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린이예요 - 어린이가 행복할 권리, 아동권리헌장 우리 그림책 43
윤미경 지음, 강나래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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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이날이 있는 달이에요. 어린이의 권리는 이해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한데, 과연 우리 사회는 어린이의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나요? 사회적 약자라 여기며 배제당할 때가 많고 깎아내릴 때도 많죠. 노키즈존 같은 곳을 보면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속상할 때도 있었어요. 여전히 학대 당하는 어린이도 많고 어린이라는 이유로 어른들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때도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아동 권리에 관한 책으로 어린이들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걸 알려준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어른들이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에요. 아동 권리에 대해 예쁜 그림과 함께 쉬운 글로 되어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쏙쏙 되는 책이랍니다.








어린이는 아직은 작고 어리지만 이미 완전한 한 명의 사람이죠.

모든 사람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어린이도 마찬가지랍니다.

어린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고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하지만 이 당연한 권리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있답니다.

TV나 인터넷에 아동학대와 관련된 글만 봐도 속상하고 분노가 생기는 건 정말 당연한 일이에요. 당연히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어린이를 학대하다니...

어린이 권리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어른들은 정말 큰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너는 어떤 일이 있어도 차별받으면 안 돼. 너의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하고 건강하게 자라야 해. 알 권리도 있고 신나게 놀 권리도 있고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말하고 존중받을 권리도 있단다.'라고 말해주었답니다.

너무너무 당연한 이 권리를 무시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마음 아파요. 진짜 우리 어린이들이 제대로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네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읽어볼 정말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어린이날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동권리헌장은 무엇인지 알려주면서 아동 권리는 제대로 보장받아야 함을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저부터 아동 권리 의식에 깨어있어 아동 권리를 제대로 잘 지켜줘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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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봉태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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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님이 세번째 에세이를 출간했다고 해서 읽어보았어요!

비록 첫번째, 두번째 에세이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좋은 이미지를 가진 배우라 직접 쓰신 에세이가 궁금했답니다.책 제목처럼 괜찮은 어른은 무엇일까, 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더라고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살아왔던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배우 봉태규, 아빠 봉태규, 남편 봉태규, 아들 봉태규 그리고 봉태규라는 사람 자체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스무 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그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캐스팅되어 영화에 출연하게 됩니다. 집안의 빚 때문에 버는 족족 빚을 갚아야 했다고 해요. 어린시절 집이 어려웠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그에게 100만 원이라는 돈은 이상하게 집착하게 되는 숫자이자 꿈이었던 던 것 같아요. 작은 역할이지만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옥탑방 고양이>와 당시 주목을 많이 받았던 영화 <바람난 가족>에 출연하면서 집안의 빚도 갚고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여윳돈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그때 큰 맘 먹고 은행으로 가 100만원을 인출하고 나를 위한 돈을 썼다고 하는데, 그 100만원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손에 들린 쇼핑백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고 하는데, 저 또한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답니다.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글도 많았어요. 처음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간 날을 회상하며 쓴 글도 있었어요. 한번이 아니라 꽤 어려번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갔던데, 그 당시에는 아버지가 모를거라 생각했다고 해요. 하지만 부모가 되어보니 알죠... 절대 모를수가 없다는 걸. 그리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지고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던 날, 익숙한 회색 양복 안에 아직도 천 원짜리가 들어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만원에서 천 원으로 바뀐 주머니 속 지폐의 뜻을 어렴풋이 알게 되면서, 서른 넘어 가장 무섭고 올바른 훈육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아이들과의 이야기도 제가 부모라 그런지 공감도 되면서 술술 읽어지더라고요. 아빠의 스킨십을 거절하는 딸의 행동을 보고 처음에는 충격을 받지만 아내의 "왜? 아빠는 겆러당하면 안 돼? 오빠, 본비가 싫으면 그게 누구여도 거절할 수 있는 거야."라는 말에 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아빠라는 이름 때문에 거절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는 걸 딸아이가 깨뜨려주었죠. 거절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아빠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고백해는 아빠 봉태규를 보며 아이를 통해 어른도 성장해 나간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성장담, 자기 고백 같은 이 책은 괜찮은 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읽을수록 그가 더 호감으로 느껴지는 따스한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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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맛있는 채소 솥밥 보양식 사계절 맛있는 솥밥 보양식
최윤정 지음 / 용감한까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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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어느 순간부터 밋밋한 백미밥이 아닌 알록달록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솥밥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예쁜 솥밥 냄비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예쁘게 만든 솥밥! 예쁘게 만든 음식을 먹으면 왠지모르게 내 몸까지 아끼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채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마음 먹고 먹지 않으면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환경을 위해서도 내 몸을 위해서도 채소와 친해질 필요가 있겠다 싶어 맛있게 먹는 법을 배우려고 해요.

