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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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책 제목 하나가 나를 붙잡았습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나에게는, 흑백이 아닌 다른 시선이 필요했습니다.

그 답을 찾고 싶어 이 책의 문을 열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감정은 어쩌면 내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상처나 두려움, 혹은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 것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싫음'이라는 감정을 없애는 방법보다, 그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호리 모토코 작가가 건네는 시선이 어떤 질문을 던져줄지 기대하며 첫 장을 펼쳤습니다.


📚"사람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당신을 치유해 줄 존재 역시 사람입니다. 

    이 책이 당신만의 마음 교과서를 만드는 참고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다가왔습니다.


📚 미움을 부르는 상대의 말과 행동


사람을 미워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미움은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상했던 기준이 무너질 때 시작됩니다.

우리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내가 기대했던 모습과 다를 때 실망하고 미워합니다.

어쩌면 미움의 시작은 상대보다 내 기준을 놓지 못하는 마음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내 안에 있는 미움의 원인


미움의 뿌리는 언제나 현재에만 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사람에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뇌는 아팠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다시 나를 지키기 위해 경계합니다.

그래서 미움을 줄이는 일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남아 있는 오래된 기억을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실과 감정 분리하기


사실은 하나지만, 감정은 수십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미움은 방어본능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감정을 키우기도 하며, 결국 사실보다 내가 만든 해석 때문에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지난해 읽었던 한 책이 떠올랐습니다.

그 책은 "감정은 현재의 반응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명하지 못했던 상처와 끝내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비슷한 상황을 만날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미움은 단순히 상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려는 뇌의 방어본능과 과거의 경험, 그리고 내가 가진 가치관이 함께 만들어 낸 감정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책을 덮으며

이 책은 사람을 내 삶에서 지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 안의 미움을 이해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배우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할 때마다 상대를 먼저 바라봤던 나에게 이 책은 조용히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감정은 정말 지금의 그 사람 때문에 생긴 것일까?"

그 질문 앞에서 나는 상대보다 먼저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나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사실도 함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결국 내 마음이 선택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주었습니다.

감정을 이해하면 과거가 보이고,

미움을 이해하면 결국 나 자신이 보입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사라져야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미움을 키워 온 내 마음속 오해였습니다.


“고민은 가방 속에 든 큰 누름돌과 같습니다. 한두 개는 무겁다고 생각하면서도 짊어질 수 있지만 세 개, 네 개로 늘어나면 그냥 다 던져 버리게 됩니다." 혹시 그 누름돌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값 -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 발췌


 @deepwide.official | 도서지원

 @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

미움받지 않는 것보다 미워하지 않는 편이 몇 배는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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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내면혁명 1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이너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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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 에머슨이 말하는 자유는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자유가 아니다.

그는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기준, 익숙한 관습을 넘어 자신의 양심과 직관을 믿고 살아가는 상태를 자유라고 보았다.

"내면의 목소리를 믿는다는 것은 세상을 거부하는 일이 아니라, 끝내 나 자신을 배신하지 않는 일이다."

이 문장을 여러 번 읽었다.

《내면혁명》은 자유를 세상을 이기는 힘이 아니라, 끝내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로 설명한다.


📚 "군중의 발소리에 내 나침반을 내어주지 마라."
✔️ 사람은 군중의 발소리가 커질수록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듣기 어려워진다.
에머슨은 세상을 거스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
다만 삶의 나침반만큼은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말라고 강조한다.
세상의 소음보다 내면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것.
그것이 에머슨이 말하는 자기 신뢰의 시작이며, 내면혁명의 첫걸음이다.

📚 "남의 조언이라는 허울 좋은 폭력을 차단하라."
✔️ 조언은 고맙지만 절대 기준은 아니다.
선의에서 나온 조언이라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는 없다.
에머슨은 조언을 거부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보다 먼저 자기 신뢰를 세우라고 말한다.
결국 삶의 방향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남의 철학을 앵무새처럼 읊는 우매함을 벗어라."
"책은 한 사람의 사유를 점화하는 부싯돌이지, 사유를 대신하는 완성품이 아니다."
✔️ 이 문장은 《내면혁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독서는 지식을 쌓기 위한 일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아무리 훌륭한 철학이라도 삶으로 살아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전히 남의 생각일 뿐이다.

📚 "철저한 고독 속에서 자아의 뼈대를 세워라."
"기꺼이 혼자가 되어야만 비로소 세계가 열린다."
✔️ 많은 사람은 고독을 외로움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에머슨은 진정한 고독은 세상과 단절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과 만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고독을 견디는 것을 넘어 기꺼이 받아들일 때, 내면은 깊어지고 그 깊이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 책을 덮으며
《내면혁명》은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이 아니다.
남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에머슨은 책의 마지막까지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지금 누구의 목소리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내면혁명》은 오래 곁에 두고 다시 펼쳐 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다짐한 한 가지
     섣부른 조언은 절대 삼가하자.

