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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독백 형식의 이야기.
한 사건을 가지고 한사람 한사람
각자의 관점과 입장에서 이야기 한다.
모두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이며,
서로 복수를 통해 파멸로 끝이 난다.
무슨일이든 각자의 입장이라는게 있다.
어떤일이든 먼저,
한걸음 물러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해하려 노력하며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다.
p113
인간의 뇌는 원래 뭐든지 열심히 기억하려고 노력한단다.
하지만 어디든 기록을 남기면 더 이상 기억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하고 잊을 수 있거든. 즐거운 기억은 머릿속에 남겨두고, 힘든 기억은 글로 적고 잊어버리렴.
p205
행복은 허망하고 부질없는 비누거품-(중략)
텅 빈 내부에 남아 있을까말까 한 행복의 잔해에 물을 타서 잔거품으로 채운다. 구멍이 숭숭 뚫린 환상인 줄은 알지만,
텅 비어 있는 것보다는 나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