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지는 좀 지났지만 이제라도 쬐금이라도
여운이 남았을때 적어보자는 생각에 끄적여 본다

배에서 낚시중 뭔지 모를 하얀 안개가 지나간후
남자는 몸이 하루에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줄어드는건 몸뿐만이 아니다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의 사랑도 줄어든다. 비례해서 늘어나는건 짜증과 동정심이다
처음에야 가볍게 원인이 밝혀지거나 치료가 될줄 알았지만 그의 변화를 누구하나 시원하게 설명해주지 못한다. 단지 연구나 실험용으로만
생각해주는 정도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생활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아내와 딸과의 관계에 새로운 갈등이 시작 된다
일단 몸이 작아지다보니 아내와의 입맞 춤에 발뒤꿈치를 들고 딸과의 눈높이가 같아지게되고
나중에는 지하실에서 생활하며 거미에게 쫒기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데
과연 계속 줄어들어드는 남자의 끝이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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