    사람마다 삶의 속도가 다르고,
    답을 찾아가는 시간도 다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보다 믿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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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내면혁명』
📚 "인간은 내면의 목소리를 믿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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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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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 16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는 ‘에세이(Essai)’의 시초를 다진 철학자다. 절대적인 신념과 교리가 지배하던 시대를 지나며, 맹목적인

    확신이 인간성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 목도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에 남은 문장은 이것이었다.

"그는 스스로를 세상의 진리를 통달한 완벽한 영웅으로 다루지 않았다."

이 한 문장에는 몽테뉴 철학의 본질이 담겨 있다. 그는 "나는 틀릴 수도 있다.", "내가 아는 것은 아주 적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조차 절대적인 진리로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질문은 언제나 "나는 무엇을 아는가?"에서 시작된다.

몽테뉴는 인간을 완벽한 존재로 보지 않았다. 실수하고 흔들리고 두려워하는 모습까지도 인간다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였다. 또한 책에서 얻은 지식보다 삶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을 더 소중하게 여겼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먼저 자신을 이해하라."

그에게 철학은 세상을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 PART 1. 채우려 발버둥 칠수록 나만 부서질 뿐이다

✔️가장 오래 머문 문장은 이것이었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완벽해야 한다는 나 자신의 강박이다." 우리는 늘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잘해야 하며, 더 인정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몽테뉴는 채우기보다 비우는 용기를 이야기한다. SNS 속 빛나는 순간과 나의 평범한 일상을 비교하고, 타인의 결과와 나의 과정을

   견주는 일은 승산이 없는 게임이다. 비교는 자존감을 조금씩 무너뜨린다.

   읽는 내내 '더 가지려는 삶'보다 '덜 증명해도 되는 삶'이 훨씬 자유롭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어쩌면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부족한 삶이 아니라, 부족하면 안 된다고 믿었던 마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 PART 2. 세상의 오만한 잣대를 가차 없이 비웃어라

✔️이 장에서 가장 오래 멈춘 곳은 1572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이었다. 처음에는 왜 종교전쟁 이야기가 등장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종교가 아니라 확신의 위험성이었다. 그날 칼을 든 사람들은 특별한 악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살인의 명분을 준 것은 '내가 옳고 저들은 틀렸다'는 확신이었다. 그래서 몽테뉴는 평생 같은 질문을 붙들었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그 질문은 정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신을 끊임없이 의심하기 위한 질문이었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멈춰 서게 되었다.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기준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좋은 직장, 좋은 대학, 결혼해야 하는 나이, 성공의 기준….그것은 정말 내가 선택한 삶일까, 아니면 시대가 내 안에 심어 놓은 정답일까.

"기준이 바뀌면 정답도 유효기간을 다한다." 그 한 문장이 오래 남았다.


📚 PART 5.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몽테뉴라는 사람에게 감탄했다.
✔️위인을 우러러보게 만드는 대신,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했다. 가장 높은 왕좌에 앉아도 결국 한 사람일 뿐이며, 
    누구나 흔들리고 실수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동상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 한 문장을 읽고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었다.
    위인은 신화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더 가까이 다가왔고, 그래서 이 책에 더 깊게 빠질 수가 있었다.

🔖 마음이 걸어간 문장
"몽테뉴가 위험하다고 본 것은 틀린 정답이 아니라, 정답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맹신이었다."
"세상의 인정을 원했다면 나는 더 화려하게 치장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 건널 수 없는 문장
"억지로 대단한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마라."
"끊임없이 흔들리는 변덕을 기꺼이 허락하라."

✍️ 서평을 마치며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는 완벽을 포기하라는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만나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었다. 몽테뉴는 끝내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질문을 건넨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그 질문 하나가 내가 당연하게 믿어 왔던 기준을 돌아보게 했고, 더 많이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는 일이 먼저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철학자의 질문은 놀라울 만큼 오늘의 삶에도 닿아 있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완벽해지는 삶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는 삶 몽테뉴는 500년을 건너와 그 질문을 내게 남겨두고 갔다. 
 
📍나는 이책의 서평을 몇번을 수정했는가?? 『완벽을 포기할 떄 삶은 가벼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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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님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

이번 《완벽을 포기할 때 삶은 가벼워진다》 서평은 유난히 오래 걸렸다.

