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짓는 돈나무 농사
김준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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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경제 교육을 시켜준 적이 없었다. 저축말고는 딱히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도 알지 못했고, 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다. 성인이 되고난 후 주변에 코인이나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친구들이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관심밖의 주제였었다. 그러다 코로나 즈음부터 주식열풍이 불고, 유튜브에서 관련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서 금융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깨닫고 그때부터 조금씩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주식, 부동산같은 재태크에 관심이 많고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어렸을 때부터 이런걸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도 있다. 그래서 나는 나중에 내 아이가 생기면 어렸을 때부터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에 대해서는 막연했다. 이 책이 딱 나의 이런 막연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1장은 자녀에게 왜 돈공부를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나온다. 부모들 중에 자식에게 돈얘기하는걸 꺼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의 생각부터 바꿀 수 있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미 이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있어서 이부분은 빠르게 넘어갔다. 그럼에도 금융 교육을 할 수 있는 사이트, 용돈을 줄때 어떤식으로 기준을 잡으면 좋을 지 등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2장은 금융교육에 있어 기초적인부분과 이론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면 마지막 3장은 실천해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재테크에 대해 조금 알고있다 하더라도 이걸 누군가에게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면 더 제대로 알아야 가능한 것같다. 부모라도 모르는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아이에게 알려주기 전에 알려줄 부분에 대한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그부분에 대해 정확히 알려주는 식으로 이 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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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없지 경험이 없나 - 50대 전업주부의 창업과 성공 이야기
유지윤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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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20대인 나에게 이 책의 제목과 부제는 썩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블로거 부아c님의 추천사와 한근태 작가님의 추천사가 있는 걸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평범했던, 심지어 평생동안 직장생활을 해본적없던 전업주부가 50이 넘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스토리라니 오히려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와는 멀어보이기도 하다. 또 나도 바뀌기 전의 저자처럼 인생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계속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경험담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술술읽힌다. 저자의 이야기 속엔 온갖 교훈이 담겨있지만 꼰대의 잔소리라기보다는 인생 선배의 진솔한 경험 이야기라 더 몰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늦은 나이에 딸을 낳아 딸이 전부였던 삶을 살다가 딸이 사춘기가 오며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동시에 엄마는 노쇠하여 저자의 손길이 필요해진 상황이라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이 시기에 오히려 이 둘로부터 영감을 얻어 사업 아이템을 만들어내고, 판매까지 성공한다.

저자가 책을 만들고, 처음으로 판매를 해보고, 대형 서점에 입점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가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해결하고 극복해내려는 그녀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나는 무언가 나를 가로막는 무언가가 생길때마다 그 핑계로 금방 그만두곤 했었는데 장애물들을 하나하나 헤쳐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저자의 모습은 참 본받을만 한것같다. 부아c님의 추천사에 "언제라도 곁에 두고 펼쳐보면 좋은 책"이라는 말이 써있는데 나도 근처에 두고 의욕이 떨어지고 마음이 꺾일 때마다 이 책을 꺼내보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다시 불태울 수 있을 것같다.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내가 가보지 않았지만 가볼 수도 있는 길을 엿볼 수 있었고 내가 모르던 부분에 있어서 참고할 만한 것들이 많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결국 내 인생을 바꾸는 건 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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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단숨에 뚝딱! 책쓰기
명진(이성숙)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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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출시된 이래로 생성형 AI가 인간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더 많아지고 있다. 그 중 특히 글쓰기가 그러한데 창작은 인간 고유의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사람들에게 AI가 글을 쓴다는 것은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는 생성형AI를 작가의 영역을 침범하는 불청객이 아니라 더 나은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수라고 말하며 생성형AI를 이용해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AI를 이용해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기 앞서 AI의 발전과 특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준 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챗gpt를 써본 사람이라면 프롬프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텐데 이 책에서도 어떤식으로 프롬프트를 써야 양질의 대답을 얻을 수 있는지 다양한 예시를 들어가며 알려준다. 예시 프롬프트가 있어서 내가 사용해야할 상황에 맞춰 조금씩 변형시켜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여러가지 글쓰기 상황을 가정하여 그에 대한 예시프롬프트와 AI가 만들어낸 답변도 보여주는데 확실히 기계가 쓴 티가 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대로 쓰기보다는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변형해야할 것같았다. 그럼에도 확실히 글의 뼈대를 잡아주니 맨땅에 글쓰기보다는 훨씬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원하는 톤도 설정하여 답변을 받을 수 있으니 자신이 쓰는 글에 어울리는 톤을 찾기가 더 수월할 것같다.

