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수업
조혜진 그림, 신현주 글, 김선욱 감수, 마이클 샌델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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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일까요?

정의......

참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하면 정말 좋을

아니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이 읽기도 참 생각할게 많은 정말 정말 맘에 드는 책을 만났답니다.

 

[JUSTICE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

처음 책 표지만 보고서는 10대를 위한 책이라는데

음.. 고등학생을 위한 책인가보다 했답니다.

책 표지를 보면 왠지 무게감이 느껴지고

글밥도 무척이나 많고

어려운 단어들이 가득한 글만 가득한 책 같은 느낌였답니다.

 

 

아 .. 이 책 참 어렵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책 표지를 넘겨 보고선 깜짝 놀랬어요

책 표지를 넘긴 후엔

고등학생들을 위한 책이 아닌 초등학생들부터 함께 읽기 좋은 책이구나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아보이구나 싶었답니다.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넘겨보는데

인생을 두번 사는게 아니다보니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참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과연 그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였는지 생각하게 되지요

이 책을 보면서

내게 저 상황이였다면 어땠을까

과연 어떤 선택이 바른 선택일까 고민에 빠져들게 했답니다.

 

엄마 먼저 책을 읽어 본 후..

초 3 딸아이에게 추천...

 

초3 딸아이와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참 많은 대화를 하게 된 책이였어요.

 

미뇨네트호 생존기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었을까요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긴 했었는데

당시엔 에고 그런일이 있었구나라는 생각만하고 말았던 이야기였네요

근데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니 내가 저 미뇨네트호에 있던 선원중 한명이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나라면 미뇨네트호에 있던 선원들 처럼 했을까 고민을하게 되었네요

 

미뇨네트호에 있던 선원들은 20일째 되던날

살기 위해 가장 약했던 파커를 희생시켜 자신들이 생명을 이어갔죠

그리고 표류한지 24일 되던 날 아침 구조되게 되고...

영국으로 돌아 온 선원 세명은 파커를 죽인 뒤 먹었다는 사실을 순순히 자백했답니다.

 

 

살기 위한 선택...

이들을 어떻게 판결해야할까요

제러미 벤담은 한사람이 곹오 받고 희생되어 더 많은 사람이 살았고 더 많은 사람이 행복했다면 그것은 옳은 행위이다.

남은 선원은 모두 무죄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제러미 벤담은 도덕의 최고원칙은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행복과 고통을 숫자로 계산할 수 있을까요?

책에선 우리에게 어떤 선택을 내릴 것인지 묻고 있답니다

 

사건 하나 하나를 읽을 때마다

초 3..

아직 어린 아이라 생각했는데 아이만의 생각이 있어 자연스럽에 이야기가 되더라구요

 

첫 페이지에서 만났떤 기차 이야기에선..

5명을 희생 시키는 것보다 1명을 희생시켜야한다..

아니.. 5명이 있는데로 기차가 간다면 5명중에 누군가는 기차가 오는걸 눈치채고 피신해서 살아 날 수 있을 수도 있으니 5명이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 ,..

아니다 한명이 있는 곳으로 기차가 가면 한명은 재빨리 피신 할 수도 있는데 5명이 있는 곳으로 가면 피신하지 못하는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한명있는 곳으로 가는게  맞다 왔다갔다 무척이나 고민하던 뇨석이

미뇨네트호 이야기에선 확고한 생각을 이야기하네요

 

아이 생각엔.. 모두 함께 살고.. 모두 함께 죽는..

함께 생사를 같이 해야하는게 맞다..

한명을 희생시켜  나머지 3명만 산다는건 그 한명의 생명을 임의적으로 빼앗는 것이기 때문에 정의롭지 못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더군요.

 

한 사건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마아클 샌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나며 좀 더 사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지요.

이야기 속에서 제레미벤담을 잠깐 만나봤었는데

인물소개란을 통해 이야기속에서 만났던 인물에 대해서도 살짝 알게 될 수 있었답니다.

 

[JUSTICE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

제목은 왠지 어려운 느낌..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초등학교 3학년 아이와 함께 읽어 본 결과...

아이와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는 아이의 생각을 좀 더 깊이 있게 해주고

정의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정말 정말 맘에 쏙 드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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