11시 반에 앉아
새벽 5시 반이 되어서야 노트북을 덮었다.

글이 안 써져서가 아니었다.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차마 버릴 수 없었다.

2200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이 책이 건넨 마음과
내가 받은 울림을 함께 담고 싶었다.

넣었다가 빼고,
고쳤다가 지우고,
다시 읽고,
또 줄였다.

그렇게 수십 번을 반복했다.

그날 나는 깨달았다.

좋은 글은 빨리 쓰는 것이 아니라,
끝내 버리지 못한 문장들 속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문장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 밤은
힘든 밤이 아니다.

한 권의 책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밤이다.


"천년을 살아남은 색각은
졀코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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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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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



《초월자의 조건》


"나를 가두는 것은 늘, 내가 가장 아끼던 것이었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 멈추었다.


우리는 늘 더 나아가는 방법을 찾는다.

더 배우고, 더 성공하고, 더 인정받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보다 먼저,

'무엇이 나를 붙잡고 있는가'를 묻는다.


내가 옳다고 믿었던 생각,

놓지 못한 관계,

익숙한 삶의 방식,

타인의 시선,

그리고 원한과 두려움.


그것들이 나를 지켜주는 줄 알았는데,

결국 오히려 나를 가두고 있었다.


프롤로그


"우연히 만난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인생을 놀랍게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이 짧은 문장으로 책은 시작된다.


아직 철학자를 만나기도 전이었지만,

먼저 책을 만든 사람들의 마음을 만난 듯했다.


좋은 책은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는 질문을 건네는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책을 덮은 뒤에는 책의 내용만큼이나 그 책을 세상에 내보낸 사람들의 마음도 오래 남았다.

모티브 출판사에서 함께 보내주신 편지는 책을 펼치기도 전에 따뜻한 환대를 받은 기분을 안겨 주었다. “좋은 책을 만들겠다는 일념”이라는 문장에서는 아직 신생 출판사이지만, 한 권의 책에 담는 진심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다는 마음이 전해졌다.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아직 세상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좋은 저자들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이 편지 곳곳에 담겨 있었다.

좋은 책은 좋은 원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것을 믿고 세상에 내놓는 사람들의 마음이 더해질 때 비로소 한 권의 책이 된다. 이번 『초월자의 조건』은 그런 정성까지 함께 전해진 책이라 더욱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기억에 남은 내용


✔️ 베커 죽음의 부정


- 야망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 초월은 공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공포를 마주한 채 살아가는 일이다.


✔️ 한나 아렌트 탄생성


- 인간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존재다.

- 과거에 묶여 있는 한 새로운 삶은 시작되지 않는다.


✔️ 윌리엄 제임스 회심의 구조


- 변화는 더 버티는 순간이 아니라, 집착을 내려놓는 순간 시작된다.

- 전략적인 포기는 포기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다.


✔️ 슈티르너 유일자


- 스스로 만든 기준과 이상이 오히려 자신을 묶어둘 수 있다.

- 미래의 나만 바라보다 보면 지금의 삶을 놓치게 된다.


오래 남은 문장


«"나는 멈출 줄 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나를 갉아먹지 않는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한동안 책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늘 더 해야 한다는 조급함 속에서 살아왔는데, 멈춤도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책을 통해 나는 완전히 이클립스 작가의 팬이 되었다.


> "늘 더 해야 한다는 조급함 속에서 살아왔는데, 멈춤도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초월자의 독백


나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 애쓰지 않는다. 이해되지 않는 것과도 함께 살아갈 줄 안다.철학자들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 자신으로 살아가라."


《초월자의 조건》은

철학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철학이라는 거울 앞에

나를 세워 준 책이었다.#곁책 : 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읽는 책.

             

."언제든 다시 꺼내 읽고 싶은 책",

"내 삶에 오래 남을 책"이라는 뜻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


📚책 추천드립니다.

·나를 가둔 것은 늘, 내가 가장 아끼던 것이었다.

가장 아끼던 것이 오히려 자신을 옭아매는 딜레마에 깊이 공감합니다 이 문장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통찰이며, 관련 도서인 세계척학전집: 초월자의 조건이나 이클립스 등에서도 그 원인을 탐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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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 한국철학전집 1
이순신 지음 / 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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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경계하지않는자는결코남을밸수없다

#출판그룹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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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

 

『스스로경계하지않는자는결코남을밸수없다』

이순신이 먼저 겨눈 칼끝은 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 


이순신은 적을 이기는 기술보다 자신을 다스리는 일을 먼저 배웠다. 

그래서 그의 승리는 전장이 아니라 마음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결국 가장 먼저 베어야 할 것은 내 안의 오만과 방심이었다. 

