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을 보고 어떻게 안 읽을수가 있나.

사실 개정되기 전에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그땐 잘 안 읽혔다. 2017년에 처음 나온 책이고, 용어나 내용이 요즘과 맞지않아 그랬던것 같다. 초판의 부제는 '나이드는게 불안한 월급쟁이 싱글녀를 위한 노후 대비법' 이었다. 개정판에선 '비혼 여성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지침서'로 수정되었다. '비혼'이라는 상태를 명시하면서 더 읽고싶은 책이 된듯. 표지 일러스트도 힙해졌다. 똑단발에 돈뭉치를 흔드는 저 시크한 눈빛ㅋㅋㅋ프사하고 싶다ㅋㅋ 또 달라진 것이라면 2017년 책을 낼 당시 작가는 싱글이었지만, 이제 비혼을 탈출했단다ㅎ

뭐, 여기까지는 그냥 사족이고.

통장쪼개기로 시작하는 월급관리, 소비통제에 대한 (여기저기서 많이 주워들은) 쓴소리들이 있다.

보통사람의 시작이 그렇듯 원룸 월세에서 시작해 번듯한 자가를 마련했다는 성공담. 남이 차곡차곡 돈모아서 집샀다는 이야기는 부러우면서도 배가 아프면서도 재밌다(?)ㅋㅋㅋ살 수 있다! 집! 반드시 산다!

그리고 연금과 보험을 꽤 강조한다. 초판의 부제가 노후 대비법인걸 보면, 이해가 된다.

60세 이후에나 받게 될 연금은 아직 먼 이야기였는데, 회사에서 가입된 퇴직연금에 꼬박꼬박 돈이 쌓이고 있으니 그냥 크게 신경 안쓴 것도 있고. (사실 정확히 알아봐야됨😅)



이 책을 읽고 내가 내린 결론은 역시....

집! 집이다! 자가만이 살길이다!!!!


"이런 얘기, 왜 아무도 안해줬죠?" - P148

돈 관리는 하나의 시스템처럼 만들어 놓아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원리는 생각보다 단순해서 한 번만 익혀놓으면 쉽고 효율적으로 돈 관리를 할 수 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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