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 세계문화전집 1
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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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빛 배경에 하얀 아몬드꽃이 피었다. 옅은 코발트 빛나는 양장 표지에... 시인이요 소설가로 이름을 남긴 헤르만 헤세. 강렬한 해바라기의 인상을 남긴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한 권의 책 안에서 교감을 나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생몰연도를 확인해 보니 실제 그런 것은 아니었다. 빈센트 반 고흐가 죽은 1890년에 헤르만 헤세는 13세 소년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두 사람을 '안부'라는 주제 아래 묶은 시도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는 굉장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헤르만 헤세와 빈센트 반 고흐는 기독교의 영향 아래서 성장했다. 때문에 영성에 대한 뚜렷한 감수성이 드러난다. 주지하듯 헤르만 헤세는 동양 철학까지도 자신의 문학 세계에 포함시켰다. 빈센트 반 고흐는 깊은 종교적 모티브를 동시대의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았던 작품 속에 녹여냈다. 고등학생 때 빈센트가 그린 '감자를 먹는 사람들'을 어느 책에서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화려하고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먼 그의 그림은, 그러나 빈곤 가운데서도 나눠 먹는 가난한 사람들을 담아냈다.

헤르만 헤세의 쳥년 시절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먼저 소개된다. 그의 문학 세계를 잘 모르는 사람에겐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전기를 먹는 비서(?)에게 물어보니 23세 때 그가 쓴 작품들은 이후 수많은 저작의 뿌리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황야의 이리, 싯다르타 등등.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헤르만 헤세의 문학 세계는 깊은 사색과 사유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책에 수록된 스케치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사실 현대인들은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보다 대부분 분주한 하루를 보낸다. 스마트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 쉼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에스엔에스 등에서 퍼나르는 화려하고 현란한 영상과 화면들이 정말 값어치를 하는 정보가 될까? 옥석을 가리는 통찰력과 분별, 안목이 없이는 불가한 일일 게다. 이런 내면의 힘은 어디서 비롯될까? 운동 선수들이 폼을 익히고 근육을 단련하고 새로운 전술을 연구하듯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한다.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공식을 배워야 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아무 것도 들여다 보지 않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에 실린 빈센트 반 고흐의 거친 유화를 들여다 보라. 헤르만 헤세의 작품 사이에 실린, 아마도 펜으로 그린 듯한 스케치를 아무 생각없이 한 동안 응시해 보자. 헤세와 고흐 두 사람 모두 수 백년 뒤에 살고 있는 이름 모를 독자에게 안부를 전한다. 언어가 안 통해도 통하는 법이다. 두 사람의 고독과 사유의 몸부림에는 그럴 만한 힘이 실려 있다. 헤세가 23세 때 쓴 글들은 우리의 청년 시절을 돌아다 보게 한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는 미안함과 절실함이 담겨 있다. 그들은 갔지만 편지와 그림과 작품은 남아서 오늘을 사는 젊음에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오늘 소중한 사람에게 안부를 묻고 있는가?

(모티브 출판사에서 낸 세계문화전집 시리즈 제1권이라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제2권은 과연 어떤 설렘을 가져다 줄지... 처음엔 문학인줄 알았다가 문화라니... 조금 놀랐다)

*** ***
빈센트 반 고흐에게는 안부는 '빚'이 되었습니다. 갚을 수 없는 빚, 사랑이 죄책감으로 변하고, 죄책감이 절망으로 변하고, 절망이 밀밭에서의 총성으로 변했습니다.
헤르만 헤세에게 안부는 '숨'이 되었습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것, 보내고 받는 것, 그 호흡이 62년 동안 멈추지 않았기에, 헤세는 85세까지 살았고, 4만 4천 통의 편지와 3천 점의 수채화를 남겼습니다. 그런 뒤 자신의 침실에서 잠들 듯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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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폐업할 것처럼 팔아라
김종언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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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시장이 어렵다고 해도 여전히 신간은 나온다. 매스미디어의 총아라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책을 읽는 풍경을 대체한지 오래다. 지하철 안 풍경이 그것을 증명한다. 전자책이 등장했을 때 종이책의 종말을 예고한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종이책은 살아남았다. 활자를 읽어 내려가며 한 장씩 넘기는 촉감, 책장 넘어가는 소리를 듣는 청각, 책갈피를 끼우고, 책장을 덮으며 생각하는 순간들을 대체할 수단이 아직은 없는 것일까? 아무튼 아직 펼치지 않은 종이책은 설렘을 준다. 그럼에도 책을 읽지 않는 세태에 따른 위기감은 심화되고 있다.

