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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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자우너는 엄마를 기억하며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운다. 우리 엄마는 할머니가 해준 가지무침을 맛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할머니는 10년 전 돌아가셨고, 그 맛은 이제 엄마의 기억 속에만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러빙 마더에게 사랑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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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가 많은 편지 총총 시리즈
슬릭.이랑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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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는 고양이 하나 잘 돌보지 못한다고 누군가 질책할까봐 겁도 나고(실제로 그렇기도 하니까요) 그동안 저를 싫어하던 사람들이 이 기회를 틈타 저를 더 괴롭힐까봐 무섭습니다. - P27

생각해보면 저는 소심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결이 다른 사람과 친밀하게 지내기 힘든 사람이었고, 그런 저의 결은 ‘좀 유별난‘ 형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 유별난 사람들을 모아 친구부자가 되었답니다! - P80

그런데 준이치 요양보호사 일이 빡세진 뒤로 ‘나는 왜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이 싹 사라졌어요. 좋은 효과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제는 ‘내가 나 때문에 울지 않게 됐네. 신기하다....‘라고 생각하면서 자전거를 주차했답니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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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덴마크 선생님 - 불안과 우울의 시대에 서로 의지하는 법 배우기
정혜선 지음 / 민음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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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청소년은 중독 문제를 겪고 있다고 한다.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기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사회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것... 중요한 건 장소가 아니라 자기 자신. 나 자신의 중심을 잡고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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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무선)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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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믿는 건 없다고 봐야겠죠. 아무것도 안 믿어요. 그래서 가끔은 힘듭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 P307

"자네 인생에 이런 일을 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겠지. 그렇지 않나, 이 사람아? 그러기에 삶이란 참 희한한 걸세. 잘 알다시피. 계속해. 멈추지 말고." - P309

나는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우리집 안에 있었다. 그건 분명했다. 하지만 내가 어디 안에 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이거 진짜 대단하군요." 나는 말했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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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마음으로 - 이슬아의 이웃 어른 인터뷰
이슬아 지음 / 헤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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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소 기장 김경연은 이 글에서 직장에서의 사고에 대해 ‘여러 파트에서 조금씩 무심하면 일어나는 것‘으로 정의한다. 무심함을 조금 덜어내고 일에 임하고 싶다. 새마음으로, 새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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