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보물찾기 2 한국사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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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꼬맹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도 요즘 보물찾기 덕분에 역사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답니다.

고등학교때 역사를 참 재밌게 수업을 받았는데 세월이 흐르다보니.. 

참.. 기억 나는게 거의 없네요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 우리 아이들에게도 바른 역사를 갈켜줄 텐데 싶은 생각에 역사공부를 지금이라도 다시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눔의 게으름 때문에 공부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보물찾기 시리즈 덕분에 요즘 아이들 책을 함께 보면서 조 금씩 조금씩 역사를 다시 배우고 있답니다^^

 

보물찾기 시리즈를 저희집 아이들 참 재밌게 읽고 있는데 요즘은 고려시대 보물찾기를 읽고 있다죠

아직 초 3, 1학년이라 학교에서 역사를 집중적으로 배우는 학년이 아니라 역사를 거의 모르는 아이들인데 나중에 학년이 올라가 역사를 배우게 되면 많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싶어 지금부터 천천히 보물찾기 시리즈부터 읽히고 있어요

 

다른 역사책. 학습 만화로 되어 있는 역사책을 몇번 읽혀 보려 했는데 지겹다던 뇨석이 다행히 보물찾기는 재밌다며 다음편을 기대할 정도라지요

 

고려시대 보물찾기에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예문이 늘 부록으로 들어 있어 책을 읽은 후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는지 테스트 해보기도 좋더라구요

 


 

 

뇨석.. 고려시대 보물찾기 열심히 읽었다고 

아주 자신 있게 문제를 풀었땁니다

아이의 자신감으로 봐선 100점이였는데

음.. 점수는 ㅜㅜ

 

다시 찬찬히 책을 읽혀야지 싶은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역사 시험을 접해보지 않은 아이에게  한국사 탐험 만화 역사상식  보물찾기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채점을 위해 책을 뒤지지 않아도.. 다행히 답과 해설지도  부록으로 만날 수 있어 채점하고 설명해주기도 좋답니다

이번 테스트는 완전 엉망으로 본 터라 이 해설지가 참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아이가 7월에 열심히 읽었던 고려시대 보물찾기는 고려시대 보물찾기 1편에서 남북 공동 발굴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온 토리 일행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토리는 북한에서 들던 가방을 동생 레미에게 빌려주고 북한에서부터 도토리를 따라온 페르센과 봉팔이는 가방 속 노국공주 초상화를 가로채기 위한 계략을 세우지요..

 

노국공주 초상화를 노리는 페르센과 봉팔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도토리..

이들과 함께 고려시대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게 되네요

 

 

 

종교라는거는 예나 지금이나 참..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듯 싶어요

고려시대에는 다양한 종교를 인정했던 시대라고 하네요.

개인적 수양을 위해 불교를,,국가의 기강을 위해 유교를 .. 즐겁게 세상을 살기 위해 도교와 풍수지리 등을 모두 인정햇다니 참 흥미롭더라구요

학교 다닐때 팔관회며 연등회에 대해 열심히 외웠던 기억인데..

그땐 왜 그렇게 그런 낱말들이 마냥 어렵기만 했었는지..

고려에서 보물찾기를 읽다보니 이렇게 쉬운걸 참 많이도 어렵게 공부했었구나 싶었네요

 


 

다양한 종교를 인정했던 고려시대의 부처님을 보면..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처럼 우아하고 섬세한 멋진 그런 모습이 아닌  못생기고 친근해 보인답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불상은 최고의 기술자들이 만들다보니 거의 다 비슷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고려 시대의 불상은 불교가 번영하다보니 왕실이나 수도뿐 아니라 지방의 작은 고을까지 구석구석 불교가 퍼지게 되고 각 지방의 호족드은 서로 불상을 만들어 경쟁을 했데요

섬세한 기술을 가진 장인은 부족하다보니 크기는 크고 생김새는 소박한 불상들이 만들어졌다네요.

고려 불상들은  그 지방의 색깔이 드러난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게 특징이래요.

 


 

지금도 우린 고려장이란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지요

고려장에 관련된 동화도 있고...

고려시대의 풍습으로 알고 있는 고려장이 실상은 역사적 자료에서 찾을 수 없는 존재하지 않은 풍습이였다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실까요.

고려는 효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었데요.

효를 중요시하고 역사적 자료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고려장이란 풍습은 바로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이야기라네요.

미국인 그리피스라는 사람이 쓴 책에 처음 등장한 이야기인데 그는 역사학자도 아니고 한국에 방문한 적도 없었데요. 단지 일본이 준 자료만 보고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책을 쓴거라니 참.. 

근데 그 고려장 이야기를 우리들도 진짜 있었떤 풍습인양  이야기하고 있다는게 참 한심하게 느껴졌답니다.

이런 잘 못된 정보를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무식한 부모님이 되지 않기 위해 역사 공부를 좀 더 깊이 있게 확실히 해야되는구나 싶어졌네요

 

 

고려에서 보물찾기를 읽다보니 고려 시대가 참 흥미롭더라구요

다양한 종교를 인정한 것도 흥미롭다 생각햇었는데

고려시대에는 남녀가 평등했던 사회였데요.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시대로 고려의 여성은 남성처럼 관리가 되거나 벼슬을 하는 등 정치에는 나설 수 없었지만 가정 생활이나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남성과 대등한 대접을 받았던 시대였다네요.

남편이 죽으면 아내가 재산을 분배하는 권한을 가졌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의 유산도 아들딸 차별 없이 균등하게 나눠 가진데다 여성은 비교적 자유롭게 재혼할 수도 있었데요

요즘 세상에도 이혼하거나 재혼하면 참 안 좋은 시선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다 재산도 아들에게만 물려주는 집도 꽤 있는데

어쩜.. 고려시대엔 재혼도 자유롭고 재산도 아들딸 구별을 안했다니 ..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들을 보물찾기 시리즈 덕분에 배울 수 있게 되었지 싶어요

 

 

학교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역사는..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무조건 외우다보니..

나중에 기억도 잘 안나고 재미도 없게 배우게 되죠..

역사는 어렵다 재미없다라는 말들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보물찾기 시리즈는 책을 통해 역사도 배우고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도 배울 수 있어 

우리 아이들이 역사를 거부감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 싶어요

역사는 어려운게 아닌 배우면 배울수록 재밌다는 걸 느끼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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