<사계절 맛있는 채소 솥밥 보양식> 책은 잡곡과 채식을 주제로 다양한 솥밥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어요. 나이들수록 건강을 챙겨야해서 그런지 채식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그냥 채소만 먹는 것 보다 밥과 함께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솥밥 레시피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컬러로 솥밥 레시피를 나누었답니다. 컬러별로 나눠져 있다는게 꽤나 흥미롭더라고요. 컬러푸드라고 하죠. 어디선가 이 컬러 푸드에 대한 긍정적인 글을 본 적이 있어서 더욱 관심이 생겼어요.

화이트 채소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준다고 하고,

옐로 채소는 노화를 늦춰주고 소화 기능을 돕는다고 합니다.

퍼플 채소는 혈관을 맑게 하고 활성산소를 억제해준데요.

그린 채소는 피로를 풀어주고 세포 재생을 돕는 다고 하고,

레드 채소는 혈관 순환을 돕고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하네요.

컬러푸드의 다양한 효능을 살펴보니 벌써부터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 이 책보고 냄비 쇼핑했잖아요. 솥밥에 사용되는 냄비가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몰랐고 검색하면 할수록 다양한 솥이 나와서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돌솥이나 코팅 무쇠 냄비에 관심이 제일 많이 생겼고 코팅 무쇠 냄비를 하나 구매해보았어요. 추천 제품도 있어서 참고해서 구매했답니다.








이 책은 채식 위주라 고기 대신 식감을 낼 수 있는 솥밥 토핑도 소개되어 있어요. 평소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거 같아 고기를 좀 줄여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이렇게 다양한 재료들이 고기 대신 맛을 낸다니, 요리 초보는 정말 신기했답니다.










기본 흰쌀 솥밥 만들기를 먼저 시작해보아요. 처음 솥밥을 만들어보면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완성된 솥밥의 밥알이 충분히 익지 않아 서걱거린다는 점이에요. 실제로 직접 해보니 솥밥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매번 전기밥솥으로만 밥을 해먹다보니 밥짓는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솥밥은 물 비율부터 시간, 뜸까지 신경써야해서 쉽진 않았어요. 다양한 솥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흰쌀 솥밥을 잘 만들어야 하니까 몇 번 지어 먹어봐야겠죠. 확실히 일반 전기밥솥 밥보다 솥밥이 맛있긴 맛있어요.








저는 버섯을 정말 좋아해서 버섯이 들어간 솥밥에 눈이 많이 가더라고요. 특히나 이 새송이버섯무솥밥은 무의 시원하고 달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솥밥이랍니다. 비쥬얼보세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네요. 각 재료에 따라 물양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시간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세히 나와있어서 저같은 요리 초보분들도 쉽게 하실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사진보는 재미도 있어요. 저는 요리책을 잡지책 보듯 심심할 때 가끔 보는데, 이 책은 사진도 너무 군침돌게 잘 나와서 심심할 때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다양한 잡곡과 채소가 곁들어진 밥을 먹다보면 내 몸이 좀 더 건강해지겠죠! 완전히 비건을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 내 몸을 위해 채식위주의 식단을 챙겨야겠어요. 이렇게 건강하고 다양한 채소 솥밥이라니, 밥만 먹어도 맛있고 든든하겠어요! 채식 위주의 식단에 관심있는 분들, 솥밥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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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화났어!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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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왜 화가났을까? 궁금해지는 그림책, <빨간 모자가 화났어!>입니다.

