의 이야기는 1권에서 '후안'의 방대한 힘에 비해
다소 약하긴 했지만_영상으로 보아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는 것! ヾ(๑ㆁᗜㆁ๑)ノ”
오랜만에_ 긴 여정의 여행을 다녀온 기분.
그리고 '가스파르'를 끌어들이기 위해 기사단의 탐욕이 만들어낸 가학적인 방법은 진짜!!!웩!
제일 화나는 부분이었다구!!(ಠ ∩ಠ)
한 마디 더_표지 디자인 완젼 취저(❁´▽`❁)
"죽은자들은 빠르게 움직인다" -우리몫의 밤
.
.
🕸
그런 존재들은 시간에 의해 소멸될 때까지 이 땅에 머무는데, 그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사나운 망자들은 빠르게 움직이며, 눈에 띄기 위해 애쓴다. (1-26)
🕸
나는 노예일 뿐이야. 입일 뿐이고. 어둠은 날 언제든 찾아낼 수 있어. 이미 진 싸움인 거지. (1-76)
🕸
마치 황금빛 단검 같은 모습이었다. 이것이 메디움으로서의 그가 가진 특징이었다. 그를 구별하며, 벌 받게 만드는 신체의 변태. 황금 손톱을 가진 신. (1-189)
🕸
더렵혀 지지 않은 걸, 어둠이 아닌 걸 네게 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어. 우리 몫의 밤이야. (1-443)
🕸
세상의 모든 부는 타인의 고통 위에 쌓아 올린 것이다. 우리의 것 역시, 비록 독특하고 특이한 형태이긴 해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2-17)
🕸
내 아이는 그들에게 바쳐지지도, 학대당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최초로 메디움의 아이가 될 것이다. (2-174)
🕸
악마가 요구하는 의식에 따라 소환이 이뤄지면 악마가 나타나며, 우리도 그를 볼 수 있게 된다. 그의 등장에 놀란 나머지 숨통이 끊어지지 않으려면,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 있어야만 한다.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