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결코 전쟁광들이 아니다.  

다만 그래야 하기 때문에 행하고 있을 뿐이다."

 

 

 

 

장코르미에/ 실천문학사 

아르헨티나 출신, 부에노아이레스 의과대학, 평생천식에 시달림.  제국주의에 대응하여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을 위해 평생을 바침.  

그란마호를 탄 피델카스트로.체게바라 등 82명의 대원은 1956년 11월 25일 오전 1시30분 쿠바로 출발, 시에라마에스트라를 거점으로 바티스타 독재정권에 대응, 민중의 지지 아래 25개월 항쟁 끝에 쿠바의 혁명을 성취(1959/1/2) 

쿠바국림은행총재, 재무장관, 외교관, 저술가로 활동  

라틴아메리카를 지배하는 미제국주의에 반대할 뿐아니라 소련의 교조주의적 공산주의 체제도 비판, 중상주의적 국가교역대신 우애에 바탕을 둔 국가간 협력을 환영, 알제리,이집트, 기니, 콩고, 가나 등 독자적 제3세력과 우애에 바탕을 둔 교역,체는 소련이 스탈린 이래 걸어온 사회주의화의 길과는 다른길이 있다고 여김. 궁극적으로 그가 추구했던 혁명, 해방은 새로운 인간형의 완성에 있었음 

"최고의 인간은 노동과 학문, 이 세계 모든 민중과의 부단한 연대를 통하여 정제된 인간입니다. 이 지구상 어디선가 무고한 목숨이 꺼져갈 때 고통을 느낄 수 있을리 만치 감성을 계발하여야 하며 자유라는 깃발아래 분연히 일어 설 줄 아는 인간입니다" 

소련에 대한 체의 비판은 피델과 소련 사이의 관계를 어렵게만들었다. 체는 쿠바 시민증을 내놓고, 콩고로 떠난다. 그러나 '외부인으로서 혁명을 수행하는데 따른 현실적 어려움'속에 콩고에서 후퇴 

라틴아메리카의 심장부인 볼리비아에서 라틴아메리카의 해방혁명이 다시시작된다. 체의 볼리비아 혁명시도를 두고 자살행위였다는 견해도 있는데 저자는 이사실을 부인한다. 민중의 지지빈약과 전진하기 어려운 밀림의 울창함. 정부군,미군의 협력, 포위속에 체는 포로로 붙잡혀 처형당한다. 

"1997년 10월 7일 죽은지 30년만에 쿠바의 산타클라라에 안장된다. 바스크아일랜드 계통의 유럽인이자 아르헨티나인이며 쿠바인이고 반제에 대응한 라틴인이며 진정한 세계인인 체! 그는 민족 인종을 초월한 진정한 인간그리스도 이다." 

 

"진정한 혁명가는 사랑이라는 위대한 감성에 의해 인도된다. 이 특질이 결여된 진정한 혁명가를 상상할 수 없다. 정치지도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들 중 하나도 이것이다. 냉정한 정신과 열정적인 정신을 조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전위 혁명가들은 민중에 대한 이런 사랑을 실천하여야 한다...  

차가운 학자적 태도로 극단적인 교조주의나 대중에 대한 소외에 함몰되지 않으려면 늘 겸양과 정의와 진실에 대한 열망을 갖도록 하자. 살아있는 인류를 향한 위대한 사랑을 구체적 사실로 전환시키기 위해, 가치있는 본이되는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매일매일 투쟁하여야 한다.  

혁명, 혁명정당의 이념적 동인은 혁명은 죽음외에는 어떤것도 중단시킬수 없는 방식으로 실현된다. 전세계에 걸쳐 혁명이 구축되기까지는... 

체의 고백 중에서... 

 재미보다는 경건함과 동경속에서 읽어나간 책이다.   

이 책 이후로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체가 되었다. 

내가 알고있는 가장 완벽한 인간!!  체!! 

 

혁명적으로 인사합니다. 영원히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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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활발하게 꿈꾸어도 골방은 우리의 삶을 푹푹 썩게하는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왜냐구? 상상은 자유지만 자유는 상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머니한테는 말하지 않았지만 사실 나는 그동안 숲속에서 아주 중요한 걸 하나 배웠던 것이다. 어떤 슬픔과 고통도 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회피하려 들때 도리어 더욱 커진다는 사실! 

