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부자 되는 지혜
아기곰 지음 / 원앤원북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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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름이 우습습니다. 아기곰은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아기곰 동호회’ 시삽입니다. 아기곰 동호회는 회원 수가 35612명으로 조인스랜드에서 제일 큰 부동산 전문 동호회입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전공인 부동산이 아니라 재테크 전반에 걸친 지혜를 풀어놓았습니다.

재테크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 절약을 해야 하는 이유, 재테크를 실패하는 이유, 돈 버는 마인드는 어떤 것인지, 부자들의 투자 비밀 등을 우화의 형식을 기술합니다.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읽기에 편합니다. 읽기가 쉽다는 것이 반드시 쉽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 책은 저자가 머리말에 기술한 대로 퍽 쉬운 재테크 입문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는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라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이 책이 바로 고기를 잡는 가장 초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기 쉽다고 실천하기 쉬운 것은 아닐 겁니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자신의 재테크 마인드와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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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코스 - 꿈이 현실로 바꾼 백만장자 마크 앨런의 성공 특강
마크 앨런 지음, 홍정희 옮김 / 비전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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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면 부자가 될까요? 로또복권과 같이 ;손대지 않고 코 푸는 일;을 제외하고 원인과 결과로써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가져야 합니다. 백만장자가 되는 ‘비법’이 담겨 있는 이 책도 행위자가 직업을 가진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을 종류는 백만 장자가 되는 첫 걸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일을 해야 우리는 백만장자가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과 관련된 생각할 꺼리가 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벌까요? 반대로 ‘하고 싶지 않을 일’을 하면 돈을 못 벌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많을까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을까요?
부자가 된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돈을 벌었을까요? ‘돈이 되는 일’을 해서 돈을 벌었을까요?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권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은 자연 그에 따라 오는 부산물 내지는 결과물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장래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적어보고, 목표를 리스트로 작성한 후 목표 실현에 대해 자기 확신을 가지고, 주요 목표 각각에 필요한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매일 혹은 시간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되새기며 자기 확신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부자가 됩니다.

결과적인 면에서 보면 저자의 생각은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가 부자가 된 원인은 ‘하고 싶은 일’을 해서가 아니라 ‘돈이 될 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저자의 생각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 할 지라도 모두 부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계승발전시키기 애쓰는 인간문화재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작고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도 죽는 날까지 돈걱정을 했다고 고 백남준의 아내 구보타 시게코는 증언합니다. 하지만, 저자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저자가 쓴 책의 내용까지 모두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제 이 책의 방법으로 1달러의 커피값도 없어 걱정하던 한 젊은이가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사실을 부정하기보다 이 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환시키는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저자 마크 앨런이 이 방법을 전부 실현하여 백만 장자가 되었다면 이 방법의 반만 실현하면 50만 장자는 되지 않을까요? 이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모두 부자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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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과학이다 - 이기는 영업에는 규칙이 있다
허병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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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한 침대회사에서 광고에 사용한 카피는 공전의 히트를 쳤습니다. 당연히 가구라고 생각하는 침대를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 주장하며, 편안한 잠자리는 과학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광고하는 회사가 침대를 과학적으로 제조하는 바로 '그 회사'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켰습니다.

이 책은 영업을 과학이라 주장합니다. 기업 활동이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새삼 기업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영업에 대해 ‘과학이다’라고 선포하는 것은 어폐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그러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영업에 대한 인식은 그리 썩 좋지 않은 편입니다. 기업 활동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영역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더럽고, 힘들고, 심지어는 ‘창피한’ 직종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은 회사 밖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안에서의 구성원 위 아래 모두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업을 홀대하는 분위기가 다른 부서는 과학적인 방법론이 무성하지만, 영업부에서는 과학적인 방법 적용이 늦은 이유가 아닐까요?

