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속에는 진실이 없네. 진실은 허구 속에만 있네.
진실은 퍼레이드에서 눈보라처럼 흩날리는 색종이 같은 거니까.
우리는 내내 과거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어. 손을 흔들어 답해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는데 말이야.
도대체 우리는 비슷한 일을 얼마나 저지르고 있는 걸까. 몇년전의 나 자신, 완전히 변 해버린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잘못된 이야기를 서로 얼마나 주고받았던 걸까.
영원히 설렐 수는 없다. 내 여행도 언젠가는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