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니? - 2013년 BIB 황금사과상 수상작 아이세움 그림책
하이지마 노부히코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바람소리..별이 빛나는 솔.. 우리 아이 마음속 소리..

엄마랑 아이랑 함께 떠나는 마음속 소리 여행

2013년 세계 3대 그림책상 BIB 황금사과상수상작 

 

들리니?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큰애가 초 2라서..

요즘은 막내가 읽을 만한 책보다는 큰애 위주로 책을 알아보게 되는데

우리 막내와..

또.. 벌써 초등학생이 된 큰애와도 함께 읽어도 좋을 맘이 따듯해지는 책이였답니다.

 

책장을 넘기면....

은은한 색으로 복잡스럽지 않은 단순한 그림이 그려져 잇지만...

왠지 마음이 평온해지게 느껴지는 그림이 보인답니다.

그리고 글은...

글이 아예 없는 글자 없는 책은 아닌..

아주 짧지만

이 짧은 글만으로도 충분히 아이와 이야기가 되는 글이 적혀 있어요

 

 

아주 단순한 그림에 아주 아주 단순한 짧은 글이지만...

정말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예요

 

39개월 막내를 안고서 누워서 이 책을 읽는데

뇨석...

들리니? 라는 말에 정말 소리가 들린답니다^^

별이 하늘에서 반짝이는 소리도 들리고..

꽃잎이 벌어지는 소리도 들린데요

심장이 뛰는 소리도 들리고

00이 우리 막내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도 들린다네요

 

그리고..

엄마 얼굴을 보며 엄마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들린답니다^^

 

엄마가 무슨 말 했는지 들리니?

라는 말에

요녀석...

엄마가 빼빼로 초콜렛 사준다고 하는 소리가 들린데요

엄마 빼빼로 초콜렛 사준다고 한 적 없는데

뇨석이 책을 읽더니...

엄마 맘속에서 지금 초콜렛 ㅃㅐ빼로 사주겠다고 말하고 있는게 계속 들린다니....ㅜㅜ

 

 

 

들리니 ?

책을 아이와 함께 하다보니..

조용한 음악과 함께 하면 더 좋겠따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 책을 읽고 난 후 밖에 나가면 아이들 정말 꽃잎이 벌어지는 소리가 들리는지...

별이 반짝이는 소리도 들리는지 귀를 쫑긋하게 되는 듯 싶어요

 

아이들과 바깥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면서...

우리 아이 마음속에서 어떤 소리가 들리는지.. 그동안 아이의 맘속에 소리를 들으면서도 엄마 생각과 다르다고 못 들은척 하려 했던 적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책이였답니다..

 

 

부모, 자녀 관계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경험이라니..

이 책을 읽고 나면 아마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니 부모님이 바라는게 아닌 소리가 들릴때 애써 무시해버리려 했던 애들의 마음속 소리를 다시 깊게 생각하면 들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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