자신을 이기지 못한 칼은 아무리 날카로워도 오래 승리할 수 없다.

1597년 4월 1일.

의금부의 옥문을 나선 이순신은 더 이상 삼도수군통제사가 아니었습니다.

모진 고문을 견뎌 다리는 제대로 펴지지 않았고, 등에는 곤장의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억울함도, 배신감도 충분히 쏟아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난중일기』에 남긴 기록은 단 한 줄.

"옥문을 나왔다."

그는 자신을 무너뜨린 사람을 원망하기보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변명도 없고, 분노도 없고, 자기 연민도 없습니다.

이순신은 원망을 기록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기록했다.

이 대목을 읽으면 저는 이순신의 강인함은 칼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감정을 절제하는 힘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난중일기』는 전쟁의 기록이면서도, 동시에 한 인간이 자기 자신을 다스린 기록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p017

『한 중의 알량한 자존심을 미련 없이 벗어던져라』

✒️이순신 장군의 자존심이 아니라 사명감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기에 단지 이렇게 적습니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놀라울 정도로 담담합니다. 억울하다는 말도, 

분하다는 말도, 자신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말도 없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에게는 지켜야 할 것이 자신의 자존심보다 나라와 백성의 생명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알량한 자존심을 벗어던져라'는 말은

모욕을 참으라는 뜻이 아니라,

더 큰 목적 앞에서는 내 자존심에 매달리지 말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자존심을 버린 사람이 아니라, 자존심보다 더 큰 사명을 선택한 사람이었다."

📚p018

"정이품 삼도수군통제사. 한때 그가 지녔던 직함이다."

✒️권력과 명예는 영원하지 않다. 직함이 사라져도 사람의 본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직함은 한때였지만, 사람됨은 끝내 남았다."

사람은 종종 직함으로 자신을 증명하려 합니다.

'사장', '교수', '팀장', '통제사'….

하지만 그 모든 이름은 언젠가 내려놓게 됩니다.

결국 끝까지 남는 것은 어떤 자리에 있었는가가 아니라, 그 자리에서 어떤 사람이었는가입니다.

이순신은 통제사였기 때문에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사람이었기에 다시 통제사가 될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p025

"철저한 몰락 속에서 나의 진짜 밑천을 확인하라."

옥문을 나선 뒤, 그는 걸음을 옮기면서, 머릿속으로 무엇인가를 계속 세고 있었던 것 같다. 남은 배의 수, 남은 군량의 양, 남은 부하의 이름. 무너진 자리에서 그가 붙들었던 것은 감정이 아니라 숫자였다.

✒️"무너졌을 때 사람을 살리는 것은 한탄이 아니라, 지금 내 손에 남아 있는 것을 세어 보는 일이다."

이 문장은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무언가를 잃었을 때 우리는 잃은 것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는 사람은 먼저 남아 있는 것을 셉니다.

시간은 얼마나 있는가. 내 곁에 남은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순신은 바로 그 계산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몰락은 끝이 아니라, 내 진짜 밑천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p027

이순신이 두려워한 것은 적의 숫자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가 정말 두려워한 것은 자신이 적의 숫자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다. /당신이 무너진 자리에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위로받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종이 한 장을 펴고, 지금 당신에게 남아 있는 것을 적어 보는 일일지도 모른다. 무엇이 남아 있는가. 어떤 기술이 남아 있는가. 물론 이런 직시는 아프다. 정확히 마주하는 일도 아프다. 관계의 실상을 정확히 보는 일은 더 아프다. (p.029)

✒️마지막 문장이 참 정직합니다. "정확히 마주하는 일은 아프다."

현실을 직시하는 일은 위로보다 먼저 오는 통증입니다. 하지만 그 통증을 지나야만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삶은 잃은 것을 세는 순간 멈추고, 남은 것을 세는 순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p099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이 말은 희망보다 결심을 말하는 문장입니다.

선조의 명령을 따랐다면 누구도 이순신을 비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남은 열두 척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마음은 흔들립니다. 반대로 하나를 선택한 사람은 그 한 곳에 모든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많은 선택지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하나의 결심이다."


📕책을 읽고 나서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는 자는 결코 남을 벨 수 없다』를 읽으며 가장 오래 남은 것은 이순신의 승리가 아니라 그의 태도였습니다.

그는 억울함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생각했고, 잃은 것보다 남아 있는 것을 먼저 세었습니다. 직함보다 사람됨을 지켰고, 두려움 앞에서는 감정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했습니다.

이순신은 특별한 기적을 기다린 사람이 아니라, 오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까지 놓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책을 덮었지만 질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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