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 말보다 행동으로, 훈계보다 배려로 보여 주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김경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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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다가 듣게 되는 말. 나이 값을 해야 한다. 살아갈수록 이 말이 점점 무겁게 느껴진다.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몸만 커진다고 어른이 되는 게 아니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빠른 길을 이번에 소개 받았다. 바로 어른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앞산 둘레길과 뒷산 북한산을 오르며 생각을 다듬는다는 인문학자 김경집의 신작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을 읽었다.

어른이 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떻게 행동하고 사고해야 하는지? 자기 성찰과 통찰의 기술을 아낌없이 알려준다.

한장 한장 아껴가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꼰대 같은 훈수가 아님을 알게 된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품격 있는 삶의 태도가 무엇인지 간결한 필체로 들려 준다.

크게 3장으로 나눠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1)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
2) 현명하게 관계를 맺을 줄 아는 어른
3)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

책을 읽어갈수록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느려졌다. 내용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나는 지금 어떠한지 생각하면서 읽다보니 그랬다.

그저 지식을 더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진가는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현재 모습을 진단하고, 저자의 조언에 따라 말과 행동의 변화를 시도하는 데 있다.

한마디로 말해 오타니나 야마모토,손흥민과 메시의 경기를 본다고 해서 야구나 축구를 잘 하는 게 아닌 것처럼.

지난 달에 읽은 고전 중용의 가르침을 다시 복습했다. 중용을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을 견고하게 지탱하는 힘을 가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중용을 실천하는 어른은 고집스럽지 않다. 자신의 마음에 모나고 뾰쪽한 부분을 다듬어 가는 사람이 진정한 어른으로 비로소 자라간다(?).

아랫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라는 부분도 공감된다. 세상이 급변하기 때문에 청년이 내 스승이 되는 분야 또한 많다. 배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작은 책이지만 생각할 거리가 가득한, 지혜의 화수분 같다.

*** ***
좁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편견에 사로잡혀 판단하는 어른이 아니라 열린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청년에게 지혜다운 지혜를 건네줄 수 있는 어른이 진짜 어른이다.
나이 들면 보수가 된다는 허튼 말 뒤에 숨어 수구인 줄도 모르고 그 대열에 거주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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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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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도전해 보고 싶은 책 중의 하나였다. 중용!

그런데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한자 뿐만 아니라 한문이 익숙치 않기 때문에 그렇다. 거기에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내용은 노련한 선생의 가르침이 없으면 도전할 엄두가 나질 않는다.

이번에 접한 신간은 그런 점에서 매우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부제가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이다. 더 공감가는 소개글 한 단락. "불확실한 시대에 나를 지켜줄 실용 인문학 중용에서 길을 찾다"

중용은 사서삼경 중 사서에 속한다. 중용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사람이 자기 감정과 행동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맞도록 조화와 균형을 지켜서 도덕의 완성과 인격 성숙을 추구하는 삶의 원리를 중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수천년 전의 고전이 현대인들에게 여전히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과도한 경쟁과 양극단으로 치우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용은 삶의 길을 찾는 독자가 냉정한 판단력과 내적 평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서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영위해 나갈 수 있다.

저자 박찬근은 사서삼경을 공부하고 가르친다. 인공지능의 시대에 불확실성은 더 심화되고 있다. 이런 때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중용은 균형과 조화의 삶을 가르쳐 준다.

여느 책과 다른 점은 원전 해석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삶에 적용할 포인트를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일상의 중용 실천' 챕터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에피소드와 인물의 고민을 중용의 관점에서 해법을 제시한다.

'나를 바꾸는 질문'은 중간 점검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독자의 현재 위치와 삶의 관점을 생각해보게 한다.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데 목표를 두기보다 중용의 교훈을 오늘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이 책은 통독이나 속독을 권하진 않는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면서, 눈이 아닌 마음으로 읽어내야 한다.

