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들 시리즈]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께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 - 특수학교 선생님 ㅣ 일과 사람 20
김영란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5월

일과 사람 시리즈는 요 근래 도서관에서 알게 된 책이랍니다.

초3 딸아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아이라서..

부모 상담을 갔더니 선생님 아이가 꿈이 많은건 좋은거지만.. 그렇다고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하고 싶고 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아이에게 여러 직업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시간을 많이 갖어서 아이가 원하는 미래 꿈이 뭔지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라고 하시더군요

꿈이 없는 것보다 많아서 좋다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욕심이 있어 꿈도 많다 생각했었는데 선생님과 상담하고 나니..

직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니 그냥 모든게 다 하고 싶은건 아닐까..

그래서.. 직업들에 대해 알려줘야겠다 생각하며 어떤 책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직업에 관련된 책들 중 하나로 일과 사람들 시리즈가 눈에 띄더라구요

도서관에 이제까지 나왔떤 책들이 다 구비되어 있지는 않아서 몇권의 책만을 만나보긴 했지만

아이가 책을 통해 직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배우고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죠

출동 119! 우리가 간다 책을 읽은 후... 반친구들과 근처 소방관에 인터뷰까지 다녀오기도하고...

딩동 딩동 편지왔어요 책을 읽은 후 우체국에서 직접 우편배달부 아저씨들과 이야기하고 오기도 했었답니다.

직접 현장에 가서 어른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일하는 장소를 살펴보고 하니 책에서 봤던 것들을 보고 들었다며 참 좋아하더라구요

일과 사람들 시리즈 책을 다 읽혀줘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20권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께라는 책이 나왔네요

이 책은 선생님은 선생님인데 특수학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특수학교 선생님들도 그냥 보통 학교의 선생님들 처럼 아이들과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책속에서 만나는 특수학교 선생님의 아침은 현관에서 학교 버스를타고 들어오는 아이들을 마중하며 시작되더군요.

아침에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친구들을 기달려  모두 함께 교실로 향해요

특수학교에 오는 친구들 중엔.. 호기심이 많고 책을 좋아하는 준석이.. 준석이는 혼잣말을 자주하는 아이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제 무얼했는지 알 수 있데요

책상이나 의자가 흐트져 있는걸 싫어하는 경선이는 줄맞추기 성냥 쌓기를 잘해요.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소영이는 마음속에 방이 있어 그 방에 들어가서 생각하기를 좋아해서 말을 잘 하지 않는 듯 싶은 친구예요

기분이 좋으면 박수를 치는 진규.. 진규가 머리카락을 잡아도 놀라지말라네요. 좋아하기 때문이래요..

보통 사람이 보면 저 아인 왜 저렇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애들이지만...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잘 이해해주고 아이의 눈높이에셔 아이의 생각을 읽어주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요

특수학급 선생님도 그냥 보통 선생님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보통 선생님들보다 더  인내를 갖고 아이들과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실내화 신는 법도 하나하나 알려주고..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표현을 하기까지 일곱달하고 사흘 동안이나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가슴을 손으로 두들기라며 수빈이에게 갈켰던 선생님..

엄마라고해도 이렇게 오래 기달려 줄 수 있었을까  싶어졌답니다.

아이들이 혼자 갈 수 있을때까지 가게에 가는 법도 갈켜주시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요

치카치카 양치하는 법을 갈키기 위해 9번이나 양치질을 하는 경우도 있엇다는 선생님

정말 존경스러워지더라구요

특수학교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으면서도 특수학교 선생님들은 또 보통의 선생님과 같을거라 생각했던 참 지금 생각하면 어찌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했었을까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일과 사람들 책을 읽다보니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하루가 어떤지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저희 아이네 학교에서 특수학급이 한 학급 있다지요

초2때 공개 수업 때문에 교실에 갔을때 바로 옆반이 특수학급이라는걸 알고 살짝 걱정도 했었답니다

아이들이 보통의 평범한 아이들과 다른데.. 우리 아이보다 나이도 많은데 애들에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살짝 하기도 했었다죠. 특수학급이 옆반에 있어 살짝 걱정을 하고 있었을때 학기 초에 특수학급반의 오빠 이야기를 가끔 아이에게 들을 수 있었어요.

여자아이들이 한 오빠 무서워서 도망간다고...

한 오빠가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는데 그게 이쁜 여자아이들에게 좋다고 하는 표시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좋아하서 표현하는거라고 했다지만..

아이들은 무섭다고 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학기초엔 누가 그 오빠 때문에 울었어..

그 오빠가 어떤 애 좋다고 쫓아 다녔어라고 하던 아이가 얼마뒤부턴 특수학급만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구요

옆반에서 지내다보니 그 학생들에 대해 알게되고 행동들이 어떤때에 하는 행동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 아이의 행동도 그냥 자연스런 행동중 하나로 생각하는 듯 싶었답니다.

학기초에 특수학급반을 보면서 살짝 걱정을 했던 마음이 지금은 참 쓸떼 없는 걱정이였다 생각하면 참 부끄럽더라구요...

일과 사람들  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께 책은

저와 같이 선입견을 갖고 특수학교 아이들을 봤던 분들에게

특수학급반 아이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너그럽게 볼 수 있는 마음을 갖을 수 있게 하면서..

특수 학교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지 싶어요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