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밀리언셀러 클럽 147
야쿠마루 가쿠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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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천사의 나이프>로 엄청난 작가임을 유감없이 보여준 야쿠마루 가쿠의 <악당>입니다.

일본에선 출간된지 한참되고 드라마화로도 제작된 작품이지만 국내엔 이번에 출간되어 소개가 된 작품이죠.

제목부터가 참 악한 존재들로 안한 심오하고 그런 상황이 연출될 거 같은 분위기와 아우라를 뿜어내는 책인데 아직 작품을 보지도 특히나 드라마도 보지 않은 상황인지라 두근거리는 기대를 갖고 읽어나가게 된 책입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쿠마루 가쿠의 책은 '천사의 나이프'에 이어 두번째 책이 될 작품이죠.

탐정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사에키 슈이치는 노부부에게서 아들을 죽이고 소년원을 나와 사회에 복귀 한 사람을 추적해 달라는 의뢰를 받게 됩니다. 요청에 탐탁치 않아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사에키이지만, 소장인 고구레의 명령으로 조사를 시작하게 되죠. 사실 사에키도 누나가 살해 당한 피해자 유족중 한명이었던 상황이었죠.

그 후, 범죄 가해자의 추적 조사도 몇몇 다루게 되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유족이 대면하는 가운데, 사에키는 누나를 죽인 범인을 쫓기로 결심하게 되고... 충격적인 사실과 감동적인 결말이 매력인 일종의 사회파 미스터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심오한 내용 작품이었다고 할까요. 연작단편 같은 구성의 작품으로 장마다 다양한 의뢰인이 주인공의 탐정 사무소를 방문합니다. 의뢰 내용은 범죄 가해자의 뒷조사로 출소 한 범죄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현재는 반성하고 갱생하고 있는 것인지가 가장 큰 의뢰 목적이죠. 각 장마다 등장하는 의뢰인의 입장과 목표는 각각 차이가 있고, 각자의 사연이 담긴 스토리와 이야기속에서 연민과 왠지모를 사연에 공감하게 되어서 읽어나가는데 큰 지루함이나 어려움을 느낄 새 없이 읽어나가게 된 작품입니다.

특히 기억나는 부분은 3장에서 출소 후 동생을 찾는 언니와 시한부 어머니의 에피소드로 어머니는 자신이 죽기 전에 아들을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결국 아들을 만나기 전에 죽게 되고, 병실의 어머니의 베개 밑에서 나온 것 그것을 전달하기 위해 언니는 동생을 만나기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 장에서는 피해자 가족이 아니라 가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그 아픈 심정을 그려나가고 있는 에피소드로 어머니가 남긴 그것을보고, 아들은 무슨 생각과 기분이 들었을지.. 그리고 큰 결심을 하게 된 누나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편입니다.

그리고 연작 단편속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것은 주인공의 누나의 사건으로 피해자 가족 인 주인공의 갈등과 슬프게 드리워진 어둠이 각각의 장을 통해 확실히 전해져오죠.

여러 의뢰인과 범죄 가해자를 만나면서 주인공의 결심은 더욱더 확고하게 굳어지면서 막판에 주인공에게 억눌러있던 복수의 불꽃이 타올랐을 때 어떻게 마음을 알지만 쉽사리 그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이해가 가는 상황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남감하게 되죠. 동정이나 공감 같은게 아닌 주인공이 복수심에 불타 그것을 원동력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언젠가는 다 토해내야 살아갈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다 분출시켜야만 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가 하려고 하는 것도 아주 나쁘지 않은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죠.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재회하는 장면도 좋았고, 이것이 가족이고 부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역시 아빠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입니다.

부쩍 어두운 세계관을 쭉 어둡게 끌고 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나름 밝게 끝이 나서 괜찮았던 작품으로 안타까운 오늘날 피해자와 가해자의 슬픈 사연속에서 중심을 잘 잡은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어둠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비통한 나락속에서 살아가는 슬픈 이들에게 나름의 구원의 빛을 보여준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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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 스토리콜렉터 17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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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메이어의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신더>입니다.

