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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 - 좋은 주식은 어떻게 알아볼까? ㅣ 공부하는 샤미 5
김선 지음, 김완진 그림 / 이지북 / 2026년 10월
평점 :
우리나라는 좋은 학교를 나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해서는 교육열이 대단히 뜨겁다. 하지만 정작 그렇게 땀 흘려 번 돈을 어떻게 지키고 불려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경제관념이나 투자에 대한 공부는 어릴 때부터 등한시해 온 것이 사실이다. 어린 시절에는 오직 입시 공부에만 매달리고 돈이나 주식 같은 금융 공부는 성인이 되어서야 배우라는 식의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성인들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도 모른 채 위험한 투기에 휩쓸리거나 금융 문맹으로 살아가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곤 한다. 이번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레버리지 투자 상황도 그런 경우라고 본다. 23년 차 초등 교사인 김선 글쓴이와 김완진 그림작가가 함께 쓴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권을 읽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매일 사용하는 앱의 이야기를 통해 좋은 기업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접하기 쉽겠다 판단했다.
1장부터 5장까지 이어지며 회사가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부터 차트와 가치 평가의 기초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다룬다. 1장과 2장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많이 파는 겉보기 매출보다 원가와 비용을 빼고 남는 영업이익이 기업의 진짜 실력이라는 점을 명확히 알려준다.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경제적 해자나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기업의 가치가 폭발하는 네트워크 효과처럼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점이 돋보였다. 김완진 작가의 따뜻하고 재밌는 그림들이 본문 곳곳에 담겨 있어 글자만으로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 원리를 아이들이 직관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주식왕 퀴즈 코너는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복습할 수 있어 대단히 유익했다. 퀴즈를 직접 풀어보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차이나 이동평균선 그리고 시가총액과 PER의 원리를 다시 한번 머릿속에 정리하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3장과 4장의 차트 분석과 거래량 그리고 5장의 주가 착시 깨뜨리기까지 주식을 일확천금을 노리는 가격 투기가 아니라 기업의 가치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안목이 알차게 담겨 있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책을 통해 기초 경제 공부를 단단하게 다져둔다면 성인이 되었을 때 훨씬 더 수월하게 투자를 접하고 내가 번 돈을 어떻게 지혜롭게 굴릴지 주체적으로 구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머니머니 마니마니 초등 주식 사전 2권은 돈을 어떻게 지키고 키워야 하는지 본질적인 금융 교육의 길을 보여준 책이다. 주식이란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좋은 기업을 올바른 눈으로 찾아내고 경제의 룰을 이해하는 훌륭한 수업임을 배웠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들을 대할 때 그 이면에 자리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을 한층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될 것 같다.
헤스티아(@hestia_hotforever)가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이지북 ( @ezbook20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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