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모아나 Moana - 국내 유일 전체 대본 수록! Disney·Pixar Best Collection 시리즈
강윤혜 해설 / 길벗이지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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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아나 디즈니 만화영화의 스크립트북이 길벗에서 나왔다. 워크북도 오디오북도 세트로 나왔다고 하니 반가움.

디즈니 만화영화는 남녀노소 어린 시절부터보고 자란 친숙한 만화영화들이 많다. 내 세대에는 인어공주가 대표적이었다.

[under the sea]주제가가 나오면 누구나 빨간머리 아리엘을 상상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인어공주보다는 모아나를 더 떠올릴 것이다.

영화관에서 학교나 학원에서 창제활동시간에 벌써 몇 번이나 보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는 모아나를 이렇게 스크립트북으로 만나다니 엄마입장으로서는 영어를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게 접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흐뭇할 뿐이다.

책의 구성은 모아나1편의 대본 전체를 수록하고 있다. 이것은 국내유일이라고 한다. 모아나는 제89회 아카데미와 제74회 골든 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최우수 주체자상 후보에 오른 명작이다. 스크립트북은 영어대본과 함께 우리말 해석이 나란히 나온다. 마치 아이들 어렸을 때 종종 보았던 영어 쌍둥이 책 형식이다. 게다가 풍성한 장면의 스틸컷까지 더해져서 다시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는 것 같지만 자신도 모르게 영어공부도 할 수 있게 만드는 엄마로서는 너무 뿌듯한 스트립트북이다.

우리 둘째가 영어원서읽기를 좀 좋아하는 편인데 ar지수 3~4정도 되는 아이면 무난하게 재미를 느끼며 읽지 않을까. 간혹 어려운 단어가 나오긴 하지만 단어정리가 각 장마다 하단에 뜻풀이가 제시되어 있기도 하고 간단히 사전을 찾아보면서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아이가 영화를 보고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관계로 다소 어려운 단어가 나오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이나 문맥을 이해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초등아이들의 경우 노래를 통해서 학습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고 생각되는데 반복되는 리듬과 멀로디를 통하여 어휘나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기억할 수 있게 한다. 형제끼리 자매끼리 엄마와 자녀가 함께 역할극을 하면서 대화형식으로 주고받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번에 스크립트북만 나온게 아니라 워크북과 오디오북도 함께 세트로 출시되었는데 그중에서 특히 워크북에 관심이 간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100문장을 골라 누구나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영어를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니..한 번 구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스크립트북은리딩을~워크북은 라이팅을~오디오북은 리스닝을~~할 수 있는 완벽한 3종세트 같아서 세트로 구입해서 읽고 쓰고 듣기를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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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메이트 가나 뿌리 책장 1
박지숙 지음, 양양 그림 / 가나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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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메이트는 초등대상 아이들의 창작동화이다. 체스를 통해서 난민문제와 초등생친구들의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인 강동주는 초등생으로 체스를 배우면서 체스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이이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답게 결과를 중요시하고 뿌듯해하며 다른 친구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한 그런 평범한 남자아이다.

이런 동주에게 체스 라이벌이 등장하는데 시리아에서 온 야스민이라는 여자 친구이다.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지켜주고 싶은 예쁜 마음을 가진 윤채가 주요 등장 인물이다.

동주와 야스민, 윤채등 체스특강반 친구들이 체스대회에 참여하면서 친구들과의 배려ㅕ와 우정, 그리고 난민문제에 대해서 생각볼 수 있도록 진행된다. 처음에 동주는 승승장구하던 자신의 실력을 믿고 야스민을 얕보지만 야스민에게 패하고 나서는 어떻게서든 야스민을 이겨보고자 야스민의 책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리고 야스민의 동생들이 동주에게 공놀이를 하자며 다가왔지만 매몰차게 대하는 것으로 야스민과의 관계가 악화된다.

그러나 동주는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초등학생이다.

야스민을 통하여 난민문제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서 야스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그동안 함께 체스를 배웠던 친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알게 되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세계적인 문제인 난민에 대해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이해시키긴 힘들지만 이런 창작동화를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우리나라 국적이 없는 야스민은 선발전에서 우승했음에도 세계대회 출전은 어렵게 되어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다. 어떻게든 선생님들이 노력해보고 있으나 국적이 없으면 자신의 꿈도 펼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야스민은 자신의 꿈을 꺾지 않으며 천천히 굳게 나가가는 모습으로 역경속에서도 의연함을 보이기도 한다. 동주와 윤채, 야스민은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나누며 한층 성장해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p.s 체스에 대해서 중간중간 설명해주고 체스의 규칙과 놀이방법에 대해서도 간력하게지만 알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체스를 해보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될 것 이라 생각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체스의 역사에 대해서도 언급해두어 흥미로웠다. 체스를 알지 못해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음으로 초등 전학년 아이들에게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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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화 : 세계명화 100편 - 세계 10대 화가의 명작을 영어로 읽어요! 영어동화 100편
하현주 지음, 마이클 A. 푸틀랙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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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지스에듀 정말 참신한 소재로 영어리딩서를 출시하였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화와 영어를 접목하다니 너무 신박하네요. 초등저학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난이도의 수준으로 시작하고 있어서 유치부터 초등저학년 중학년까지 함게 읽을 수 있어서 좋습습니다.

짧은 지문, 어려운 단어는 별도로 하단에 정리를 해두었어서 단어익히기도 할 수 있고 큐알코드가 장마다 되어 있어서 원어민 발음을 듣고 명화를 보면서 리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지루하지 않아서 지속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이와 엄마가 처음에는 명화를 보며 명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리딩서를 읽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아요.

