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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안부를 묻습니다
상담사 치아(治我) 지음 / FIKA(피카) / 2024년 8월
평점 :
<밤의 안부를 묻습니다> 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불면증에 관한 이야기인가 싶었다. 하지만 이 책은 흥미롭게도 성생활에서부터 시작해 건강한 자존감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성적인 것을 터부시하는 우리 문화에서 이런 주제로 한국인 작가의 책이 나왔다는 것자체가 흥미로웠고 생각해보니 나도 관련하여 잘 모르는게 많은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성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가 이들의 고민을 통해 우리가 어떤 인식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잘 몰랐던 몸에 대한 이야기부터 자지와 보지라는 단어의 기원과 이 단어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성적인 것에 대해 좀 더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또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고민들 중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던 적이 있었지만 부끄러워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고민들도 나와서 공감을 하며 읽었는데 이에 대한 저자의 답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다.
내 몸은 나라는 사람을 바깥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에 내 몸을 얼마나 잘 알고, 사랑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크기도 달라지는 것같다. 옷 속에 감춰진 부분들은 나만 알기에 그 부분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신없어 하는 것도 자존감과 연결이 되는 것같은데 그런부분들에 있어서 나를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이 책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던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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