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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물욕과 밀당 중입니다 - 소비로 점철된 나날에 대한 기록
지모 지음 / 마시멜로 / 2022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8/pimg_7028012653715232.jpg)
물욕과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표현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를 소개합니다 :)
이 책은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과 길지 않으면서 술술 읽히는 글로 하루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에세이랍니다.
물욕에 대한 본인만의 소신을 솔직하게 기록한 책으로 보면서 많이 공감했고 웃으며 봤답니다.
책 소개에도 "쇼핑할 때 난 앞만 보고 달리지, 마치 경주마처럼"이라고 되어있는데 작가님이 소비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어요.
새해를 맞이하여 '아껴야 한다, 덜 써야 한다'라는 책을 많이 읽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나는 소비한다. 소비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으니 너무 색다르네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8/pimg_7028012653715233.jpg)
인간의 3대 욕구가 수면욕, 식욕, 성욕이라고 하면, 작가님의 3대 욕구는 물욕, 소비욕, 쇼핑욕 이라고 하네요.
특히나 패션에 대한 소비는 진심이라고 합니다.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실제로 작가님 인스타에 들어가 보면 다양한 옷 스타일링을 볼 수 있어요.
옷도 정말 센스 있고 과감하게 잘 입으시더라고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8/pimg_7028012653715234.jpg)
저는 명품을 잘 구매하진 않지만, 맘 먹고 구매하려고 하면 작년보다 가격이 좀 더 올라있더라고요.
실제로 샤넬 가방 같은 경우는 2000년대 초반에 200만원 정도였다면 현재는 1천만 원이 넘는다고 하니...
명품으로 재테크 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그럼으로 작가님은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싸게 득템할 수 있는 날'이라고 당당하게 외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8/pimg_7028012653715235.jpg)
흔히 소비를 한다고 하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봐요.
사치, 허영, 철없음으로 보인 다는 걸 왜 모를까요.
그래서 이런 소비를 '헛돈'이 아니라 '정신줄 유지 비용'이라고 이름을 바꿔 부르기로 했답니다.
소비를 함으로 정신줄을 붙잡고 살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책 내용에도 나오는데, 누구는 문신에 80만 원 사용할 수 있는 거고 나는 50만 원대 귀걸이를 구매할 수 있는 거예요.
가치를 두는 부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소비를 꼭 잘 못되었다고 말할 순 없는 거 같아요.
보시면 그림이 독특해요. 작가님은 크레파스로 그린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그림과는 차별화되고 좀 더 귀엽게 느껴지는 거 같네요.
이 책은 지루한 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물욕'이라는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점이 흥미로워요.
물욕이 있는 분들, 남들의 시선 따위 가볍게 스킵 할 수 있는 분들~ 한 번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