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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호리 모토코 지음, 이은혜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6월
평점 :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책 제목 하나가 나를 붙잡았습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나에게는, 흑백이 아닌 다른 시선이 필요했습니다.
그 답을 찾고 싶어 이 책의 문을 열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감정은 어쩌면 내가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상처나 두려움, 혹은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 것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싫음'이라는 감정을 없애는 방법보다, 그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호리 모토코 작가가 건네는 시선이 어떤 질문을 던져줄지 기대하며 첫 장을 펼쳤습니다.
📚"사람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었지만, 당신을 치유해 줄 존재 역시 사람입니다.
이 책이 당신만의 마음 교과서를 만드는 참고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다가왔습니다.
📚 미움을 부르는 상대의 말과 행동
사람을 미워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미움은 사람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예상했던 기준이 무너질 때 시작됩니다.
우리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 내가 기대했던 모습과 다를 때 실망하고 미워합니다.
어쩌면 미움의 시작은 상대보다 내 기준을 놓지 못하는 마음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내 안에 있는 미움의 원인
미움의 뿌리는 언제나 현재에만 있지 않습니다.
지금의 사람에게 반응한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뇌는 아팠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다시 나를 지키기 위해 경계합니다.
그래서 미움을 줄이는 일은 상대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남아 있는 오래된 기억을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실과 감정 분리하기
사실은 하나지만, 감정은 수십 가지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미움은 방어본능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감정을 키우기도 하며, 결국 사실보다 내가 만든 해석 때문에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지난해 읽었던 한 책이 떠올랐습니다.
그 책은 "감정은 현재의 반응이 아니라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명하지 못했던 상처와 끝내 표현하지 못한 감정이 비슷한 상황을 만날 때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미움은 단순히 상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려는 뇌의 방어본능과 과거의 경험, 그리고 내가 가진 가치관이 함께 만들어 낸 감정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책을 덮으며
이 책은 사람을 내 삶에서 지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내 안의 미움을 이해하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을 배우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할 때마다 상대를 먼저 바라봤던 나에게 이 책은 조용히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감정은 정말 지금의 그 사람 때문에 생긴 것일까?"
그 질문 앞에서 나는 상대보다 먼저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나를 이해하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사실도 함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바라볼지는 결국 내 마음이 선택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은 말해 주었습니다.
감정을 이해하면 과거가 보이고,
미움을 이해하면 결국 나 자신이 보입니다.
이 책을 덮고 나니 사라져야 할 것은 사람이 아니라,
미움을 키워 온 내 마음속 오해였습니다.
“고민은 가방 속에 든 큰 누름돌과 같습니다. 한두 개는 무겁다고 생각하면서도 짊어질 수 있지만 세 개, 네 개로 늘어나면 그냥 다 던져 버리게 됩니다." 혹시 그 누름돌이 당신을 짓누르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값 -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 발췌
@deepwide.official | 도서지원
@happiness_jury | 책읽는 쥬리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합니다.
미움받지 않는 것보다 미워하지 않는 편이 몇 배는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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