 

 인생에는 죽는 순간까지 단절이 없다. 그냥 쭈욱 진행되는 과정이다. 그 과정속에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낭만도 있고, 고통도 있고, 좌절도 있고, 사랑도 있고 증오도 있다. 그러나 인생의 어느 한 측면만을 지나치게 과장해 그것이 인생의 전부이리라 착각할 필요는 없다. 기쁨때문에 슬픔 때문에 낭만,고통,욕망, 좌절, 사랑, 증오, 과거, 현재, 미래 때문에 혼자만의 울타리를 쌓으려 드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짓이다. 못된 거인이 정원에 울타리를 쌓자 봄이 오지 않았다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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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휴식과 위안을  요하는 한 피곤한 나그네임을 잊지 말자   

 

전혜린...그녀 삶의 극적 요소만 강조된 것이 아닌지 의심했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친일을 토대로 쌓은 집안의 부를 넉넉히 누리면서 사회와는 격리된 채 내면으로 너무 침잠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든다. 가장 힘든일이 자기자신과 대면하는 것이라고 나 또한  잘 알고 있지만, 그녀를 조금이라도 알기전 그녀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커서일까...나의 동경이 되기에 그녀는 너무 연약했다... 

조금만 더 강인했더라면 그녀는 자신을 깨고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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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박사 나  

신은 존재한다. 왜냐하면 수학에 모순이 없으니까. 그리고 악마도 존재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증명할 수 없으니까  

어린아이는 어른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믿었다.  

 믿자!!!ㅋ

그럼 진정한 직선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여기 밖에 없어. 박사는 자기 가슴에 속을 대었다. 허수에 대해 가르쳐 줄 때 그랬던것 처럼 

 

도중에 그만두면 영원히 정답을 찾을 수 없어

그 당시 힘이 되었던 말..아직도 이말은 잊고 있던 보물처럼 내 마음을 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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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 와타나베, 기츠키, 나오코, 미도리 

'그래 가끔은' 하고 그녀는 이번엔 왼손을 보며 말했다. 

"그래 저렇게 되거든, 흥분하고 울고, 그래도 차라리 그런 상태도 좋은 거야, 감정을 드러내 보이니까, 무서운건 노출이 안될 때거든, 그렇게 되면 감정이 '몸속에 쌓이고 점점 굳어가는 거야. 온갖 감정이 뭉쳐 몸속에서 죽어가지, 그지경이 되면 큰일이야" 

나는 싫어하는 것이 없다. 아주 무난한 사람이다. 그러나 좋아하는것도 없다. 요즘은 연습중이다. "그건 싫어! 그건 내가 좋아하는 거야"라고 기호를 가지자!! 감정의 표출은 중요하다.  

"천만에 염려마! 잘못한 말은 아무것도 엇으니 마음놓아도 돼. 무엇이든 정직하게 말해. 그게 가장 좋아. 혹 그말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더라도, 혹은 아까처럼 남의 감정을 흥분시키는 결과가 되더라도, 긴 안목에서 보면 그게 최상의 방법이야. 학생이 진심으로 나오코를  회복시키겠다고 바란다면 그렇게 해, 처음에도 말했지만, 나오코를 돕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나오코를 회복시킴으로써 자기도 회복되기를 바라야하는거야. 그게 이곳의 방법이야, 다시 말하면 학생도 여러가지 일을 정직하게 말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는 거지. 여기서는!! 밖에선 모든걸다 정직하게 말하지는 않을 테니까" 

정직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단순히 거짓말하는 것 말고도 과장한다던가 축소한다던가..우린 너무 머리를 쓰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복잡한 세상이라고 한탄할 것도 없다. 세상을 복잡하게 바라보고 머리쓰는 내가 있는한 딱 그만큼 복잡할  테니까// 

내가 접한 하루키의 첫책.. 

까슬까슬건조한 문체..안개같은 서술들.. 그러나 동병상련의 감정이랄까

나는 이책으로 하루키책의 애독자가 되었고, 책이 삶의위안이 될 수있다는 잊고있었던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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