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7 (본권 + 워크북) - 행운과 비극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7
토마스 불핀치 지음, 이경우 엮음, 서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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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그 시리즈 중 7권 행운과 비극을 읽어보았습니다. 어릴 때 만화로보는그리스로마신화를 전권 다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서 엄마가 몰래 버리셨죠... 그리스로마신화는 두고두고 소장해서 우리 아이가 읽어도 되는데 ㅠㅠ 그걸 정리해버리다니!!! 그래서 다시 야금야금 모으고 있어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언제봐도 재미있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있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철학, 문화, 예술, 역사 등 모든 학문의 필독서라고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 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두고두고 보면서 재미를 알아갈 수 있는 필독서랍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여자 조각상을 사랑한 조각가

지중해 동쪽 끝에 있는 키프로스 섬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젊은 조각가 이야기랍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어 직접 조각으로 이상형을 만듭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 신전에 가서 조각상 같은 여자와 결혼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요, 결국 그 기도는 이뤄지게 되죠. '지성이면 감천' 자기가 바라는 것을 이루려고 정성과 놀력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뜻으로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이라고 하네요.

 







두번째 이야기는 영웅 테세우스로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 본 그 이름이랍니다! 테세우스의 탄생부터 범상치 않은 그의 영웅담이 들어있어요. 테세우스 편에는 그 유명한 미궁과 미노타우로스라는 괴물이야기가 나온답니다. 테세우스가 어떻게 미노타우로스를 물리쳤는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와요.

 









세번째 이야기는 이카로스의 날개

유명한 가수의 노래에도 나온 이카로스의 날개. 그 유명한 이야기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랍니다. 이카루스의 날개는 작은 재주나 능력을 믿고 오만하게 굴거나 자만심 때문에 올바르게 판단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읽어볼 수 있어요.










네번째는 오이디푸스 왕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도 제가 정말 슬퍼했던 내용 중 하나랍니다. 이 이야기에는 그 유명한 스핑크스도 나온답니다.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는 어떻게 이런 비극이 나왔는지... 어릴 때 읽으면서도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심리학 용어 중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유래된 말이랍니다. 남자아이가 어렸을 때 아버지를 꺼리고 어머니를 좋아하는 경향을 뜻한답니다.

 







다섯번째는 안티고네의 슬픔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와 이어지는 안티고네의 이야기. 수많은 비극이 끝도 없이 나오는 내용이랍니다. 비극이 비극을 낳고 또 비극이 비극을 낳는 이야기로 고대 그리스의 비극 시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주었답니다.

 






만화로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워크북도 있어요. 융합 교육을 할 수 있는 워크북으로 아이와 함께 내용을 한 번 더 다지고 더 나아가 사고력을 확장시켜볼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나면 세계사, 서양 철학, 문학에 대해 눈이 좀 띄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필독서라고 하는 것 같고요. 방대한 내용을 만화로 재미있게 그려놨기 때문에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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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후루룩 북멘토 그림책 12
희봄 지음, 김유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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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그림책 , "바다를 후루룩"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배경은 포항 구룡포라고 해요. 포항 구룡포의 대표적인 음식, 모리 국수를 소재로 한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포항은 제가 사는 동네와 가까워 자주 찾아가는 곳인데 그곳이 배경이라 더욱 반가웠고 잘 몰랐던 모리 국수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답니다.







아주 시원한 바다가 그려진 그림책이랍니다. 구룡포 앞바다를 표현했네요. 그곳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모습을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포항 구룡포에서 생활하는 엄마 아빠는 아침 일찍 바다에 나갈 준비를 했답니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는 모습을 축제라고 표현했더라고요. 엄마 아빠의 작업복을 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옷이라하고 뱃고동 소리를 축제의 시작이라 표현했답니다. 이렇듯 바다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사랑으로 표현한 느낌이라 친근감이 느껴지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부들이 그물로 다양한 바닷물고기를 잡으면 육지에서는 갓 잡아 온 물고기를 보기 좋게 담고 판매한답니다. 구룡포 앞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죠. 아이와도 가끔 바닷가 앞 시장을 방문하는데요, 바다의 냄새를 맡는게 좋고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어서 저도 아이도 참 좋아해요. 생각난김에 조만간 또 방문해야겠네요!