신더, 크레스, 스칼렛 그리고 출간을 앞둔 윈터, 이렇게 4작품의 크로니클로, 각각 신데렐라, 라푼젤, 붉은두건 그리고 백설공주를 현대적 SF의 상상력을 더한 어레인지 작품으로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연대기적 작품이죠. 일단 이 신더는 사이보그 판 신데렐라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신데렐라가 사이보그라니... 새로운 세대의 동화로 이해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기존에 알던 신데렐라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에 놀라웠죠.

확실히 이야기는 희미하게 신데렐라를 베이스로 하고 있었지만 정말 희미하게 같은 작품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동화 같은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러브스토리 파트가 다소 동화스럽지만 그것보다는 다소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가 강한 작품이죠.

이야기는 제4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 126년 후의 황폐한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지구는 여섯 국가로 구성되어있고, 주인공인 신더는 그중 동방공화국 뉴베이징에서 계모와 계모의 딸들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신더는 어린시절 사고 탓에 왼손과 왼발을 비롯해 몸의 일부가 사이보그로 의체화한 상태에서 살아가고 있죠. 어느날 정비공으로 일하는 신더가 있는 곳에 동방공화국의 황태자가 오게 되면서 신더의 인생은 크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동방공화국은 다양한 문화가 섞인 나라로 명확하게 이렇다 하게 특이할 점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일본문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점이 있습니다. 일단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이 약간 일본식인 것고... 그 밖에도 계모가 기모노를 입는 장면이 나오죠.

지구인과 달과의 치열한 싸움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범 우주적 규모의 장대한 스토리가 특징인 작품으로 일단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이 작품 신더가 동화 '신데렐라'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였죠.

마법사의 할머니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신더는 자신의 힘으로 생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점이죠. 그래서 신더는 호박마차가 아니라 직접 수리한 자동차로 무도회에 가야하는 상황이죠. 게다가 왕궁 앞에서 무심코 사고를 일으키고, 차가 부서지는 사태에 놓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무도회에 제시간에 당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신더는 무도회에서 총을 든 괴한을 때려눕힌 후 도망치는 도중에 계단에서 자신의 다리를 엇나가서 고장나는 사태에 놓이게 되고, 클라이막스에서는 왕자가 계단에서 내려가 유리구두... 대신 녹슨의족을 끼워맞추고... 마음에 둔 사람의 다리를 집어 왕자는 그저 웃음을 지을 뿐이죠.

아무튼 기존의 동화와는 사뭇 다른 감동과 사랑과 오글거림이 아닌 약간의 판타지적 폭력&코미디라는 소재가 많이 녹아들어있는 참신한 발상의 기발한 작품이 바로 이 <신더>입니다.

마지막은 의외로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 다라고 하면서 이 크로니클 시리즈가 이어지는 작품임을 암시하며 끝납니다. 그리고 크레스와 스칼렛 그리고 윈터로 쭉 이어지게 되죠.

작품은 이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전체의 첫 번째 작품으로 무척 흥미로운 기발한 발상의 전재와 디스토피아적인 어레인지 적인 진행방식으로 우리가 기존에 알던 그 동화가 SF를 만나면 이렇게도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 무척 참신한 작품입니다.

이야기 자체도 일단 이 신데렐라 편에서는 나름 좋게 마무리가 지어졌고, 과연 이 신더가 라푼젤과 붉은 두건과 백설공주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며 이 주인공들이 한데 모이면 어떤 파장이 일어날지 무척 기대되고 궁금증을 유발하게 해서 빨리 다음 작품들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 들게 하는 윈터가 출간되기 전에 붉은 두건과 라푼젤을 빨리 읽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무척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탁월한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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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리스트
제시 버튼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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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다보면 마치 창문의 늘어붙은 운하의 습기와 대리석의 딱딱한 차가움, 높은 천장, 두꺼운 커튼, 추워속에 약해져가는 몸을 누인 커다란 침대에 홀로 누운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느껴지게 되는 작품으로,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캐비닛으로 된 인형의 집이 생동감 넘치게 그려지는 이 작품을 읽다보면 17세기 암스테르담에 초대되어 현장에 같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는 무척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오백여페이지 가까운 볼륨에도 불구하고 읽다보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는, 이 작품이 대뷔작이라곤 느낄 수 없는 엄청난 대작입니다. 팔리지 않는 배우에서 작가로 전향한 영국 작가로 출간 당시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엄청난 부수가 팔려 수상의 영애를 얻은 작품이죠. 저자가 여행지인 암스테르담에서 만난 진짜 인형 집인 그 소유자 및 배우자의 이름을 이용하여 인형 집을 둘러싼 가상의 가족을 그린 역사 드라마로 무대는 17세기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입니다.

