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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조심해 - 반짝반짝 까칠까칠 ㅣ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4
박은호 지음, 조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1월
평점 :
음식을 만들때 빠지지 않고 넣게 되는 소금
음식을 짜게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해서 싱겁게 음식을 먹으려 노력하죠
소금은 우리 몸에서 안 좋은 역할만 할까요?
소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아이들과 현미경으로 소금결정체 관찰을 해봤답니다.
애들 어렸을때 소금결정체 관찰을 해봤었는데 아이들 기억이 잘 안난다고해서
반짝반짝 소금을 조심해 책과 함께 오랜만에 현미경을 꺼냈지요^^
집에 있는 소금을 물에 녹여 슬라이드 글라스에 물을 몇방을 떨어뜨려 줘요
다음 물을 증발 시키면 소금결정체가 생기는게 보인답니다.
물이 증발 후 슬라이드글라스에 생긴 소금결정체를 현미경으로 관찰해봤지요
소금 결정체 모양이 참 이쁘지 않나요^^
아이들 어렸을때 큰아이 5세쯤에 이 현미경 관찰을 했었는데
그때도 애들 참 신기해하더니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지금도 소금결정체를 보며 신기해하네요
소금 결정체 관찰도 했겠다
소금에 대해 배워봐야죠^^
현미경 관찰 후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읽은 책은
반짝반짝 까칠까칠 소금을 조심해 라는 책이랍니다.
소금을 조심해...
소금에 대해 안 좋은 점... 조심해야할 점들을 다루는 책일까 싶었는데
소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소금이 우리 주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등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무엇이든 나오는 맷돌을 훔쳐 달아나던 도둑이 바닷가에서 소금 나와라 뚝딱했다가
소금 나오는걸 멈추지 못해 바닷속에서 여전히 소금이 맷돌에서 나오고 있다는 전래 동화가 있었죠
하지만.. 이건 전래동화일뿐^^
짜디짠 바닷물은 무려 45억 년 전 지구가 맨 처음 생겨났을때 지구는 펄펄 끓고 계속 폭발하여 독한 가스를 뿜어냈데요
뜨거웠던 지구가 천천히 식으면서 독한 가스와 여러 물질이 섞여 소금 성분이 만들어지고 그 뒤 강한 비가 내려 땅의소금 성분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답니다.
비는 오랫동안 계속 되었고 엄청난 양의 소금 성분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지금처럼 짜디짠 바다가 된거래요^^
소금은 바다에만 있는걸까요?
몸이 뜨는 짜딘짠 소금 호수 이야기를 들어 보셨지 싶어요
또 소금을 바다에서만 얻는게 아니라 광산에서 캐는 것도 보셨지 싶어요
옛날 호수에 흘러 들었던 소금 성분이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바다 밑 땅이 솟아 호수가 만들어지면서 호수에 소금이 남기도 했답니다.
또 바다였던 곳이 땅으로 변하면서 물은 증발하고 소금만 남아 암염이 생기기도 한거래요.
소금은 바다에서 얻고...
소금으로는 음식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잘 살펴보면 우리 주위엔 소금 성분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이 참 많다네요.
쇼파의 합성가죽, 도자기.페인트, 프라스틱, 옷감, 거울, 유리 등...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도 소금 성분이 숨어 있군요....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
소금을 장을 담근다 해도 곧이 듣지 않는다..
소금으로 열두 가지 반찬을 만든다 등등 소금에 관련된 속담들도 배울 수 있답니다.
우리 몸도 소금에 절여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보통 어른 한명의 몸속에는 250그램의 소금이 들어 있다고 해요.
눈물과 콧물에도 핏속에도 땀속에도 소금이 있답니다.
소금은 신경과 근육이 하는 일을 돕고..
적혈구를 만드는데 꼭 필요하답니다.
소금은 몸 속 노폐물을 새 물질로 바꾸는 일도 도와 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하지요
몸에서 쓰고 남은 소금은 그럼 어디로 갈까요?
바로 오줌을 통해 날마다 조금씩 밖으로 나온다고해요
오줌은 우리 몸의 소금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는군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소금
하지만 너무 과하면 몸에 좋지 않은 소금
이왕이면 건강한 소금을 찾아 먹으면 좋겠죠
소금에는 정제염과 천일염이 있는데
정제염은 값은 싸지만 염화나트륨이 약 99퍼센트로 많이 먹으면 나트륨이 우리 몸에 쌓여 건강에 좋지 않답니다.
천일염은 염화나트름 약 80퍼센트와 미네랄 20퍼센트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천일염 속의 미네랄이 나트륨이 몸에 쌓이지 않고 배출되게 돕는다고하니
이왕이면 우리 몸을 위해
천일염을 먹는게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