이렇게 바다와 육지에서의 축제가 모두 끝나면 팔다 남은 해산물을 집에 챙겨온답니다. 그리고 큰 솥에 해산물을 다 넣어요. 양념을 하고 국수를 넣으면 바로바로 모리 국수가 완성된답니다. 모리 국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친근하면서 맛깔나게 표현해냈답니다. 모리 국수, 어디선가 먹어보았는데 이름은 잘 몰랐거든요. 저도 이렇게 하나 알아가게 되네요. 아이와도 함께 먹어보고 싶어요! 그야말로 바다냄새, 사람냄새가 나는 그림책으로 바다의 넉넉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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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How to flipped learning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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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독특한 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그냥 교실도 아니고 거꾸로? 공부도 거꾸로 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궁금했다. 조만간 학부모가 될 예정이라 그런지 공부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보고 있는데 거꾸로 공부라는 말에 이 책은 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거꾸로 교실'은 코로나 이전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어 온 교육법이라고 한다. 이 책은 거꾸로 교실의 탄생부터 거꾸로 교실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 실제로 거꾸로 교실을 운영한 분들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있는 책이다. 외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주로 외국의 사례가 나온다. 우리나라 사례는 몇 개 없는데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꾸로 교실은 '벽 속의 구멍'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인도 델리에 위치한 수가타 미트라 교수의 사무실은 문 열면 바로 빈민가였다고 한다. 미트라 교수는 벽에 구멍을 뚫어 컴퓨터를 구멍에 끼워 넣었다고 한다. 빈민가 아이들은 컴퓨터를 처음 봤을 텐데, 몇 시간이 지난 후 자기들끼리 스스로 마우스를 움직이고 있었다고 한다. 미트라 교수는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아이들에게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과 능력'에 대한 실험을 계속했다. 결론적으로 교수는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것을 공부하고,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힘과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걸 확인하였다.









  이 책은 이렇듯 '아이들 스스로 배우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현대 학교 제도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 말하며 아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배우고 흥미가 있다면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트라 교수는 SOLE (Self-Organized Learning Environment ; 자기조직학습환경)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보급하고 있다. SOLE은 다양한 배움이 동시에 일어나도록 북돋아 주는 시스템으로 강의식 수업과는 다르게 그날의 학습 목표가 없고 교사의 강의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전통적인 교육방식은 교사의 강의를 듣고 따로 공부를 더 하는 건데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법은 반대였다. 교사가 준비한 10분 내외의 영상을 미리 듣고 와서 수업 시간에는 토론이나 더 심화된 주제로 배움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교사는 옆에서 북돋아 주는 역할을 할 뿐, 결국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정말 깨부수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아이와 꼭 해보고 싶은 하브루타 방식을 흡수한 것도 그렇고,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 부모나 친구에게 강의를 해주는 공부 방식도 그렇고 공부와 놀이를 구분 지어서는 안된다는 개념도 기존의 공부법을 완전히 깨는 내용이었다. 항상 기존의 학교 공부 방식에 의문을 가진 엄마로서, 새로운 공부법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알찬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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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하품 도깨비 신나는 새싹 193
김명선 지음, 이재경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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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 그림책을 한 번 읽어주세요~ 잠 안 자는 삼 형제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으로, 하품이라는 소재를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놓은 그림책이랍니다. 잠과 관련된 책이라 자기 전에 읽으면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라는 소재로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전해준답니다.