이렇듯 시대와 기술, 문화와 유행 변화에 더욱 민감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직장이나 업종이 영속될까?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인공지능에 묻혀서 요즘은 잘 들리지 않는다. 알파고가 던진 충격도 벌써 10여 년 전 이야기다. 스마트폰이 일상을 바뀐 것 이상의 혁명적 변화를 인공지능 서비스가 몰고 왔다.

이런 때에 어떻게 살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게 하는 신간이 나왔다. 프롤로그에 저자의 말처럼 "내가 무엇을 기준으로 살 것인지 다시 묻기 시작한 치열한 고백'을 담은 작은 책이다. 자기 사업을 영위한 저자의 기록인지라 봉급을 받는 독자의 경우에 직접 대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창업을 고민하고 있거나, 다른 사람의 삶을 반면교사로 삼고 싶다면 일독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기록이라 생각한다.

책 제목처럼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적자만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사장은 어떤 결단을 해야 할까? 어떻게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대응하면 안된다. 저자의 경험을 길잡이로 삼아보자. 이 책은 모두 5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일의 순서대로 따라 하면 된다. 1) 가짜인 나로부터 탈출하라고 한다. 지금 이 삶은 정말 내가 선택한 것 맞나? 2) 내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금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작하라 3) 구경꾼이 아닌 플레이어가 되어라. 내 인생은 내가 온전히 책임지고 사랑한다는 선언을 하라 4)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정립하라. 내가 만든 테두리 밖의 세상을 리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5) 인공지능 시대!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해 고통스럽게 일한 그 과정이 가장 가치있는 자산이 된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겪은 일을 들려주면서, 독자에게 질문을 하는데 있다. 책을 읽는 당신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나요? 각 파트별로 메시지 박스와 액션 박스를 따로 제공해서 독자가 개념을 정리하는 것과 동기부여를 촉진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 사업으로 성공할 수는 없다. 저자는 조언한다. 어떤 삶의 모습으로 살고 있든 지금 그대로 안주하지 말라. 이제 당신의 인생을 '신장개업'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십시오.

*** ***
이 책은 성공을 증명하려는 기록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기준으로 살 것인지 다시 묻기 시작한 치열한 고백이다. 나는 이제 잘 보이기보다 단단해지기로 했다. 당장 내일 폐업할 것 같은 절박함으로, 오늘 내 앞의 손님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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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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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검은 색 표지...묘한 느낌이다. 거기에 단단한 양장본이 주는 묵직함이 더해졌다. 컬러가 없이 암흑 가운데 빛나는 항성과 무엇인지 모를 구름같은 덩어리가 블랙홀처럼 시선을 빨아들인다.

우주를 이해하는 순간, 삶이 비로소 가벼워진다는 초대글이 매혹적이다. 정말 그럴까? 책장을 넘기다 보면 광대하다 못해 그 끝과 시작을 헤아릴 수 없는 우주, 아니 태양계의 깊은 심연에 할 말을 잃게 된다. 지구라는 행성 위에 다닥다닥 붙어서 아둥바둥 살아가는 인생살이를 잠시나마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어렵지 않다. 천문학이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도 정독을 하면 이해할 수 있게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곳곳에 사진과 도표를 제공해서 이해를 돕는다. 여느 천문학 입문서와 달리 웬만하면 전문용어를 자제한 느낌이다.

최소한의 설명을 한다. 복잡한 물리 개념이나 수학 공식을 나열하지 않았다. 개념을 설명하는 데서 멈추는 절제를 가진 책이다.

저자는 우주플리즈라는 유튜버이다. 우주를 탐구한다. 대중들에게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를 바라보는 황홀한 경험을 나누려 한다. 이 책 또한 그렇다. 과학적인 과학책이 아닌 '시적'인 과학책을 지향했다.
글이 간결하다. 설명이 길지 않다. 그러면서도 필요한 만큼의 지식과 통찰을 전해준다. 딱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목차를 보라.
1장은 태양을 축구공 크기로 정하고 시작한다. 우주가 얼마나 광대한지 한번 재보았다.
2장은 우리 지구에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우주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3장은 태양계에 속한 행성들(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과 맹주인 태양에 대해 설명한다.
4장은 태양계 밖 우리 은하와 그 너머의 우주를 소개한다.
마지막 5장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다룬다. 정답은 뭘까? 현재진행형이라...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에필로그에 담겨 있다. 먼저 에필로그의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고 본문을 읽은 것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읽고, 어둠을 뚫고 영겁의 시간을 달려온 빛을 보라.

1) 우주를 안다는 것은 무엇을 바꾸는가?
2) 작은 존재가 큰 세계를 바라볼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3) 다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진짜로 올려다 봐야 한다)

책을 닫으며 드는 생각. 우주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얻었다. 광대한 우주를 바라보고(생각하며), 나를 돌아보는 여생을 살아야 한다는...

