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을까? 리틀씨앤톡 그림책 39
박보람 지음, 김민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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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움이 팡팡 터지는 그림책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을까?> 입니다. 제목부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았고, 그림도 너무 유쾌해보였어요.









그림책을 폈는데 '오늘은 아인이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딱 일 년째 되는 날이에요.'라는 글자가 보이는 거에요. 저는 당연히 할아버지가 살아계신 줄 알고 할아버지와 대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기일이라 당황했답니다. 그래도 책 내용이나 그림이 환하고 밝아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집은 제사가 없어서 제사 풍경이 참 낯설어요. 아이도 제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을 보고 이게 무슨 일인지 갸우뚱 했는데, 제사에 대해서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가족들이 왜 모이게 되었는지, 왜 할아버지가 사진으로만 있는지 알려주었어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인이는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나였다고 말해요. 뒤따라 아영이 민제도 서로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나라고 주장한답니다. 민제는 울음까지 터트렸어요.








이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웃었고, "아하하, 아빠가 너희한테도 그러셨구나." 라는 말을 해요. 할아버지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고백을 했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들은 각자 할아버지가 왜 자신을 제일 많이 사랑했는지 그 이유를 말해준답니다.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했던 행동을 읽어보는데, 아...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든든한 할아버지라니...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자꾸 생각나는 그림책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우리 가족 중 누구 하나 외롭거나 슬프게 내버려 두지 않았구나."라는 할머니 말에 저도 웃음이 지어졌답니다. 정말 대단한 할아버지의 사랑! 꼭 할아버지가 아니더라도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너무너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조부모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라면 이 그림책보고 눈물 날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알려줄 수 있는 행복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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