뭔가 시위대처럼 걸어나가는 빨간모자인데요, 빨간 모자가 왜 화가 났을까요?

늑대가 잡아먹으려고 해서?

아이와 함께 온갖 상상력을 끌어와 생각해보았답니다.

진짜 반전 그림책으로 우리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이 나왔어요!









옛날 옛적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이 성에는 아이를 낳지 못해 너무너무 슬퍼하는 왕과 왕비가 살았는데요, 왕 부부는 아이를 달라고 하늘에 빌고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의사, 마술사, 마녀도 만나며 상담을 받았데요. 그런데...








"그만 해, 작가 양반! 뭐라고 할지 다 알아."

이 대사에 순간 저는 얼음이 되었답니다.

오잉... 그림책 주인공이 말을 하네?

이 느낌을 받으면서 우리 알고 있던 내용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어요.

"귀염둥이 왕과 나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대신 우리는 고양이를 좋아해."라는 말을 합니다.

ㅋㅋㅋㅋ세상에... 이런 반전이 있을수가.

어릴적 제가 읽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이야기.

왕과 왕비가 예쁜 딸을 낳고 그 공주가 왕자를 만나고... 이런 이야기를 때려치우고 그냥 우리 둘이 살게!

라고 말하는 왕비의 모습이 유쾌했답니다.






그 뒤로도 다양한 그림책 주인공들이 등장해요.

푸른수염, 마녀, 늑대, 아기 돼지 삼형제, 빨간모자까지!

"나도 잡아먹히는 건 못 참겠어!"라는 말을 하며 등장한 빨간모자.







화가 나! 화난다고!

매번 똑같이 반복되는 이야기를 듣기 싫다고 시위하는 주인공들!

진짜 신선한 그림책이죠 ㅋㅋㅋ

정말 사람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작가 손이 나오고 이제는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겠다는 작가.

손이 나오는 이 장면도 아이가 계속 웃은 장면이랍니다.

손이 왜 웃긴건지... 모르겠지만... 엄청 유쾌하게 느껴졌나봐요~

이야기 주인공들의 반란!!!

발상의 전환이 새롭게 느껴지는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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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을까? 리틀씨앤톡 그림책 39
박보람 지음, 김민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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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움이 팡팡 터지는 그림책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을까?> 입니다.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고, 그림도 너무 유쾌해보였어요.









그림책을 폈는데 '오늘은 아인이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딱 일 년째 되는 날이에요.'라는 글자가 보이는 거에요. 저는 당연히 할아버지가 살아계신 줄 알고 할아버지와 대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기일이라 당황했답니다. 그래도 책 내용이나 그림이 환하고 밝아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집은 제사가 없어서 제사 풍경이 참 낯설어요. 아이도 제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을 보고 이게 무슨 일인지 갸우뚱 했는데, 제사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가족들이 왜 모이게 되었는지, 왜 할아버지가 사진으로만 있는지 알려주었어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인이는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나였다고 말해요. 뒤따라 아영이 민제도 서로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나라고 주장한답니다. 민제는 울음까지 터트렸어요.








이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웃었고, "아하하, 아빠가 너희한테도 그러셨구나." 라는 말을 해요. 할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고백을 했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들은 각자 할아버지가 왜 자신을 제일 많이 사랑했는지 그 이유를 말해준답니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했던 행동을 읽어보는데, 아...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든든한 할아버지라니...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자꾸 생각나는 그림책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우리 가족 중 누구 하나 외롭거나 슬프게 내버려 두지 않았구나."라는 할머니 말에 저도 웃음이 지어졌답니다. 정말 대단한 할아버지의 사랑! 꼭 할아버지가 아니더라도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너무너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조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그림책보고 눈물 날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알려줄 수 있는 행복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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