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는 미국의 5대 버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들어와있지 않아 생소한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잠깐 칙필레를 소개하자면, 미국 최고의 치킨 프랜차이즈입니다.
이 기업의 독특한 점은 일요일에 가게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1년치 무료 교환권을 뿌린다고 합니다.
패스트푸드점이 일요일에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은 리스크가 큰 결정으로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칙필레는 일요일에 문을 닫고도 이렇게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바로 칙필레의 문화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위대한 브랜드는 위대한 문화를 자양분으로 성장을 하는데요.
칙필레는 '청지기 정신'에 입각한 기업 목적에 문화의 토대를 두었습니다.
청지기 정신이란, 성경에서 나오는 말로
'재능과 돈과 영향력은 하나님의 자산이며 자신은 그 자산을 일시적으로 맡아 관리할 뿐'
그렇기에 몸을 낮춰야 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이러한 청지기 정신에 입각하여 칙필레의 기업사명은
"고객이 이야기하고 싶은 브랜드가 되라" 인데
즉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싶은 경험을 창조하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문득 궁금해진 저는 유튜브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확실히 이러한 사명에 맞게 매우 친절하게 고객응대를 하는 직원의 영상이 꽤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더군요.
https://youtube.com/shorts/PbrAzCPb-U8?feature=shared
이 영상은 이 직원의 친절함에 감동한 고객이 직접 촬영하여 온라인에 올린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기업의 기업사명을 정확히 이뤄낸 직원인 것이죠.
'기회는 준비된 사람이 잡는다'는 유명한 말처럼
이 분은 이 영상으로 유명해져서 광고도 찍었다고 합니다.
이 영상을 보니 저를 되돌아 보게 되었는데요.
'나는 누군가에게 친절한 사람인가?' 라고 질문을 했을 때
저는 그리 친절한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대답하면 질문이 더 많아지고 더 귀찮아진다는 생각에
할 말만 딱딱 하고 대화를 마무리 했었던 것 같은데요.
저의 이런 경험들을 생각해보면 이 영상 속의 남자가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진상을 만날수록 저런 태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저분은 멘탈이 얼마나 좋으신건지,,,
저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는 누구나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도록 해봐야겠습니다.
최근에 어디선가 읽은 글인데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배우 '로빈 윌리엄스'를 아시나요?
그 배우가 했던 말이
" 당신이 만난 모든 사람은 당신이 상상도 못할 전투를 치르고 있다. 항상 친절하게 대해라."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battle you know nothing about. Be kind.)
즉 누구나 자신만의 문제로 고통속에 지내고 있으니 연민을 가지고 친절하게 대하라는 말인데요.
누군가 힘들 때 나의 사소한 친절함이 그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친절한 태도는 삶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것같습니다.
좀 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도록 해봐야겠어요.
다시 책 이야기로 돌아가서 ㅎㅎ
이 기업의 창업자 트루엣 캐시는 이러한 따뜻한 진심을 브랜드 문화로 만드는데 크게 공헌했습니다.
또 저자는 브랜드를 구성하는 3대 요소로 관계, 연관성, 평판을 언급을 하는데요.
트루엣 캐시는 이를 직관적으로 알았다고 말하며
그 이야기가 자세히 책에 담겨있습니다.
트루엣 캐시는 굉장히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사업가이면서도 사업가답지 않은 면모들이 많습니다.
일단 그는 위대한 브랜드 문화를 구축하는 방법 따위는 생각해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복잡한 체계도, 기나긴 목록도, 화려한 도표도 없었지만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라는 성경말씀에 따라
그대로 행했더니 사업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렇게만 말하면 굉장히 사이비스러울수도 있는데요.
자신의 곁에 하느님이 있다는 믿음으로 끝없는 낙천적인 생각으로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였기에 캐시가 성공을 이뤘던 것 같습니다.
종교가 그의 끝없는 도전에 양분이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는 실제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실천을 했습니다.
항상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운영자(가맹업주)와 고객을 위한 경영을 했습니다.
이 책에는 칙 필레의 초기 사업부터 어떻게 키워왔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크게 느꼈던 것은 '진정성' 이었습니다.
최근에 무엇을 하든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 칙 필레의 성장 과정을 보면 '진정성'을 중시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성공한 사업의 사례를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칙필레라는 기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