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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회복 수업
멜라니 그린버그 지음, 정지현 옮김 / 시공사 / 2024년 1월
평점 :

스트레스는 오늘날 모든 현대인들의 고질병이라고도 할 수있는것같다. 겉보기엔 아무런 이상이 없어보이고, 심지어 남들의 부러움을 받을 정도로 잘 사는 사람도 그 속안에는 스트레스가 있다. 또 스트레스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를 돌봐야하는 상황이라든지,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상황 같이 특별한 상황에 처해져야만 받는 것도 아니다.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매일 직장에 갈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의 뇌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반응을 이해하여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일단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시키는데 이는 단기적으로 어떤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분비되면 불안, 충동적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고 싶다면 이 스트레스 호르몬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다. 같은 상황이더라도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는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뇌는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특징인 '뇌의 가소성'을 이용해서 바꿀 수 있다. 뇌의 전전두피질 영역이 커지도록 만듦으로써 스트레스 요인들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
이 방법으로 저자는 '마음챙김 마인드셋'을 가지라고 말한다. 마음챙김은 삶에 대한 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존 카밧진은 마음챙김을 의도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수용함으로써 현재의 경험에 집중하는 방법이라고 정의했다고 한다.
마음챙김 상태가 무엇이냐 하면,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관찰자의 시점으로 스트레스 감정을 바라보고, 그것이 내 안에 흐르고 있지만, 나 자신이 아니라는 인식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비유에 따르면 우리는 하늘이고 우리 안에 흐르는 감정들은 구름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저 폭풍우가 끝나고 하늘이 맑아질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생각해보면 구름이 하늘을 휘두른다는 게 말이 안되지 않나! 결국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같다.
위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말로는 쉽지만 행동으론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에 따르면 감정은 억누른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다만 알아차림으로써 휘둘리지 않으면 그저 지나간다고 한다.
이 밖에도 책에는 마음챙김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가이드도 제공해준다. 마음에 평화를 얻고 내면이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