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남자의 홋카이도 자전거 여행 - 대한민국 소심남들이여 길을 떠나라
최석재 지음 / 돌풍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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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으로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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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
신연수 지음 / 상상출판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용은 훌륭하지만 이 책 한 권으로 홋카이도 여행의 전부가 커버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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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Mini Japan 홋카이도 - season 1 '12~'13 프렌즈 미니 시리즈 6
중앙books 편집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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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들고다니기 적당한 책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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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의 문제 진구 시리즈 1
도진기 지음 / 시공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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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국내 작가의 본격추리 단편집이다. 지은이는 최근 2년 동안 이 단편집을 포함하여 다섯 편의 미스터리를 발표하였다. 가히 국내 미스터리계의 새로운 기대주라 할 만 하다. 먼저 나온 '어둠의 변호사'가 비교적 괜찮았기 때문에 이 단편집에 대해서도 약간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이 작품에는 '진구'라는 이름의 청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진구'는 다니던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고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반 백수 처지이다. 여자친구 '해미'가 내리는 냉정한 평가처럼 남들이 보기에는 의지박약에 장래성이라고는 눈을 씻고 보아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놀라운 능력이 있었으니, 그것은 범죄의 냄새를 맡아 그것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천재적인 두뇌와 활동력, 그리고 열쇠 풀기와 같은 약간의 잔재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명탐정으로서의 자질 뿐 아니라 주인공은 평범한 일반인의 정의감이나 도덕관념 따위는 아주 쉽게 초월해 버리는 흥미로운 캐릭터이다.

 

일단 이 시리즈는 '진구'라는 반사회적인 인물이 흥미롭다. 추리 머신과 같은 명탐정 스타일은 정형적이지만, 범죄의 영역에까지 아슬아슬하게 발을 걸치는 탐정은 그다지 흔하지 않다. 이 시리즈가 이어진다면 '진구'라는 인물에 대한 뒷 이야기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리고, 이 대목에서 80년대 초반에 나온 대형 베스트셀러인 '김홍신'의 '장촌찬 시리즈'가 살짝 겹친다. '장촌찬'이 약간 돈키호테적인 정의감의 소유자인 반면에, '김진구'는 사회적 정의보다는 개인적인 욕망이 앞서는 요즘 표현으로 하면 쿨한 인간이다. 하지만, 둘 다 여자친구를 끔찍하게 위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또 하나, 이 단편집이 돋보이는 점은 트릭, 퍼즐, 알리바이, 반전 등 본격 미스터리의 지향점들이 고르게 나온다는 것이다. 사실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본격 미스터리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미 거장들의 시도하였던 미스터리 기법들이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될 뿐인 것이다. 이 단편집에도 이러한 고전의 향기가 베어 있는 것 같다. 가령, 표제작인 '순서의 문제'는 일본 '사회파'의 그림자가 살짝 보이고, '대모산은 너무 멀다'는 '해리 케멜먼'의 '9마일은 너무 멀다'의 오마쥬 같은 작품이고, '뮤즈의 계시'에는 '엘러리 퀸'의 유명한 중편에 나오는 트릭이 연상된다. 이러한 점들이 오히려 나에게는 이 단편집에 대한 호감을 더해준다. 시리즈가 이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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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것 - 인류는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는가!
후베르트 필저 지음, 김인순 옮김 / 지식트리(조선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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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일구어 낸 크고 작은 것들, 오늘날의 우리를 만들어 낸 크고 작은 변화들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지은이는 '직립보행'에서부터 '컴퓨터'까지 우리 인간의 삶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킨 최초의 것 18가지를 연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가 최초 중의 최초로 지목한 것은 '직립 보행'이다. 인간이 두 다리로 걷는 법을 배웠다는 것은 세계관을 바꾸는 법도 배운다는 의미로 지은이는 해석한다. 그래서, 직립 보행이야 말로 인류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야를 열어 준 일대의 사건으로 평가한다. 최초의 도구는 짐승의 살코기를 자르기 위한 '돌'이었다. 먹잇감을 한 조각 잘라 내어 확보한 자는 스스로 먹잇감이 되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돌에서부터 시작한 도구는 인류의 지식과 문화적 진보를 대변하였고, 결국 수백만년 후 자연과학의 탄생을 낳았다. 최초의 이주자는 약 6만년 전 네안데르탈인들이 거주하고 있었던 영역으로 밀고 들어간 호모 사피엔스였다. 그러므로, 인류는 모두 이주자의 후손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직립보행', '도구', '이주자'로 시작하여 이후 '불', '언어', '살인무기', '예술가', '옷', '음악', '가축', '수학자', '신전', '정착민', '관리', '푸른 눈', '맥주', '스포츠 대제전', '컴퓨터'로 이어진다. 이 중에는 이미 알고 있거나 짐작할 수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대부분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지은이에 따르면 푸른 눈의 소유자는 전부 약 6천년에서 1만년 전에 흑해 연안에서 살았던 단 한 명의 선조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맥주의 기원은 메소포타미아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지은이는 말한다. 인간은 선천적인 유희 충동에 힘입어 이런 저런 일들을 거듭해서 시험해 보았고, 그 아이디어가 과연 적합하고 장기적으로 실용 가치가 있는지는 나중에야 뒤늦게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들은 대부분 주변 환경에 더욱 효율적으로 적응하는 결과를 낳았는데, 이것이 바로 '진화의 원리'였다. 또한, 다른 곳으로 이주하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호기심과 열린 마음가짐이 필요했는데, 결국 그것이 인류의 진화를 장려했다고 결론을 짓는다.

 

고고학 저널리스트로 유명한 지은이는 이 책에서 고고학에 대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일반인들이 읽기에 수월한 편은 아니지만,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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