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가 없는 것을 믿으며 살아갈 수 있는 남자라는 생물이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이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좋겠다"
‘무슨 일에 말려들지 사전에 알고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을 것이다.‘
말이 입을 뚫고 나왔다.
"아무 뒷배도 없는 사람이 짓밟히는 건 순식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