몰락한 지방의 어느 가문의 딸 넬라는 열여덟살로 연상의 상인인 요네스과 중매로 만나 바로 결혼에 까지 직행하게 됩니다. 식을 치룬 직후 돌아온 남편을 쫓듯이 넬라는 시댁에 도착한 직후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나이차가 나는 신부로서 아내로서 어느정도 꿈꾸던 가정과 생활이 무너져내리는 것을 절감한 넬라는 낙담하고, 일을 핑계로 방에 틀어 박혀 신혼임에도 침대를 함께하지 않는 남편. 가족의 가사와 재정을 쥐고 휘두르는 동생 마린은 엄격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일관하면서 날카롭게 대하고, 흑인 몸종인 오토, 그리고 시녀인 코르넬리아는 모두 주인이 노예시장과 고아원에서 대려온 이들로 새 안주인이 된 어린 넬라를 주인으로 여기기보단 은근히 가르치려드는 약간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집안 분위기에 넬라는 갈수록 공허함을 느껴가기 시작합니다. 그런 넬라에게 신혼인 아내를 위로하려고 요하네스는 흡사 집을 축소한 모습의 정교한 모양의 인형의 집을 선물합니다. 거기에 두는 가구를 만들려고 상인명단에서 미니어처 작가에게 의뢰하는 넬라.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에 기쁨도 잠시 넬라는 이윽고 부탁도하지 않은 인형의 집의 소품이 곁을여 온 것에 당황하고 그 모양이 마치 이 집에서 보고 제작한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너무도 정교하게 닮아 있어서 당황하고 소름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지 않고 미래를 예언한 것 같이 앞으로 들어올 소품들까지 배달되어 보내져오고, 제작하는 장인을 만나려고 하지만 도저히 만날 수 없음에 넬라는 두근거리는 마음에 더욱더 공포감은 심해지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서 이야기는 진행이 되고 비밀에 싸여진 남편의 비밀이 폭로되기에 이릅니다. 그는 동성애자에 게이였던 것이 폭로가 되고 당시의 상황과 그 시대에 비추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로 밝혀진 즉시 사형에 이르고 추에 매달려 바다에 버려지는 형벌을 받게 되는 거죠.

남편의 남매와 친숙한 부부와의 관계에도 뭔가 비밀스러운 것이 있고, 부부의 요청으로 설탕매매건에 제안이 들어오지만 완고하게 남편은 거절하기에 이릅니다.

일단 불문에 붙인 남편의 비밀이지만, 상대 남자가 집에서 난장을 피고 시종이던 오토는 부상을 당하게 되고, 책임을 느낀 오토는 몸을 숨기게 됩니다. 인연 부부의 고발로 재판에 회부되는 남편. 그 동안 동생 마린의 임신사실이 발각되고, 상대는 그 부부의 남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태어난 것은 오토를 빼다 박은 소녀. 오토는 그것을 알고 몸을 숨긴 것이었죠. 신혼의 아내와 몸종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지만 산후중에 마린은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편의 사형이 집행 된 날, 돌아온 오토는 딸과 대면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어쩐지 결말이 약간 아쉬움을 남기는 결말이죠.

주인공을 포함한 남편과 시누이 등 기타 다수의 등장인물이 이야기속에 다양한 전개속에서 비밀스러운 내막을 가지고 있어서 그 베일을 벗겨나가는 것이 나름의 재미로 적용이 돼서 읽어나가는 내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작품이 될 뻔 한 것을 반대로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한 것이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겉은 화려해 보이는 집안이지만 딱딱한 대리석으로 뒤덥인 이 집안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속내를 알아가는 와중에 갈수록 흥미가 더해지면서 500여 페이지의 볼륨의 작품이 처음엔 지루한 듯 천천히 나아가지만 갈수록 가독성이 더해져서 쑥쑥 읽어나갈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거 같아요.