아직도 영업은 단순 판매와 동일시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실적 달성 내지는 증가를 최고의 미덕으로 꼽습니다. 이러한 인식에서 ‘형님’으로 대변되는 영업 행위는 좋은 인간 관계 맺기와 다름이 아닙니다. 심지어 한상복의 ‘배려’에서 묘사하는 영업 활동은 한국에서는 이러한 ‘인간 관계 맺기’가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보다 우선한다는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한번만 도와달라고 떼쓰고, 아양을 떨면, 한번 밀어내며 고비는 넘깁니다. 그냥 밀어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원하지도 않는 물건을 왕창 안기는 건데, 생각이 없지 않고서야 그것을 덥석 받아들일 사람은 없습니다. 할인이라는 당연한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그것도 아주 파격적으로 말이죠. 그리고는 한 보름 정도는 영업을 못 합니다. 그렇게 넘긴 물건들은 당연히 덤핑 제품으로 소비자 앞에 나옵니다. 회사의 수익은 떨어집니다. 회사는 더 높은 매출 목표를 할당합니다. 영업 부서는 또 밀어냅니다. 그리고,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영업에서의 이러한 악순환은 저자가 처음 영업에 몸담았던 30년 전에도 그랬고, 20년 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랬습니다. 아마 지금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자는 주먹구구식의 이러한 영업 활동과는 다른 한 단계 차원이 높은 ‘과학적인 영업’을 권합니다. 생각 없이 판매만 하는 영업이 아니라 구매를 하는 쪽과 영업을 하는 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전략적인 협업 형태의 영업을 할 것을 주문합니다.

저자의 경험은 대부분 대형 할인점 혹은 슈퍼 마켓을 대상으로 한 소매품 분야입니다. 저자의 경험을 다양한 영업 분야에 적용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저자의 영업에 대한 생각은 과거의 구태 의연한 원시적(?) 방법에서 한걸음 아니, 여러 걸음 앞서 있습니다. 언제까지 악순환의 쳇바퀴를 돌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직도 ‘은근과 끈기’를 무기로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밑줄 칠 부분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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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경영이란 무엇인가
조안 마그레타 지음, 권영설 외 옮김 / 김영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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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 마그레타는 1990년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전략 부문 선임 편집자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최신 경영 분야의 사상이나 새로운 경영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기회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환경에 있었습니다. 그네가 그 수많은 논문과 아이디어를 보고 느낀 점은 그 문건들의 대부분이 이와 같이 말한다는 것 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색다른 거예요.”

저자는 경영 지식도 주식시장에서만큼이나 거품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아니 확신합니다. 비록 독자들이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비법을 원한다 할 지라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가 되기 위해 당신이 해야 할 101가지 방법’등의 얄팍한 상술들을 비난합니다. 저자의 눈에는 이러한 방법이 겉치레만 그럴싸하게 해서 물건을 파는 저급 마케팅으로 비쳤나 봅니다. 저자는 그 무수한 경영에 관한 지식들 중에서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원칙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변해서는 안 될 것이 무엇이고,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런 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영인들에게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가치창조) 어떤 형태로 사업을 하고(비즈니스 모델), 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이며(전략), 어떤 조직을 가질 것이냐(조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인 현실 직시, 진정한 핵심, 미래에 배팅, 경영의 성과내기, 인적자원관리 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살핍니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대략적인 ‘감’은 잡을 수 있습니다. 경영의 의미에 대해 여러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회사에서 다른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사내 정치를 일삼는 행위’로 보기도 하고, 어떤 이는 ‘기본적으로 남을 감독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명령 전달의 사슬에서 특권을 누리는 한 계층의 일원이 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렇지가 않다면 경영이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경영이란 공동의 성과를 가능하게 해주는 규율이다. 경영의 사명은 가치를 창출하는 것인데, 그 가치란 조직 바깥에서 안쪽으로 정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영이 제대로 된 경영일까요? 저자는 제대로 된 경영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질문을 세 가지 던집니다. ① ‘성취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조직 내의 모든 사람들이 그 목적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효과적인 의사 소통을 했는가?’, ② ‘조직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해 또박또박 설명할 수 있는가?’ ③ ‘약속한 대로 결과를 내놓고 있는가?’

