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나와 마찬가지로 휴식과 위안을  요하는 한 피곤한 나그네임을 잊지 말자   

 

전혜린...그녀 삶의 극적 요소만 강조된 것이 아닌지 의심했고, 사실 지금도 그렇다. 친일을 토대로 쌓은 집안의 부를 넉넉히 누리면서 사회와는 격리된 채 내면으로 너무 침잠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든다. 가장 힘든일이 자기자신과 대면하는 것이라고 나 또한  잘 알고 있지만, 그녀를 조금이라도 알기전 그녀에 대한 환상이 너무 커서일까...나의 동경이 되기에 그녀는 너무 연약했다... 

조금만 더 강인했더라면 그녀는 자신을 깨고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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