*** ***
우리가 절대적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우주의 지도는 고정된 공간이 아니었다. 인간의 관측 기술이 예리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성숙해질 때마다, 우주의 경계는 늘 살아있는 생물처럼 새롭게 쓰여 왔다.(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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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격차 - 미래를 보는 인문 고전 99선
장은조 지음 / 아이콤마(주)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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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넘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인공지능이 일상 생활에 들어온 이후 그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예전에는 모르면 포털을 검색하면 되었다. 이제는 인공지능 앱을 열고 프롬프트에 마치 사람에게 질문하듯 포인트와 키워드를 말하는 것처럼 입력해야 한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변의 내용과 질이 다르다. 한마디로 묻는 사람의 수준에 걸맞는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이제는 인공지능이 알아서 다해주기 때문에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신간 고전 격차의 저자 장은조는 힘주어 말한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인류는 결국 본질로 돌아가게 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여기서 본질은 인류의 지혜가 담겨 있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도 영향력을 잃지 않은 고전들을 지칭한다.

저자 장은조는 고등학교에서 논술과 사회 교과를 지도했다고 한다. 은퇴 이후에도 배움과 나눔의 삶을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신간 '고전 격차'는 단순히 고전의 핵심 내용을 축약해서 알려 준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의 시각과 관점, 통찰을 매 챕터마다 간명하게 제시한다. 그럼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고전을 찾아 읽고 자신만의 해석과 적용을 하는 지식과 지혜의 여정을 시작하도록 돕는다.

역사는 반복된다. 고전이 생명력과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인간의 본성과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과 지혜가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 고전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현자들은 이를 알았다.

이 책에는 9개 주제로 나눠 모두 99권의 고전을 탐색한다. 책을 읽다가 인공지능 앱에 질문을 던진다. 보다 풍성한 독서와 사유를 위해서.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질문할 수 있다.

*** ***
베버가 강조한 자본주의 정신의 핵시은 정직한 노동과 합리적 재투자, 그리고 공동체를 고려한 책임 있는 경영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빠른 성과와 단기 이익만을 좇으며, 사회적 신뢰와 공정한 경쟁 질서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지요. (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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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주식 공부
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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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뜨겁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반도체와 관련 기술주들이 급등을 한다. 코스피가 상승하고, 서학 개미들도 다시금 동학 개미로 복귀하고 있다고 한다.
비록 중동 호루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지 않아 에너지 위기 등이 변수이긴 하나 국내 주식 시장의 열기는 쉽게 사그러들 것 같지 않다.

너도나도 이제는 주식 공부를 하는 것 같다. 몇 년 전 밤을 못자게 했던 코인 열풍 그 이상으로 보인다. 부동산 규제 정책이 실효를 거두면 시중 여윳자금이 주식 사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러나 대형 펀드나 기관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 죽 개미들에게 주식 시장은 장밋빛 전망만 주지는 않는다. 수많은 투자자가 이익이 아닌 손실을 보고 나서 다시는 주식을 안한다고 죽는 소리를 한다.

사실 주변에 개미들은 이익을 볼 때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추천하지만 시나브로 존재감이 없어질 때 보면 투자 손실을 본 것이 확실하다. 그럼 내 소중한 자산을 주식 투자를 통해 관리하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이 작은 책은 복잡한 설명 대신 간결한 경구로 가득하다. 주제별로 2~3쪽의 짧은 분량으로 핵심만 설명한다.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내용만을 골라서 73개의 질문과 답을 모았다.

활자로만 김영민 저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책 표지에 저자의 유투브와 팟캐스트 큐알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보다 생동감 있게 저자의 통찰을 흡수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재테크 전문 기자 출신이다. 재테크 고수들과 수많은 인터뷰를 하면서 체득한 지식과 정보를 작은 책 한 권에 담아낼 수는 없을 것이다. 대신 저자는 투자의 기본기, 마음가짐을 설명한다. 기본기와 인내를 갖고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는 지극히 당연한 금언을 다시금 강조한다.

처음 주식을 접하는 독자를 위해서는 부록으로 50개의 용어 설명을 담았다. 단순한 단어 설명이 아닌 통찰과 직관이 담겨 있어 최소한의 주식 공부에 도움이 된다.

주식 투자는 실전이다. 단순한 감이나 얕은 귀에 의지해서 자산을 올인하는 잘못을 범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주식공부를 하고 시작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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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경쟁이 아니라 관리에 가깝다. 남보다 많이 버는 것이 목표가 되면, 매매는 점점 불안정해진다. 반대로 나의 기준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목표가 되면, 비교는 힘을 잃는다. 남과 비교하면 반드시 흔들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비교는 판단을 돕지 않고, 판단의 기준을 바꾸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준이 바뀌는 순간, 투자 결과도 함께 흔들리기 시작한다. (1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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