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iPE 5 : 튤립의 사랑 ㅣ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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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세종출판번역지원프로그램 선정작,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공식 선정작 <튤립 TULiPE>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인 <튤립의 사랑>을 읽어보았습니다.

만화 형태로 되어 있는 책이라 심심할 때 읽기 딱 좋았어요.

청소년 철학 책으로 분류되어 있고 캐릭터들도 단순하여 가벼운 내용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이있는 내용에 놀라며 읽어보았어요.

​









삶은 크게 두 시기로 나눠진다고 말합니다.

삶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시기와 삶이 이미 지나가서 내 뒤에 있다고 느껴지는 시기.

한 시기에서 한 시기로 넘어가는 건 눈에 띄지 않지만

그 사이에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 보고 싶었던 것, 되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다 말합니다.

꽃이 피기도 전에 시들어 버렸다?

꽃은 분명히 피어났고 그 다음 시들어 버렸다는 자연스러운 시기가 있었다는 거.

장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민들레 였고,

그 사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건 우리의 큰 기대 때문이라는 거.

삶의 자연스러운 순리를 그대로 받아드려라는 뜻 같았어요.

어떤 모습이든 그 모습을 받아드리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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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닌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는 뱀 크로커스.

'넌 학교 교육을 받아 봤잖아.'

'맞아, 내가 학교를 다니긴 했지.'

친구는 학교에서 맞춤법, 글쓰기, 계산법, 과학을 배웠지만

학교 밖에서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았지만 세상에는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다는 것,

괜히 속 태우며 살 필요가 없다는 것 등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아도 배울 게 많다는 걸 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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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유머와 크고 작은 질문들, 그 속에 보여주는 철학적인 내용이 인상깊은 책이였습니다.

엉뚱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철학의 세계로 한 번 빠져보세요!

생각이 많아지는 청소년 시기에 읽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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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
갱선생(이경윤)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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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거 같은데 왜 살은 안 빠지는 걸까요?

어떤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도 쉽게 지치고, 원래대로 살이 되돌아오는 걸까요?

전직 대형 병원 간호사 출신인 갱선생(이경윤)은 이러한 질문을 시작으로

<갱선생의 기적의 다이어트>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라는 뻔한 다이어트 말이 아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칼로리부터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칼로리를 줄여도 살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쉽게 지치고 살이 찔 때도 있어요.

이것의 핵심은 바로 혈당과 인슐린이라고 합니다.

샐러드 위주의 식사, 저지방 고탄수 식단은 겉으로 보기엔 가볍고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다시 급격히 떨어뜨린다고 해요.

그 과정에서 에너지는 불안정해지고 몸은 다시 음식을 찾기 시작한답니다.

다이어트할 때 샐러드, 저지방은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지방을 먹어야 지방이 탄다고 말합니다.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단순히 지방을 먹어서가 아니라 지방을 태우지 못하게 만드는 인슐린 중심의 환경이라고 말해요.

무작정 지방을 많이 먹으라는 아니고,

몸이 지방을 연료로 쓰는 상태로 전환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핵심이랍니다.

그러면서 버터의 효능과 방탄 커피에 대한 설명이 나온답니다.











저는 이쯤 되니 궁금해지더라고요.

고기, 버터 등 지방을 먹으면 심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지금도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더 높아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이 단순히 포화지방 하나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데요.

혈관 건강은 지방 섭취에만 영향이 미치는 게 아니라 혈당, 인슐린, 염증, 생활습관 등 여러 요소가 함께 미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을 먹는다고 무작정 걱정할 건 아니라고 하네요.








간헐적 단식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단식은 필요하고 꼭 해야 하는데,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간헐적 단식을 쉽게 하는 사람들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발달해 있다고 해요.

단식을 시작할 때 무작정 굶는 방식보다 지속 가능한 접근을 해야 합니다.

버터, 사골 국물, 코코넛오일 같은 지방 중심 음식으로 공복 스트레스를 낮추는 방식으로 혈당 변동을 크게 만들지 않는 방법도 있답니다.

