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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코스 - 꿈이 현실로 바꾼 백만장자 마크 앨런의 성공 특강
마크 앨런 지음, 홍정희 옮김 / 비전하우스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어떤 일을 하면 부자가 될까요? 로또복권과 같이 ;손대지 않고 코 푸는 일;을 제외하고 원인과 결과로써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가져야 합니다. 백만장자가 되는 ‘비법’이 담겨 있는 이 책도 행위자가 직업을 가진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을 종류는 백만 장자가 되는 첫 걸음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일을 해야 우리는 백만장자가 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일’과 관련된 생각할 꺼리가 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벌까요? 반대로 ‘하고 싶지 않을 일’을 하면 돈을 못 벌까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많을까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을까요?
부자가 된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돈을 벌었을까요? ‘돈이 되는 일’을 해서 돈을 벌었을까요?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권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은 자연 그에 따라 오는 부산물 내지는 결과물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장래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적어보고, 목표를 리스트로 작성한 후 목표 실현에 대해 자기 확신을 가지고, 주요 목표 각각에 필요한 계획서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매일 혹은 시간날 때마다 자신의 목표를 되새기며 자기 확신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부자가 됩니다.
결과적인 면에서 보면 저자의 생각은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가 부자가 된 원인은 ‘하고 싶은 일’을 해서가 아니라 ‘돈이 될 만한 일’을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저자의 생각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그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라 할 지라도 모두 부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계승발전시키기 애쓰는 인간문화재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작고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도 죽는 날까지 돈걱정을 했다고 고 백남준의 아내 구보타 시게코는 증언합니다. 하지만, 저자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저자가 쓴 책의 내용까지 모두 부정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실제 이 책의 방법으로 1달러의 커피값도 없어 걱정하던 한 젊은이가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사실을 부정하기보다 이 방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환시키는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저자 마크 앨런이 이 방법을 전부 실현하여 백만 장자가 되었다면 이 방법의 반만 실현하면 50만 장자는 되지 않을까요? 이 책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모두 부자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