경영 이론에 대해 ‘말 장난’이라고 하는 경영인들도 있나 봅니다. 하지만, 다음에 저자가 말하는 요소들을 스스로가 모두 갖추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우선일 듯 합니다.

“경영에는 기술적 지식과 인간적인 통찰력 둘 모두가 필요하다. 엄청난 복잡성, 불확실성,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야와 기질이 있어야 한다. 분석력과 감수성, 정열과 호기심, 결단력과 인내력도 요구된다. 경영자는 무엇이든 물어볼 정도로 의심이 많아야 하고 어떤 것도 당연시해서는 안 되며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일을 제대로 하도록 만들기 위해 그들을 믿어야 한다. 터무니 없는 요구로 느껴질 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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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책 읽고 계세요?
새로운 미래가 온다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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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도 벌써 2010년을 저만큼 앞에 두고 있습니다. 호들갑스러울 정도로 요란스럽게 맞이했던 밀레니엄 흥분은 벌써 사그라들어 기억에서 가물가물하기 조차합니다. 사회는 어디론가 맹렬히 달려가고 있고, 달리는 사회를 따라잡기 위해 버스 막차 잡듯 우리는 또 그렇게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이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고, 이 시대에 낙오하지 않는 비결은 없을까요?

저자는 현실사회를 움직이는 동인으로 풍요, 아시아, 자동화를 꼽습는다. 생산성의 증대로 인해 희소성을 잃어버린 제품은 기능적 특성이 더이상 특별한 성질이 아니라 당연히 갖추어야 할 일반적 성질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갈수록 치열한 가격 경쟁은 공산품은 물론이고 서비스까지 순전히 ''돈'' 때문에 미국,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 인도와 같은 아시아로 생산 기지를 옮기게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만큼 표준화가 생산 공정과 서비스 부문에서 이루어져서 사람과 사람간의 경쟁이 아니라 기계와 기계 혹은 프로그램과 프로그램끼리 다투는 시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저자는 ''사회가 진화하고 있다''고 봅니다. 농경 사회에서 출발하여 산업화 사회를 지나 현재까지 진화한 모습은 정보화 사회입니다. 정보화 사회의 진화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라 조만간 하이컨셉/하이터치 사회로의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화되는 과정을 보면 그 진화라는 것이 곧 생산 도구의 진화임을 깨닫게 됩니다. 유형의 생산 도구에서 무형의 생산 도구로 바뀌어가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의 생산 도구를 무형화시키는 한편, 생산 제품을 희소화하여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저자는 ''머리''를 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우리들은 경쟁에서 지지 않으려고 ''있는 머리, 없는 머리'' 다 쥐어짜내지 않았겠냐마는, 그런 머리말고 보다 창조적이고 고차원적인 ''우측 머리''를 쓰라는 것입니다. ''얼마를 투입해서 획일적이고 규격화시켜 얼마나 많이 생산할 것인가''를 계산하는 좌측 머리말고 ''어떻게 해야 다른 제품과 달리보이고, 비싼 돈을 받고 팔까''를 계산하는 우측머리 말이다.

저자는 예견되는 미래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고 단언하며, 생존하는 6가지 생산 도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① 디자인, ② 스토리, ③ 조화, ④ 공감, ⑤ 놀이, ⑥ 의미. 참 막연합니다. 각 장별로 읽어도 저자는 이러한 것을 배우라고만 하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 지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각자 알아서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더 어렵습니다. 머리로 이해는 가는데, 현실과 결부시켜 어떠한 결과물을 내야하는 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다만, 한 가지 저자는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차별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어떻게 차별화시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가를 놓고, 저자의 생존 도구와 결부시키면 어떠한 해답이 나올 것도 같습니다.

저자는 4년 전에 ''프리에이전트의 시대''에서 거대 기업과 프리에이전트로 대별되는 시대를 예견했습니다. 기업에 남아서 일하건 프리에이전트로 활동하건 일단 살고 볼 일입니다. 저자가 얘기한 생존의 도구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일이 먼저입니다. 기업에서 활동하건 프리에이전트로 활동하건 그것은 생존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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