저택의 수수께끼 속에서 넬라의 남편의 비밀이 밝혀지고 넬라를 폭행하지만 그래도 나름 넬라가 화해의 손을 뻗을 정도로 정과 애정이 생긴 것은 그래도 인간적인 요소는 가지고 있었던 남편이라고 여겨지고, 꼬장꼬장하고 까칠한 엄격한 시누이도 읽어나가다보면 점점 친근감이 생겨서 이해의 폭이 생겨나가게 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어가고 갈수록 망연자실해 질 정도로 너무 슬프고 비극적인 작품이었다는 것엔 작품을 읽기 전 약간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었지만 이정도일 거라곤 생각지 못했죠.

여하튼 17세기 황금기의 암스테르담을 무대로한 비밀이 많은 어느 저택에서 일어난 비극적이고 슬픈 이야기인 이 <미니어처리스트>는 진짜 올 무더운 여름에 나온 무더위를 보내줄 최고의 작품이 되리라 확언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진짜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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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매뉴얼
대니얼 월리스 지음, 이규원 옮김 / 비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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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책이 아닌 정말 예술적인 소장가치 마구 자극하는 엄청난 화보집입니다. 진짜 국내에 이런 화보집이 나올 수가 있는지 이게 꿈인가 싶은 생각을 하게 한 엄청난 화보집이죠. 얼마전에 비채에서 드라마 셜록크로니클이라는 엄청난 설정 화보집이 출간되었었는데, 또 이렇게 사고를 치시다니!! 마구마구 사고쳐 주세요~~ 미국 만화계의 양대산맥은 이젠 따로 물어볼 것도 없이 마블과 D.C.이죠. 만화와 영화 이 두가지 토끼를 다 거뭐쥔 것이 바로 마블로 얼마전에 어밴저스 시빌워까지 나오고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블의 위상을 다시한번 재확인한 일이 있었죠. 거기에 비해 배트맨과 슈퍼맨의 D.C..... 격차가 더 벌어져만 가고...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끝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 마블에서 엑스맨 이후에 엄청난 캐릭터인 아이언맨에 관한 엄청난 화보집이 나왔는데 바로 이 아이언맨 매뉴얼이죠. 일단 내용은 어밴저스까지가 아닌 영화 아이언맨3편까지의 슈트와 관련 문서등 아기자기하고 푸짐한 내용과 아름다운 화보와 슈트들에 대한 자세하고도 친절한 소개들이 가득한 엄청난 볼륨의 소장욕구 마구 방망이질 치는 엄청난 책입니다. 이게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되다니!! 다시한번 꿈인지 꼬집어 보개 한 작품입니다.

일단 외관과 내용면에선 미국에서 나온 원서와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한 모양으로 아이언맨1~3까지의 관련 자료와 문서 모음집 같은 형식의 책입니다. 가장 잘 표현한 특징이라면 일단

스타크인더스트리 파일이라는 것으로 회사의 기밀파일형식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용은 아이언맨2에서 나타샤가 토니를 평가하고 S.H.I.E.L.D.에 제출 보고한 내용들이 나와있는 문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의 명함의 모습도 있고, 이런 식으로 그냥 사진뿐만 아니라 실제로 극중에서 사용 된 소품과 실제 영화의 자료와 사진과 해설 등이 함께 붙여 붙어 있어서 그냥 슈트만 소개된 사진집으로 보시면 안되는 엄청난 책으로 진정 팬으로서 이런 것을 원했었어요~ 진짜 감동 그 자체입니다.

아이언맨2 시작 부분의 ‘STARK EXPO’의 팜플렛과 티켓. 이런것도 사진으로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팬에게는 견딜 수 없는 것이 아닌지~ 정말 음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잘 나와있어서 정말 이 책은 기대이상의 필수적으로 소장해야 할 책임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감동한 것은 토니 스타크의 자필메모!! 토니가 쓴 메모가 부착되어 있다는 겁니다. MARK42에 관해서도 잘 설명이 되어있고, 일단 동굴에서 땜질로 만든 첫 슈트부터 차근차근 각 슈트들에 대해서 잘 설명이 되어있는 것이 어른에게도 덕질을 마구 자극하게 하는 것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 밖에도 본문 자료에 대해 토니의 깨알같은 낙서와 비서인 페퍼와 해피가 토니에게 보낸 메모가 여러곳에 포스트잇 같이 붙어있습니다.