*** * ***
이처럼 중용은 개인의 내면 수양이 곧 사회적, 환경적 책임으로 이어진다는 통합적이고 실천적인 삶의 지혜를 제시하며, 궁극적으로 외부에서 정답을 찾기보다 우리 안에 있는 본래의 선함을 깨닫고 그것을 충만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완성임을 말한다. (39쪽)

이러한 내면의 일관성과 순수함이 완성될 때, 군자는 움직이지 않아도 공경받고, 말하지 않아도 신뢰받는 무언의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이는 현대 사회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카리스마와 신뢰 기반의 리더십'과 연결된다. 억지로 권위를 내세우거나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리더의 인격과 진정성이 빛나면 조직 구성원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존경하고 따르게 된다는 것이다.(3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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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반석 그림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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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을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다. 과연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를 운영하는 군주는 고독한 결정을 해야 한다. 오늘날 국가, 기업, 개인 간에 계약을 하거나 파기하는 일련의 과정에서도 선택과 결정의 순간이 중요하다.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할 것인지 통찰하는 능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이런 질문과 대답을 찾아가는 인생 여정이 철학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동양철학사에 이어 저자 강성률 교수의 서양철학사를 읽었다. 철학자와 주요 개념을 잘 모른다면 쉽게 책장을 넘길 수는 없다. 결코 두껍지 않은 한 권의 책에 방대한 서양철학사를 두루 설명하다 보니 지면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유용한 팁이 있다.
바로 독서대 옆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 놓고 여러 유형의 GPT에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질문하고 답하고 또 질문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단순히 책을 읽는데서 머무르지 않는다. 철학 선생님을 모시고 토론하는 느낌이 든다.

무엇을 질문해야 할까? 생각의 이정표 역할을 하는 책이다. 목차를 보면 철학사 이전에 서양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과 사고 이면에는 치열하게 사유하고 논쟁했던 그들의 거친 호흡이 있다. 저자는 시대를 이끌어간 철학자의 사상을 간명하게 소개하는데 머무르지 않는다. 그가 그런 삶을 살게 된 시대와 가정 배경들을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해 준다.

책을 일독하며 문득 생각한 것은 나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저자의 전작 동양철학사와 시대별로 비교해 가면 읽어봐야겠다는 거다. 동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동양과 서양은 철학은 물론 과학과 경제,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격차가 생기게 되었을까 하는 질문 때문이다.

저자가 13쪽에서 언급한 것처럼 독자가 과거로 여행하는 목적은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을 찾아가는 철학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함이다. 지식으로 아는 데 머무르지 않고 삶의 여정에서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줄 아는 지혜를 축적해 가기 위함이다. 저자는 이 여행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 ***
그러므로 과거로 여행하는 것은 현대의 기계 문명과 물질주의에서 벗어나 원초적인 물음을 향해 떠나는 근원적 체험이 될 수도 있으리라 믿는다. (13쪽)

마찬가지로 진리라는 옥동자는 배우는 사람 스스로에 의해서 산출되는 것이지, 스승이 대신해서 낳아줄 수는 없다. 가르치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면 되고, 또 그래야만 한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으나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는 법이다.(49쪽)

이렇게 볼 때,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형이상학은 존재론이자 곧 신학이기도 하다. 존재의 근원을 다루는 형이상학에 의해 존재가 질료와 형상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내고, 형상의 형상을 계속 추구해 가다 보면 순수 형상으로서 정신적 존재인 신과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81쪽)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로 규정한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다. 인간은 자기의 삶을 지키고 완성시켜 나가기 위해 다른 사람이 필요하며, 여기에서 공동체의 윤리가 등장하게 된다.(87쪽)

그런데 거대한 상업경제권을 장악하는 데에는 국가의 중앙집권이 반드시 필요했고, 바로 이 점이 왕족들에게는 유리한 국면으로 작용했다. 이때부터 왕권에 바탕을 둔 절대군주제가 실시되었고, 이것이 종교개혁과 르네상스 이후 오랜 세월 강력한 국가 형태가 되었다.(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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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서양 철학사 -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철학의 모든 길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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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알려 주는 많은 저작들이 있다. 시간과 체력에 제한이 있는 독자는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할지 선택해야만 한다. 이럴 때 필요한 존재가 바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선생님이다. 독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입문하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해 준다. 보다 심화된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에 읽은 책 탁석산의 서양철학사가 바로 그런 책이다. 저자는 매일 공부하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을 더 크고 온전한 지혜를 향한 길을 알려 준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일반 독자에게 철학은 어렵고 딱딱한 용어로 인식되곤 한다. 마치 의사들이 전문 의학용어를 사용하듯 철학서적들도 그런 인상을 준다.

