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을 담은 책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
박희재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2년 8월

처음엔 책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와서 자꾸 눈길이 간 책이네요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

어떤 내용일까 참 많이 궁금했는데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한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뭔가를 깨닫고 나다움을 찾을 수 있으려나 싶어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답니다.

당신에게서 비범함을 발견하는 과정이 곧 당신의 삶이라는 말이 와 닿네요

나에게서 비범함을 발견한다..

지금 나이가 될 때까지 난 특별하지 않은 전혀 비범함을 갖고 있지 않는 아주아주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았는데

비법함을 발견하는 과정이 곧 나의 삶이라니...

작가님은..

얼핏보면 평범한데 자세히 보니 비범하다..

평범한것, 비범한것, 평범한 사람, 비범한 사람은 따로 있지 않다고 하는군요.

어려운 것 같은 말인데...

정작 비범한 것은 발견이라고 ..

그러고 보면 우리 아이들의 특별한 점은 눈여겨 보고

우리 아인 이런면은 다른 아이들에게 비해 특별해,,

누구는 누구보다 이런 면이 돋보인다라는 말을 하면서 정작 내 자신에 대해 나에게서 특별한건 찾아보려 하지 않았더라구요

비범한은 발견이고 발견은 자세히 보는 것이란 말이 살짝 이해가 되는 듯도 해요.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는

크게 7가지의 moment로 나눠집니다.

문득 깨닫다,

살기 위해 뛰다,

나를 위해 선택하다.

한번 더 생각하다

울컥 올라오다

잠시 숨을 고르다

다시 용기를 내다

창문이라고 쓰고 벽이라고 읽지 마라

창문은 열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 열리는 모양이나 방향이 다르다 해도 공통점은 바로 열기 위해 만들어진게 창문이라는 것.

열리지 않는다면 그건 창문이 아닌 벽이라고 하네요

마음 속 깊이 꼭꼭 숨겨둔 창문이 있담녀 바로 지금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고

그렇게 마음의 창문을 열어가는게 나를 찾아가는 시작이 아닌지..

인간은 모든 것을 손아귀에 쥐고 있으면서도 단지 두려움 때문에 모든 것을 그냥 스쳐보낸다고 해요

두려움 때문에 하지 않은 것도 있게 되고

두려움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할 수도 있는거고

죄와 벌에서 청년이 두려움을 미리 알았다면 노파를 살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지 않았을까라는..

그래서 작자는 두려움이 축복 중의 축복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두려움 때문에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있으면서 또 두려움 때문에 나쁜 길을 피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

순간이 묻고 생각이 답하다는 책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많이 들어봤던 좋은 글귀들도 나온답니다.

전에 도서관서 시를 필사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그때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발걸음 하나라도 어지럽히지 마라, 오늘 내가 가는 이 길은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니.... 이 글귀가 참 맘에 와 닿았는데 이 책에서도 나오네요

속도가 발라지면 빨라질수록 중요한 것은 방향.. 방향을 잘 못 잡았을땐 한순간에 모든게 잘 못 될 수도 있죠

무심코 한 행동에 앞길이 달라질 수도 있는

그래서 우린 잠시 멈춰서서 뒤돌아 보는 쉼의 시간도 필요한 듯 싶습니다.

나를 찾기 위해서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순간

온전한 나다움을 찾기 위해, 그렇게 살기 위해 깨닫고, 숨을 고르고, 선택하고, 달라지다!

나이 50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온전한 나를 알지 못하고

생각해보면 두려움 때문에 시도해보지 않은 것도 또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온전한 나를 찾지 않았던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남이 날 어떻게 쳐다볼까 싶어 꽁꽁 숨겨 놓고 창문을 걸어 잠궈 놓은 것도 있는데

마음 속 깊이 걸어 잠궈 놓은 창문을 살짝 열어 벽이 되지 않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온전한 나를 찾기 위해

나의 비범함을 찾는 노력을 해봐야지 싶었어요

좋은 글들이 가득하지만

책이 술술 읽히진 않다보니 이해가 되는 듯도 아닌 듯도해서 다시 한번 틈틈히 읽어 봐야 될 듯 싶습니다.

이 책을 다시 한번 꼼꼼히 읽다보면 온전한 나를 찾는 길을 찾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