이상 더 이상의 내용 소개는 여기까지로 설명서 말이 설명서이지 이건 현재까지론 전과와 같은 겁니다. 아이언맨1에서 3까지의 상세한 자료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큰 내용으로 SHIELD의 보고서와 JARVIS에게 보고한 페이지도 있고, 제대로 된 자료와 첨부 해설 등, 아기자기한 재미와 볼거리 등 만족스러운 하드커버에 묵직한 볼륨의 책이지만 팬이라면 꼭 필수적으로 소장해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책으로 가격은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 이상의 만족을 안겨줄 작품임에 틀림없는 작품으로 꼭 소장하길 적극 추천하는 흔치않은 엄청난 작품입니다.

진짜 셜록때도 그랬는데 이번 아이언맨도 이렇게 나와주다니!! 감격스러워서 감동의 쓰나미가 마구 밀려와요. 한가지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마블도 이렇게 나왔으니 D.C.의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이런 설정 화보집도 나와주면 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안될까? 진짜 마블과 아이언맨을 좋아한다면 꼭 소장하시길 적극추천하는 아이언맨 매뉴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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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레터
조조 모예스 지음, 오정아 옮김 / 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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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가인 조조 모예스의 신작이죠. 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인 미 비포 유의 영화 개봉도 있고, 현재 이 작품까지 하면 국내에 6번째 작품이 출간된 것이죠. 작품은 기존의 작가의 작품과 같이 잔잔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유지하면서 진행이 되어가는 작품으로 편지가 큰 매개체로 작용을 합니다.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60년대와 2000년대를 오가면서 편지가 중간의 다리역활을 하면서 두 여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연인에게서 온 마지막 편지는 진정한 사랑이 거부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하고 있는 낭만적인 소설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제니퍼는 그녀의 기억의 파편들이 사방으로 흩어져있는 상태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그런 그녀는 신비한 어느 연인이 주고받은 듯한 열정적인 역사가 숨어있는 연애 편지를 발견하게 되죠. 사십년 후, 신문기자인 엘리는 편지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될 그 편지를 수소문하게 되죠. 그녀는 사랑, 배신, 비탄과 기쁨의 이야기가 녹아들어 가 있는 그 편지속에서 별이 되어 있는 연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발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게 됩니다.

이야기는 선형방식으로 전개되면서, 제니퍼의 이야기는 1960년대에 진행이 되지만 과거와 현재 사이의 이동은 그녀가 잊어버린 기억의 파편들을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면서 그녀가 이끌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이야기는 잔잔하게 진행이 되어갑니다. 작품은 모예스는 책의 결말을 책이 끝날때까지 아무런 해답이나 답변을 제공하지 않죠. 긴장과 기대를 구축하면서도 결국 답은 독자가 알아서 풀어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이 작품에 대해서 평이 엇갈리는 것이 제니퍼의 사랑이 그들에겐 아름다운 로맨스이지만 결국엔 불륜이었는다는 것이 큰 문제로 작용을 하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아무리 아름다운 미사어구를 풀어 덧붙여도 결국엔 불륜이라는 것이기에 그리고 그 불륜속에서 사고가 난것이고, 그래서 좀 처음엔 거북하고 선뜻 아름답게 와 닿지 않았던 듯 합니다. 그러면서 엘리의 이야기는 40여 년이 지난 후 시작하지만 제니퍼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별 내용이 없기에 작품에 있어서 큰 무게가 되지 않기에 엘리쪽은 그냥 시대가 다른 뒤를 쫓아가는 이? 정도가 되고, 어쨌든 이 작품에서 모예스는 여성의 선택에 있어서 당시 60년대의 도덕성과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반감과 그런 상황에서 대담하게 자신의 길을 것고 과감한 선택을 한 제니퍼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당시의 제한적인 선택과 순응하며 살아가야 했던 여성의 운명과 선택의 폭이 좁았던 분위기에 도전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대를 초월해서 자신의 사랑과 연인을 찾아가는 여정의 과정을 담은 조조 모예스의 시대를 넘어선 사랑이야기 기대한 대로 잔잔하면서도 애잔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인 이 작품은 조조 모예스의 팬이라면 꼭 읽어길 추천하는 작품으로 마음에 들었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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