그럼에도 저자는 우리가 철학을 공부해야 할 이유를 찬찬히 설득한다. 고대 철학이 결코 낡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현대인들이 곱씹어야 할 지혜가 담겨 있음을 알려 준다. 사유하는 사람들의 지혜가 2500년의 역사 속에서 쌓여 거대한 철학사를 만들어냈다.

저자는 서양 역사 시대별로 주요한 철학자들의 사유는 물론 그 시대를 관통했던 사회 현상을 한 절씩 잔잔하게 설명한다. 구어체로 기술되어 있어 쉬운 글로 잃힌다. 그러나 찬찬히 생각해 보면 결코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 없다. 독자는 문단 하나 하나를 자신의 의지로 생각하며 내용을 정리하는 노력을 필요하다.

그저 좋은 글을 읽었다가 아니라 오늘 자신의 삶에,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사유하는 심력 단련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 철학자의 경기를 관람하는 구경꾼이 아니라 지혜와 통찰을 자신의 것으로 익혀서 체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굳이 시간과 공력을 들여가며 철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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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보면 철학이란 지혜, 진리 혹은 지식에 대한 사랑이나 연구 혹은 논증과 이성을 통한 추구라고 합니다. (17쪽)


과학이 가치 중립적이지 않은 이유는, 자신이 연구하는 사실을 기술할 때 , 가치를 주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연구하는 사실을 기술하기 전에 이미 개입이 있습니다. 즉, 어떤 문제를 탐구할지 그리고 탐구 결과를 어떻게 적용할지 그리고 탐구의 방법론 등을 판단할 때, 외부 상황 요소가 중요합니다. 과학자가 주제를 어떻게 개념화할지, 증거로 무엇을 택할지, 그리고 이런 가정이 좋은 이유 등의 판단에 외부 요소가 개입합니다.(6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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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금융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시리즈 1
최정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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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행정부의 자국 보호주의 정책으로 세계가 관세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사실 경제 분야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자유무역협상 체결 이후 관세라는 용어를 일상에서 들을 일이 없었다. 미국은 자국 경제 수지 적자를 줄여가기 위해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을 밀어부치고 있는 듯하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솔직히 경제 관련 용어나 기초 지식이 없으면 술술 읽히는 수준은 아니다. 적어도 주식 투자를 하려는 사람은 이 정도의 책은 술술 읽을 정도로 기본기를 갖춰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

저자 최정희는 은행, 증권 등 금융 분야를 전문으로 취재하는 기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의 목적을 경제 흐름을 구조화해서 읽어낼 줄 아는 감각과 안목을 길러주는데 있다고 설명한다.

주식 등 투자에 입문하려는 사람이 가질 만한 질문을 소제목으로 뽑고 간명한 설명과 답변을 달았다. 때문에 실전을 앞둔 초보 투자자가 꼭 확인하고 미리 챙겨할 질문 제목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왜 이렇게 금값이 올라? 안전 자산 금의 미스터리'(271쪽)라는 챕터에서는 안전자산이지만 변동성도 큰 금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돋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심화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가치 상승을 불러왔다. 이런 변수들을 분석하고 투자처를 결정하는 안목은 요행으로 되지 않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한마디로 말해 부단히 공부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도태된다. 저자는 거시경제 흐름을 읽어내고 국제 사회와 시장의 방향을 파악하라 말한다. 이 책이 술술 읽힐 때까지 기본기를 다지는 학습의 시간이 축적되어 있어야 한다. 저절로 실력이 쌓이지 않는다.

저자는 강조한다. "더 이상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금융시장을 스스로 읽는 눈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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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환율 전쟁은 '전쟁'이라고 이름을 붙이기 어색할 만큼 미 달러화 대비 자국 통화 약세를 제한해 고물가를 잘 넘기기 위한 방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역환율 전쟁보다 다시 '환율 전쟁'에 주목해야 할 때다.

자국 보호주의 등으로 관세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환율 전쟁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 다만 살펴봐야 할 것은 자국 통화를 약하게 만들어 수출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명제가 통할지 여부다. (218쪽)

금은 지정학 시대에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 금은 통상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때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정학 시대에 달러화가 흔들릴 때 금이 주목받을 수 있다. 지정학 시대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하듯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물리적 충돌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는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해지 자산으로서의 금 매력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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