사실 단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식 후 식사가 정말 중요해요.

비운 후 무엇으로 채우냐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포만감과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단백질, 지방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소금물, 기버터, 레몬수 등 내 몸의 독소를 비우고 지방을 태우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책이에요.

평소에 해보지 않았던 다이어트 방법이라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 몸을 진짜 변화시키고 싶어서 지금부터라도 실천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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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배드민턴 클럽
고수산나 지음, 이광희 그림 / 꿈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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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여 주는 아이들의 자존감 성장 동화'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이 문구를 보고 아이와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아이에게 단단한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방과 후 배드민턴 클럽을 다니는 준하, 채이가 주인공이에요.

그 외에도 친구들과 가족들도 중요한 인물들이랍니다.

준하와 채이는 같은 반이자 같은 아파트 위아래 층 살고 있는데요,

준하와 채이는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랍니다.

둘의 성향을 정말 달라요.

운동을 못하고 약간 소심한 성격의 준하,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하고 욕심도 많은 채이.

준하는 배드민턴 초급반이고 채이는 중급반이랍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고 욕심 많은 채이는 배드민턴도 열심이에요.

배드민턴만 열심히일까요? 아니요~

학교에서 하는 활동도 열심히랍니다.

지는 걸 싫어해 학교 친구들과 갈등도 생겨요.









지는 걸 싫어하는 채이는 이모와의 공기 대결에서 이기지 못하자 씩씩거리며 방에 들어가 버려요.

여기서 채이 엄마가 이모 보고 "너는 왜 그렇게 눈치가 없니? 채이한테 져 줘야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아이고... 이마를 탁 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이모는 "어떻게 늘 이기고만 살아. 질 때도 있다는 걸 채이도 알아야 해. 그런 상처가 두려우면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라며 사이다 발언을 한답니다.










지는 걸 싫어하는 채이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힘들어해요.

그런 채이가 배드민턴 복식을 하게 됩니다.

복식에서 잘하게 되면 평소 닮고 싶었던 정세진 선배와 함께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요.

하지만 세진 선배는 채이를 파트너로 뽑지 않고 다른 친구를 뽑는답니다.

그리고 채이에게 왜 뽑지 않았는지 이유를 말해줍니다.

여기서 채이는 크게 깨닫게 된답니다.

파트너를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잘 지는 법에 대해 주변 사람들을 통해 배우게 돼요.

채이뿐만 아니라 소극적이고 운동을 안 좋아했던 준하도 점점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아이의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우리 아이에게 운동이든 공부든 잘 못하면 위축되는 준하의 모습도 보이고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으면 울거나 짜증 내는 채이의 모습도 보였어요.

다시 시작하는 용기, 잘 지는 법, 서로 다른 속도를 가진 친구를 이해하는 법 등

아이 스스로 내 모습을 되돌아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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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의 숫자 노래 ㅣ 책이 좋아 1단계
송미경 지음, 엘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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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국내창작동화, <지니의 숫자노래>를 읽어보았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는 숫자송 같은게 나오나?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었죠.









이 책의 주인공은 토끼 가족입니다.

토끼 지니는 토끼 마을에서 엄마 아빠와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토끼 지니네는 부자는 아니지만 '지니 잼'이라는 잼 가게를 운영하며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생쥐 마을로 이사 간 메리 부인이 오랜만에 잼 가게에 오면서 시작되었어요.

메리 부인은 토끼 마을에 살다가 생쥐 마을로 이사를 갔어요.

그러면서 그곳에는 어린 쥐들이 학교에 들어가자마자 숫자를 배운다며, 동그라미를 배웠다는 지니에게 슬픈 표정을 짓는답니다.

이 모습을 본 토끼 엄마 아빠는 지니의 교육을 위해 생쥐 마을로 이사가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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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마을에 있는 모든것은 작았고 비쌌어요.

