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100억 자산가로 변신한 월급쟁이 ‘아는 선배’의 시스템 마련법
너나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온갖 재테크 관련 유튜브를 섭렵해가는 와중에 김작가tv에서 너나위님의 인터뷰를 보다가 머리를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위기의식은 늘 있어왔고 계속 불안하기만 했는데, 작지만 아주아주 작지만 한줄기의 희망을 봤기때문이었다.

"아! 저 분인가보다. 앞으로 나의 돈공부의 스승이 되어주실 분이!"🙏

바로 책 삼.



전두엽 때리던 책의 내용들.

1.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다. 그래,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동안 대한민국은 자본주의가 아닌 적이 없었다. 학교나 회사에서 내가 그 조직의 구성원이라는 자각이 들면 어떤 역할이든 하게 되어있다. 그게 시켜서 하는 일이든, 자발적인 행동이든 간에.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면서 그 자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게 새삼 놀랍다. 소오-름. 자본주의적 사고를 한번도 안해봤다는 이야기...또르르...왜일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제서야 응애응애 걸음마 배우는 기분.


2. 노후준비

"투자의 목적은 '부자' '경제적 자유'보다 '노후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명확한 목표. 하나의 포인트. 핵심 찌르기. 지름길로 갈 수 있다."

나와 내 가족에 관한 경제적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노후준비'를 마치고 난 후,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경제적 자유나 풍요로운 부자의 삶을 위한 도전은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후로, 부자될꺼야! 집살꺼야! 자산가가 될꺼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지만 그저 뜬구름 잡는 빈구호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후준비가 먼저구나!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만 보고 정진해야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3. 비근로소득

흔히 부동산 월세 소득 같은걸 불로소득이라고 한다. 일하지 않고 버는 돈이라는 것.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이 책에서는 내가 시간을 투입하지 않아도 돈이 스스로 일해 소득을 창출하는 것은 '비근로소득'이라고 부른다. 신선했다. '비근로소득'을 마련함으로써 나는 시간도 벌고 돈도 번다. 유능하고 멋진 이미지. 말이란게 정말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지금 내가 하고있는 소소한 투자(라고 부를만한 것)들은 아직 용돈벌이에 지나지 않지만, 인생을 바꿀 비근로소득 시스템을 만들어 내야한다.

"노동이 아닌 방법으로 거둔 소득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면, 도대체 당신은 언제까지 일을 할것인가?"



저자 자신이 했던 투자 사례들을 읽으면서는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이건 반드시 내 이야기로 만들꺼다. 심쿵쾅.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메뉴얼을 소개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수준의 노력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마음을 아주 단.단.히.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꽤나 디테일한 임장지역 선정하는 법을 알려주고, 학군 뿐만아니라 지역별 거주자의 근로소득 통계, 연말정산 신고현황까지 조사한다. 어머나 세상에. 역시 자산가는 아무나 쉽게 되는게 아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꿀발라 놓은 달콤한 성공에 대한 내용만 있는게 아니라, 예상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분명한 경고가 있다. 그리고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까지.(현금확보 등)

자산가가 되는 본인이 아는 모든 방법을 다 갈아넣어 만든 마스터피스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혹시 너나위님에게 관심이 생기셨다면(??) 유튜브 김작가tv와 심사임당 채널의 너나위편을 보세요😉 돈벌고 싶어서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하실겁니다.


내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더 노력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면되지만, 내 힘이 미치지 않는 영역의 일이라면 내 생각을 바꿔야한다. 불가능한 일에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 현실에서 내가 할 수있는 것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뭔가가 잘못되었다고 목소리만 높여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정의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관한 문제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인식 전환이 투자의 기술이나 노하우를 아는 것보다 중요할 수 있다.
- P326

상황은 그저 팩트다. 사실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도, 가치판단도 하지 않길 바란다. 무슨 요인들이 어떻게 서로 작용하여 현재의 상황을 만들었는지 객관적으로 보고, 과거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라. 설령 그것이 당신이 생각하는 옳은 방향과 정반대일지라도 말이다. 그다음으로 해야 할 것은 선택이다. 불평과 불만으로허송세월할 게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범위를 설정하고 무엇을 할지 선택하라. 당신이 이 책을 중간에 덮어버리지 않고 여기까지 읽었다면, 적어도 이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을 거라 생각한다.
- P328

자본주의 시스템과 돈, 부동산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말라. 그저 관찰하고 이해한 후 활용하면 그만이다.
-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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