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나일까?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6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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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도서 이게 정말 나일까? 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답니다.

표지만 봤을땐 로봇과 아이가 나오는거라 어떤 엉뚱발랄한 이야기를 다루나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냥 상상의 이야기일거라 생각했는데

초등 저학년 도서이다보니 1-1 가족 1 우리 가족, 2-1 가족 2  친척, 2-1 나2 나의몸, 2-2나2 나의꿈과 연계되어 있는 책이네요

 

우리 아이들도 또 엄마들도 한번은 생각해보지 않았나 싶은 이야기...

나와 같은 로봇. 사람이 한명 더 있어서 나 대신 다 해줬음 좋겠다는 생각들을 해보지 않으셨을까요?

전.. 또 다른 내가 여럿 있어서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아이들 공부도 시키고 청소도 해주는

각각의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요 꼬마 주인공도 하기 싫ㅇ느 것들에 지쳐 버려 가짜나를 하나 더 만들기로 합니다.

용돈을 탈탈 떨어 도우미 로봇을 한대 사게 되지요.

 

 

 

로봇을 구매해서 집에 가는길....

가짜라는게 들키지 않도록 나랑 똑같이 행동하게 하기  위해 로봇에게  나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준답니다.

먼저 나의 가족과 이름 겉모습 부터 소개하지요^^

 

 

 

아이들에게 나의 겉모습을 소개해보라고 하면 아마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친구는  점이 어디 있는지 무릎에 생긴 딱지까지 아주 세세히 설명해주네요^^

꼬마 친구의 겉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동안 내 자신의 겉모습에서 신경쓰지 않았떤 것들도 보이게되고 그것 또한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저희집 꼬맹이들도 이 친구처럼 겉모습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할 수 있는 것과 없는것도 로봇에게 설명해야죠..

이 설명을 듣는데  자기들도 잘하는거라며 또 못하는거라며

 초등 꼬맹이들 깔깔깔...

 

 

우리 몸의 생리적인 작용들까지 어쩜 이렇게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는지

똥만드는 기계라는 말에 아이들 뒤로 넘어가더라구요^^

머리카락이 매일 자라는 머리카락 공장.

먹고 싸고하는 똥만드는 기계

저녁먹을 시간 땡땡땡 기계~

 

 

아직 우리 아이들은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죠

미래엔 어떤 아이들로 자라게 될지 아직은 알지 못하는

나중에 과학자가 될 수도 화가가 될 수도 평범한 사회인이 될 수도 있는

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인이 될 수도 있는 우리 아이들은 아직 열심히 만들어지고 자라고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답니다

 

이게 정말 나일까?

가장 마음 깊이 남겨진 말은인간은 한 사람 한사람 생김새가 다른 나무 같은 거라는 말이였네요.

자기 나무의 종류는 타고나는 거여서 고를 수 없지만 어떻게 키우고 꾸밀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지금 남보다 못하다해도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어른이 된 후 나의 나무는 멋지게 자랄 수 있겠쬬

 

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나는 누구인가 한번 생각해보랬더니

싫어하는 건 동생이 화내는거,, 버섯, 일찍 일어나는게 싫데요^^

좋아하는건 역시나 게임이 포함되어 있고...

주위에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책을 보며 알아봤더라구요^^

 

 

이게 정말 나일까?

책을 읽을땐 깔깔깔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데

읽다보면 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볼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 보게 하길 참 잘했다 싶어지는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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