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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야구왕 5 - 야구는 체력 ㅣ 스포츠 전략 과학상식 5
작은하마 글, 김강호 그림, 조용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야구 경기를 보면 볼 수 잇는 홈플레이트란 주자가 득점하기 위해 밟아야하는 마지막 베이스.
다른 베이스들은 흰색 천으로 만드는데 비해 홈 플레이트는 고무로 만든 것을 쓴답니다.

마구마구 야구왕 인데 고사성어 카드가 있어요
이 고사성어는 마구마구 야구왕을 읽다면 중간중간 나오는 것들이랍니다
총 8개의 고사성어를 배우게 되는군요


먼저 고사성어 카드를 쫙 펼쳐놓고..
한자와 뜻을 머리에 쏙 ~~~
7세 , 9세 두아이들 엄마가 말하는 고사성어 카드 찾기 놀이를 했어요.
카드를 뒤집어 놓고..
엄마가 말한 고사성어 한자가 맞는지 뒤집어 찾기 시작...
총 8장의 카드가 있다보니..
녀석들 4 : 4 무승부네요^^

분명 제목은 마구마구 야구왕인데 왠 고사성어 카드가 있고 카드 놀이를 했냐구요^^
마구마구 야구왕은.. 야구만 다루는 학습만화가 아닌.. 야구와 과학, 인문 고전까지 배울 수 있는 전략 스포츠 과학 만화랍니다^^

전교생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서바이벌 대운동회가 시작되었네요..
각 루마다 진출할 수 있는 인원은 정해져 있데요..
1루에선 35명만 2루에선 20명만 3루에선 9명만이 관문을 통과할 수 있군요
과연..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친구는 누가 될까요?

운동의 왕중왕을 가리는 서바이벌 대 운동회엔 웬만한 운동부 선수들은 다 나왓답니다.
축구부 에이스 박지석.. 수영부 에이스 박태현, 배드민턴의 이용재
만년 꼴찌 야구부 주장 윤민석...

마구마구 야구왕은 야구에 대한 이야기만 다룰거라 생각했었는데.
서바이벌 게임을 통해 다른 스포츠들에 대해서도 조금씩 배우게 된답니다.
배드민턴은 최고 속도 시속 330km으로 날아오는 셔틀콕을 라켓으로 정확히 맞춰 상대방의 빈틈에 꽂아 넣는 운동이다보니..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우수해야한데요.
다른 운동선수들도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일부러 배드민턴으로 훈련할 정도라네요.
두번째 관문은 민첩성과 주력 테스트네요.
민첩성과 주력 테스트를 위해 23m 왕복 달리기를 하는군요
왜 23m 왕복 달리기냐구요?
바로 각 루의 사이가 23m이기 때문에 두번째 관문에선 10미터. 20미터가 아닌 23미터 왕복달리기를 한다네요

세번째 관문에선 복합적인 운동능력을 테스트로 유연성, 근력, 순발력을 겨루게 되네요.
이 세번째 관문을 통과하는 9명의 선수는 마지막 관문으로 학교 어딘가에 계시는 교장선생님을 찾아야 한답니다.
마지막 관문은 근지구력과 전신 지구력, 판단력 및 작전 수행능력을 테스트하게 되는군요
과연.. 9명중 누가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까요~~~~~~? ^^

마구 마구 야구왕을 읽다보면 중간중간 고사성어들이 자주 등장해요..
동병상련. 화기애애와 같은 우리 실생활에서 은근 많이 쓰이는 고사성어들을 만날 수 있네요
고사성어를 그림과 함께 4컷 만화로 보여주니
딱딱하지 않게.. 만화 보며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를 익힐 수 있답니다

고사성어 뿐만 아니라...
야구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잇어요.
초등야구, 리틀 야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아줌마였는데
마구마구 야구왕 덕분에 초등야구와 리틀 야구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네요

멀리 송구하는 법도 그림을 통해 익힐 수 잇군요.
텔레비젼 보면.. 아빠들이 아들들과 야구 놀이 하는 모습을 종종 봤었는데
결혼전엔.. 저도 결혼 후 아이들을 낳으면 아빠랑 함께 야구공 주고 받고 놀이 하는 모습을 당연히 볼 수 잇을거라 생각했땁니다
그런데 그런 풍경은 텔레비젼에서나 볼 수 잇는 모습이더라구요.
저희집에선
아이들에게 야구공, 글러브 하나 사주지 못하고..
공 던지는 법을 갈키지도 않고..
아이들에게 갈켜주는건 낚시.. 낚시하는 법을 갈켜주는 아빠의 모습만 볼 수 있네요ㅜㅜ
아빠가 송구하는 법을 갈키지 않는다면..
마구마구야구왕에서 보고 배우면 되겠죠^^
나중에 둘째 막내가 좀 더 크면 야구글러브와 이 책을 줄까봐요.
둘이서 공 주거니 받거니 놀 수 있게^^

마구마구 야구왕이란 제목만 봤을땐..
이건 남아들이나 좋아하는 야구만 다루는 만화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야구뿐만 아니라 고사성어부터 과학상식까지도 배울 수 있으면서 남아 뿐 아니라 저희집 딸아이도 재밌게 보게 된 책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