이 책에는 마을에 잠 안 자기로 유명한 삼 형제가 나온답니다. 첫째는 동생들을 간질간질 간지럽히고 둘째는 방귀를 뿡뿡 뀌고 셋째는 이불을 뻥뻥 차고 다녀요. 생각만 해도... 대환장 파티네요... "이제 자러 가자~" 하고 말하면 바로 자면 좋을 텐데... 아이들은 쉽게 잠들지 않죠. 우리 아이도 한때 쉽게 잠들지 못해 30분 이상은 침대에서 놀았던 적이 있었답니다. 삼 형제의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결국 삼 형제의 엄마는 참다못해 "이 못된 녀석들! 하품 도깨비한테 잡혀가 버려라!"라고 말했답니다.







다음 날 삼 형제는 감쪽같이 사라졌는데요, 하품 도깨비가 잡아간 게 아니고 삼 형제가 하품 도깨비를 잡으러 갔데요. 이것 또한 반전이죠! 말썽꾸러기들... 그새를 못 참고 하품 도깨비를 잡으러 가다니...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해졌죠.

삼 형제는 "하품 도깨비 당장 나와라!"라고 소리쳤고 커다란 입에 무지무지 뾰족한 이빨을 한 하품 도깨비가 삼 형제 앞에 나타났답니다. 그리고 하품 발사를 했지만, 삼 형제는 겁먹지 않았어요. 오히려 하품 도깨비를 괴롭히고 하품 도깨비를 집으로 데려가려 해요.

과연... 하품 도깨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삼 형제는 하품 도깨비를 만나 잘 잘 수 있게 되었을까요~?










일상적인 소재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탄생하다니! 아이들이 무서워해야 할 도깨비라는 소재가 이 책에서는 오히려 당하는 캐릭터라는 것도 흥미로워요. 아직 하품 도깨비를 만나지 못해 잠들지 않으려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세요! 하품 도깨비를 만나 푹 잘 잘 수 있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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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말이야 어깨동무문고 8
최지예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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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할아버지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비밀이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비밀을 한가지씩 가지고 있죠. 아이들에게 "너만 알고 있어~"하면서 비밀을 말해주면 둘만의 비밀이 생겼다는 사실에 좋아하더라고요. 산양 할아버지가 토끼에게 말해주는 비밀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어요.



무지개 언덕으로 가던 토끼가 산양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토끼는 어디선가 무지개 언덕으로 가면 고민이 해결된다는 말을 들었답니다. 그렇게 신나게 무지개 언덕을 가고 있는데, 산양 할아버지는 토끼의 질문에 대답도 안하고 혼자 걸어가는거에요! 화가 난 토끼는 큰 소리로 할아버지를 불렀고, 그 소리에 산양 할아버지는 깜짝 놀랐답니다.







그렇게 산양 할아버지는 자신의 비밀을 말해주는데요...

사실은 말이야... "네 말을 못 들었단다."

할아버지 귓속에는 아주 많은 종달새가 살고 있데요. 종달새들의 노랫소리 때문에 다른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여기까지 읽으니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말해주는지 알겠더라고요.

이 책은 나이듦에 대해, 노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듦에 대해 재미있는 비유로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귀가 안들리는 것에 대해 산양 할아버지는 '귓속에 아주 많은 종달새가 살고 있다'라고 말하는데, 그 표현이 참신하게 느껴졌답니다.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예쁘게 말해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뒤로도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안경 속에는 아주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잘 뛸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신발 속에 아주 많은 코끼리들이 살고 있다'고 표현해요. 놀라운 상상력으로 아이에게 설명해주는게 너무 놀라웠답니다. 산양 할아버지의 표현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저도 나이들면 아이들에게 이렇게 표현해줘야겠어요.




이 책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로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세대 간 소통을 잘 그린 그림책인것 같아요. 단순히 비밀을 말해주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아이와 어른의 세대 간의 소통을 그린 책이라 더욱 의미 있는 책이었답니다. 자연스럽게 다른 세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려진 책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읽어도 좋을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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