하지만 AI가 쓰는 글에는 개인의 감정이나 경험이 읽는 사람을 감동시킬만큼 반영되기 어려운 것같다. 그래서 AI가 쓴 글에 나의 경험과 감정을 녹여내는건 결국 글쓴이의 몫인것 같다. 이부분이 여전히 글쓰기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다. 글이라는 건 쓰면 쓸수록 늘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AI와 함께 글을 쓰면 편리한 건 맞지만 그럼에도 생성형AI로 글을 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부분만 활용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나만의 글감을 찾는걸 게을리하지 않는게 좋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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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문학 - 미래지향 현대인을 위한
윤석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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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인간생활에 밀접해지면서 이와 관련된 책들이 서점에 많이 나오고 있다. 보통은 AI 기술의 발전에 대해 다루고 있거나 이와 관련된 미래전망을 다루더라도 기술적인 부분이나 투자부분에 집중해서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미래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어 흥미로워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인류는 살아오면서 농업혁명, 산업혁명같이 삶의 방식이 전반적으로 바뀌게 하는 기술 혁명을 몇 번 겪은 적이 있다. 기술혁명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엔 다른 일자리를 생산해내며 생산성도 끌어올려 삶의 질이 높아지곤 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AI로 인해 생기는 변화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그동안의 기술 발전들이 인간의 신체활동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 AI는 인간의 인지적 능력을 대신할 수 있는데 이게 대중화가 되면 인간은 비극적인 삶을 마주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AI에 지배되어 비참한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AI를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공부하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같다.

그럼에도 AI가 인간을 이기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바로 직관인데 인간은 있지만 AI는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인간에게 무엇인가 물어봤을 때 모르면 직관적으로 모른다고 대답할 수 있지만 AI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검색한 후 없다는게 확실해져야 모른다고 대답할 수 있다고 한다. AI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방대할수록 그 시간은 오래걸릴 것이다. 바로 이런 부분에서 AI에 대항할 수 있는 인간의능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43p 디지털 신호로 이뤄진 고도의 알고리즘이 0과 1사이의 간극을 아무리 촘촘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이는 무수한 점의 집합일 뿐 그 자체로 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밖에도 말그대로 미래의 상황들에 대해 인문학적인 고민을 해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다. 나는 AI에 관심이 많은 문과생으로서 관련 서적을 몇번 들춰봤지만 어려운 용어와 와닿지 않는 과학적 설명들 때문에 AI관련 서적이 진도가 잘 안나갔었는데 이 책은 비교적 술술 읽을 수 있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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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각이 행복을 결정한다 - 지혜와 통찰을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지침서
신우익 지음 / 더로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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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 세잎클로버는 뒷전으로 하고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런 사례처럼 행복은 우리 도처에 있지만 그것을 무시하는 건 우리인 것같다. 나 또한 소소한 것들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삶에 여유가 없어지면 금세 잊어버리곤 했던 것같다. 이 책의 프롤로그와 목차를 읽어보니 저자가 정말 독자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이 책을 쓴 것같아서 저자의 행복해지는 방법을 들어보고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1장은 건강으로부터 오는 행복에 대해, 2장은 관계, 3장은 돈, 4장은 직장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5장은 비움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각 장마다 그 장의 주제에 관련된 짧은 호흡의 이야기들이 여러개 수록되어 있었는데 많은 이들이 겪었을 법한 상황에서 저자가 어떻게 현명하게 사고하는지 보며 배울 수 있었다.

또 여러 현상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교훈을 주는데 그 중 '자이가르닉 효과'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식당에서 서빙하는 직원이 주문을 완료한 테이블과 주문을 받다가 중간에 끊긴 경우 중 중간에 끊긴 경우의 음식들을 더 잘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말인 즉슨 행복을 느끼는 일들은 끊어서 자주하고, 하기 싫은 일들은 한번에 끝마치는게 나의 정신건강에 더 좋다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한번에 다 먹기보다는 끊어서 여러번에 나눠서 먹고, 하기 싫은 일은 한번에 끝냄으로써 중간에 멈춰서 계속 내 마음 한구석에 남아 나를 괴롭히는 일이 없게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니 평소 나는 반대로 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며 이제는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은 정말 다양하다. 이 책에서는 이런 장애물들을 피해 어떻게 사고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쉽게 알려주고 있다. 내용은 쉽게 읽히지만 마음속에 담아둘만한 내용들이 많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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