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곡예에 주목할 줄 아는 것은 유용한 기술입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 그런 생각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생각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그 생각에 더 냉철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P92

부처님은 마음을 깨끗이 유지하는 방식이 두 가지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죄를 짓지 않거나 지은 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 P96

거의 모든 잘못은 소리 내어 털어놓는 순간, 내적 압박이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 P96

여기저기 흩뿌려진 관심을 거둬들이고 선택한 곳으로 주의를 쏠리게 하는 것. 진정한 고통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것뿐입니다. 그것이 부처님이 준 세 번째 선물입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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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안 풀릴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서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바라볼 때 삶은 달라집니다. - P72

믿음이 늘 해답이나 해결책이 될 수는 없죠. 어떤 상황은 반드시 통제해야 하니까요. - P74

우리는 누구나 생각을 내려놓을 능력이 있습니다. 그 잠재된 능력을 무시하거나 아예 잃어버린다면, 우리 삶은 여태까지 몸에 깊이 밴 행동과 관점에 좌우됩니다. 모든 결정을 습관적으로 내리게 되지요. 이를테면 과거에 목줄이 묶여 끌려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요. 그런 삶은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 안에는 존엄도 품위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목줄을 끊어내기가 쉬울까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물론이지요. - P78

"혼돈은 자네를 뒤흔들지 모르지만 질서는 자네를 죽일 수 있다네." - P80

모든 상처는 어차피 다정한 알아차림의 빛 가운데로 이끌어야 합니다. 결국 그 순간조차 모든 일이 제자리를 찾는 과정일 뿐입니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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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라도 제 입장에서 생각하고 뒤를 받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으로 든든합니다. 그와 같은 경청은 그 자체로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들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지요. - P44

아무런 편견이나 판단 없이 귀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은 둘째치고라도 먼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P44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 P50

세상은 계속해서 움직이고 변화합니다. 변화의 방향은 우리가 원하는 것과 대체로 무관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누군가가 우리 생각대로 바뀌어야만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압박감, 슬픔. 외로움. 불안. 초라한 기분에 시달린다면. 보통 거기에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집착하며 좀처럼 놓지 못하는 어떤 ‘생각‘이 불행감을 초래하는 겁니다. 생각들이 마구 날뛸 때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먼저 조심스럽게 한 발짝 멀어집니다. 그러고는 말하는 겁니다. ‘그래, 알았어.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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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애쓴다면 어떨까요?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우리 뇌는 애초에 부정형으로, 즉 무언가를 없애는 방향으로 사고할 수 없습니다. 다만 생각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해도,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운다면 앞으로의 삶에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유익할 것입니다. - P26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는 말라.
살면서 이보다 더 도움이 됐던 말은 별로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타고난 초능력을 간과한 채로 살아갑니다. 자기 생각에 의심을 품으며 조금은 거리를 두거나 우스갯거리 삼아 가볍게 접근한다면 자기답게 살아가기가 무한히 쉬워지는데 말이지요. - P30

우리 마음속의 아름다운 안식처들을 어떻게 기르고 넓힐 수 있을까요?
부처님은 아주 간결하고 분명하게 그 방법을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너 자신부터 시작해야 하느니라." - P37

우리는 걸핏하면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우리가 계획한 방식대로 마땅히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막연한 관념과 의지대로 삶이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극히 무지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지혜가 싹틉니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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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모에게 반드시 해야 하는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자신의 결정을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 결정을 무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다. 경솔하게 선택한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이 버린 세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는자신과 부모가 잃어버린 것을 슬퍼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 세계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 P77

그는 자신의 장래를 수많은 사건과 변화와 가능성의 흐름이라기보다 탐험가인 자신의 발길을 기다리는 땅으로 보았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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