찾고 찾다가 토끼 가족은 뜨내기 동물들이 사는 아주 오래된 아파트에 정착하게 됩니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아파트로 작았고, 엄마 아빠는 잼 만드는 일 대신 하수구 청소 일을 시작했어요.

일이 무척 고됐지만 토끼 지니의 미래를 생각하며 엄마 아빠는 견뎠답니다.

여기까지만 읽었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의 교육, 성장을 위해 자신을 내버리고 희생하는 이세상 부모들의 모습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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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학교를 보냈지만 토끼 지니는 생각보다 숫자를 잘 몰랐어요.

결국 엄마 아빠는 생쥐 선생에게 과외도 부탁합니다.

지니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엄마 토끼는 귀걸이 만드는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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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지니는 과외 덕분에 숫자를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 뿐이였어요.

덧셈, 뺄셈은 못했거든요.

그리고 지니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지니는 "저는 더 멍청해졌다고요"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정 중요한 것이 어떤건지 똑똑하게 말했어요.

교육,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경쟁과 비교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동화였어요.

아이들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고 원하는 것이 다르다는 걸 잘 보여주었답니다.

이 경쟁사회에서 진짜 행복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해주는 그런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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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ㅣ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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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싸울 일이 참 많아요.

두 주먹 불끈 쥐고 싸우는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 경쟁 그리고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 모든 것들이 싸움의 범주 안에 들어간답니다.

치열한 삶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세계척학전집 5권 싸움의 교양"을 읽어보았습니다.

세계척학전집이 벌써 5권이 나왔네요!

1권부터 4권까지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해서 5권도 아주 기대하며 읽어보았답니다.

세계척학전집은 꼭 차례대로 읽지 않아도 돼요.

목차를 펴고 내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읽어요.

어디서 펴도 읽히는 책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읽어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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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차차, 싶었던 부분이에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사랑받기보다 두려움을 택하라 이 부분에서 착한 팀장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았지만 무너진 착한 팀장,

"이거 문제가 있는데요"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건 두려움이 적절한 수준이고 말하지 못한다면 두려움이 미움으로 넘어간 것으로 오히려 숨겨진 나쁜 소식이 조직을 무너뜨린다는 거죠.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 있나요?

만약 통제하지 못하는 것, 의존하는 것이 사라졌을 때 서 있을 수 없다면 그건 자원이 아니라 약점이라는 것도 너무 와닿더라고요.

한쪽 편을 드는 것이 위험해 보이지만 사실, 편을 들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편을 들지 않는 것은 안전이 아니라 고립이라는 것, 결정적 순간에 명확한 편을 드는 자가 결정적 순간 이후에도 자리를 지킨다는 것도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평소, 공정해야 하고 선해야 하고 노력에 대한 보상은 꼭 돌아온다고 믿는 저에게 때로는 공정하지 못하고, 때로는 선한 사람도 지고, 때로는 운이 갈라 놓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편이였어요.

이 양면을 모두 보는 사람이 한쪽만 보는 사람보다 강하다는 걸 마음에 새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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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대니얼 카너먼, 행동경제학에 대한 내용이에요.

같은 점수를 보았지만 기준점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이득 또는 손실로 느껴진답니다.

같은 돈이라도 큰 숫자 옆에서는 작아 보이고, 작은 숫자 옆에서는 커 보이는 효과죠.

똑같은 제안이라도 이득의 언어와 손실의 언어를 구별해야 합니다.

상대방을 움직이고 싶다면 손실의 언어를 사용하며, 가장 중요한 단어를 첫 문장에 넣는 게 효과적이라고 해요.

같은 사실이라도 틀이 다르면 판단이 달라지기 때문에 틀을 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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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들어있는 내용이 정말 많아요.

역사, 철학, 이론 등 혼자 찾아보려면 며칠 밤을 새워도 다 못 찾는 것들을 이 책 하나로 다 맛볼 수 있답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 어떻게 현실을 바라보고 어떻게 이기는지, 더 이상 맨손으로 싸우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랍니다.

조용히 내공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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