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무릎 학교 - 엄마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하정연 지음 / 위고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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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많은 육아서를 찾아보게 되지 싶어요

저도 큰아이 어렸을때만해도 여러 육아서들을 많이 찾아봤었는데

아이 낳고 산후 조리 하면서 육아서를 많이 읽어봤었답니다.

육아서를 찾아보기도하고.. 육아 카페도 이곳저곳 가입해서 우리 아이와 비교해보기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러다.. 어느 순간..

아이들은 다 같지 않다 육아서가 정답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둘째때부턴 육아서는 거의 멀리 햇었답니다.

 

큰애땐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고 싶다고 맨날 어린이집 놀이를 하길래 4살에 보내게 되고..

큰애가 다니니 둘째는 자연스럽게 3세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었다죠

그런데.. 어린이집 다니면서 만족스러운 것도 있었지만..

너무 일찍부터 보내다보니 애들이 커가면서 좀 미안한 생각도 들더라구요

 

우리 막내는 늦게 보내야지.. 최대한 엄마랑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갖어야지

가능하면 6세때부터나 원에 보내야지 생각했었는데

3살때부터 주위에서 왜 어린이집 안 보내느냐고 이상하게들 보시더라구요

엄마가 소신있게 행동해야하지만...

친구도 사귀게 보내야지 엄마가 집에만 데리고 있어 아이가 수줍음 타느니 어쩌느니 말들이 나오고...

이젠 보낼 때가 되었다는 말들을 자꾸하니 흔들렸다죠

 

6세에 보내려던 아이를 5세때 보내로 결정하고 오티까지 다녀왔는데 엄마 무릎학교라는 책이 눈에 들어왓어요

결론은 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더라면 처음부터 결심했던 것처럼 5세까진 데리고 있었을텐데 싶은 후회...ㅜㅜ

 

아이가 태어나서 3년까지는 육아보험을 든다고 생각하래요..

이 시기엔 다른 무엇보다 아이에게 집중하자는데.. 아이가 태어나 3년까지 빗물같은 사랑을 주면 이후 엄만 30년이 편안하고 아이는 평생의 행복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군요..

에고..우리 둘짼.. 3세대부터 원에 보냈는데..그래서 요녀석이 요즘 자꾸 말을 안 듣나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요즘 엄마들,, 아이 낳고.. 신생아때 아이가 자꾸 울고 보채는데 안아주면 아이가 멈춘다.. 안아줘야하느냐 안되느냐 묻는 질문은 꾸준히 올라오는 것 같아요

전.. 신생아땐 많이 안아주는게 좋다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일부 엄마들은 손타면 엄마 힘들다고 그냥 울리라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갓 태어난 아이.. 엄마 뱃속에서 막 태어난 아이가 얼마나 불안할까..

많이 안아주고 많이 업어주는게 좋은거구나..

아이들 많이 업어주면 그것도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도 꽤 있떤데 우리 아이들 자주 업어준건 정말 잘했구나 싶어졌답니다.

우리 아이들 키울때 포대기 , 처네 등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렇게 포대기에 아이를 업어주는게 엄마 냄새를 맡으며 엄마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거네요

 

아이들과 스킨쉽을 많이 해주는게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었는데

엄마와 아이의 접촉과 아이의 의존성은 반비례한다네요

많이 안기고, 매달리고 비빈 아이들이 자신의 요구가 충분히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며 자랐기 때문에 인정받는데서 오는 자신감으로 오히려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행동하게 된데요...

아이와 이야기할때도 부정적인 말이 아닌 긍정적인 말을 해주는게 좋다는데...

현실에선 아랫집에서 올라오겠다  뛰지 말라니까..

시끄러우니깐 좀 조용해라... 등등 너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말들만 했지 싶어요

 

개미처럼 작게 이야기해보자...

뛰지말고 걸어볼까... 긍정적인 말을 놔두고 왜 자꾸 부정적인 말만 사용했는지 ㅜㅜ

 

 

칭찬은 부모와 아이 사이에 놓는 신뢰의 다리래요..

전에 육아 카페에서 칭찬도 독이 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칭찬만 하면 그것도 아이에게 안 좋다고 들어서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구나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선  아이들은 꾸중을 듣는 것보다는 칭찬을 통해서 변하기 쉽다는군요

하긴 저희 애들을 봐도...

넌 왜 이것도 못하니.. 쉬운데 왜 이러지 하면 속상해서 울고 안하겠다는 뇨석들이..

우와,, 너무 잘한다,, 어쩜 이런걸 할줄아니 칭찬하면 으쓱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엄마 무릎하교..

우리 막내가 올해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과연 이게 잘 한걸까..

너무 늦게 보낸걸까.. 아니면 소신껏 6세까지 데리고 잇는건데 주위 사람들 말에 휘둘려서 5세에 보내는게 아닌가 참 머리가 복잡했었는데 어느정도 마음을 달래볼 수 있는 책이였네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어렸을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말도 많이 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많이 놀아줬을텐데...

 

엄마 무릎학교 책을 읽으면서 에고.. 육아 정보라고 주위에서 듣고 한게 오히려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도 많았구나 느끼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는데 과연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어린이집을 언제쯤 보내야할까 저처럼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18년간 유아교육 현장에 몸 담고 계시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이 쓰신 이 엄마 무릎학교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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