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중개상, 여검사, 해장국집, 킬리만자로, usb,소설,
사마천, 유생석정, 아야촌, 살수, 풀장, 활 궁, 조문할 조,
문진대회, 공자, 논 답, 집 가
포세이돈, 500억, 발음기호, 동이족, 요하문명, 심포지엄.

흥미로운 소재.
액자소설.
아쉬운 결말.
소설은 소설로 읽자.

p177
가장 무서운 함정은
알면서도 걸어들어가는게 아니겠느냐.

p179
해내고 못해내고를 결정하는 건
그 일의 어려움이 아니라
일에 임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p222
이것은 침략이다.
창과 칼의 침략보다 몇 배는 무서운 침략.
천년이 흐르도록 우리를 지배하고 천하를 발 밑에 두겠다는
무서운 음모를 가진 침략이다.
천하의 온 사람들로 하여금 저들을 흠모하고 숭배하게 하며
스스로를 멸시하게 만들겠다는 무시무시한 침략이다.

p273
물 수와 밭 전을 합한 글자는 논 답으로
가장 먼저 생겼어야 할 글 자다.
그런데 모든 한자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황하족,
즉 한족에게는 이 논 답이란 글자가 없다.
그런데 어째서 모든 한자를 한족만이 만들었다고 할 것인가.

p318
이것은 전쟁이에요.
과거 문명이 생기고
글자가 만들어지던 때로부터 시작된 전쟁.
피해 회복은 범인을 잡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오류를 바로잡는 데 났어요.
한둘의 범인이 아닌 수천만,
수억의 의식을 바꾸는 데 있단 말이에요.
그게 나의 전쟁이에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6-05-06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제가 콜라님의 글에 처음으로 댓글 다는 것 같군요. 콜라님의 글을 보면 항상 시작 부분에 해시태그 비슷한 단어가 나열되어 있는데, 제가 생각한 게 맞나요?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

콜라 2016-05-06 20:57   좋아요 1 | URL
안녕하세요~
제 나름대로의 기록입니다 ㅋ
순식간에 잊어버려
뭐든 메모해 놓는 습관이 있는데,
이렇게 해 놓으면 나중에 봐도 단어를 따라서 기억이 나더라고요~

영혼을위한삼계탕 2016-05-07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자 에 대한 해석 같은데
아직읽지 않아서 흥미롭네요~^^

콜라 2016-05-07 13:07   좋아요 0 | URL
호불호는 갈리지만
소재는 충분히 흥미로워요~
제목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