반고흐, 고갱, 드가, 르누아르, 루소, 마티스, 모네, 세잔, 클림트, 클레의 명화를 수록하였고 그 명화에 어울리는 영문을 실어두어서 명화를 영어로 이해해보는 시도를 해보게 됩니다.

총 5단계로 듣고,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 읽고 자신의 소리도 녹음하여 들어보고 마지막으로 잘 이해했는지 퀴즈를 통해서 확인해보는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처럼 영알못 부모님들을 위해서 바빠공부단카페에서 더 자세한 지도팁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학습효과를 높이는 독후활동도 제시해주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명화의 실사판처럼 선명하게 싣고 있고 한국어로 명화에 대한 설명도 되어있어서 이해도를 높이는데 매우 좋습니다. 미술을 사랑하고 관심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 흥미를 가지고 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글문은 글자포인트도 큼직큼직하여 가독성을 높이고 있고 동일문법을 반복적으로 사용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아이들이 영어의 어순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도서입니다.

큐알이 친절하여 반복하여 원어민 발음을 들어보고 따라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는 리딩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도서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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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지혜, 행복, 가족, 관계, 내면이 충만해지는
이호선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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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교수님은 대중매체에서 자주 뵙던 분인데 상담하시는 내용이 내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많아서 좋아한다. 이 분의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얼른 손에 들었다. 그동안 아이들 서적을 위주로 읽었는데 요즘은 나에 관련 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나도 40대중반이다. 몇 년 전 마흔이 되었을 때 막연히 벌써 마흔인가 싶어서 마음이 쿵! 하고 내려 앉는 기분이었다. 그리곤 마음이 다급해졌다. 아직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았는데 뭔가 완성되어 있어야할 것 같은 나이가 다쳐온 듯한 기분. 꼭 숙제를 안해가서 혼나야하는 학생의 다급함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내년이면 마흔 다섯이다. 마흔하고도 다섯해가 다가오고 있다.

이책의 첫 장에 나의 다급함을 잠재워줄 한 줄의 글귀가 마음의 안정을 준다.

가장 뜨거울 나이,

마흔 속에서 자신만의 열매를 맺길 바랍니다.

마흔은 불혹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마주하는 것들에 더 이상 쉽게 미혹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마디로 이제 자신의 주관을 가지고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저는 아직도 일희일비하는데... 이런 저를 괜찮다며 다독여주며 괜찮다고도 하고 앞으로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따뜻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 마흔의 기술이라는 책인 듯하다

여기서 교수님은 마흔은 꽤 가지고 있으나 아직 덜 가진 나이라고 한다. 에전 마흔에는 벌써 아이들이 장성하기도 하고 중장년층으로 분류되지만 지금은 마흔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을 수도 결혼을 했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을 수도 자녀가 있지만 자녀가 어릴 수도 있다. 예전 마흔이 아니라 예전 서른쯤으로 살고 있는 듯 한다. 수명이 늘어나고 경쟁이 심해지면서 나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바뀌기도 한 느낌이다. 그래도 마흔은 뭔가 서른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20대에서 서른이 될 때는 이제 정말 어른인가. 어른 이어야하는데 싶었는데 마흔에는 어른 노릇을 잘 하고 있는가. 잘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두려움이 있었다.

이책에서는 불안한 마흔을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숲을 헤쳐 나가는 마흔의 기술에 대해서 알려준다.

한번쯤 아니 두세번쯤 읽고 자신에 비추어 좀더 단단한 마음으로 마흔을 쉰을 맞이 해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대부분 서민입니다. 이 문구 너무 좋다. 나는 적어도 서민이다. ^^ 각종 드라마에서는 재벌이 등장하고 인스타 와 같은 sns에서는 명품, 해외여행 기타 등등 나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저 부럽다. 부럽다가도 내 처지와 비교해서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제가 점점 아날로그가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들때 이호선교수님은 대부분은 서민이라고 이야기하신다. 모두가 비슷비슷하다고. 아침 9시에 출근해서 6시까지 죽도록 일하고 퇴근해서 술 한 잔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려는 것이 나쁜 게 아니라고 한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니 불행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웬지 이말에 위안을 받는다. 일하고 있고 내가 일함으로서 내 아이들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으니 다 괜찮은거라고.

타인과 비교하지말고 현재의 삶속에서 행복을 들여다보라고. 제가 요즘들어서 마음이 힘들때마다 현실에 부딪힐 때마다 자주 하는 방법인데 잘 하고 있다고 칭찬받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는 마음이 아닌 몸에서 나오니 감정과 상관없이 평소의 루틴을 지키며 일어나고 밥먹고 출근하고 운동하고 귀가하는 생활을 하다보면 힘들었던 감정도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일상을 유지하다보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도 생긴다고.

이책은 힘들고 지치고 불안한 마흔을 맞이하는 이들에게 위안과 확신을 줍니다.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지금까지 달려온 30년 세월도 잘 해왔다고 그러니 다가올 40대도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저처럼 마흔을 혼란과 불안으로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는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과 40대를 잘 보내고 담담하게 50대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상담관련 책들은 잘 읽지 않았는데 평소 명확하게 상담해주셨던 이호선교수님의 책이라 믿고 읽어보았는데 따뜻하면서도 확신에 찬 어조로 불안함을 잠재워 주는 책이라 한 해가 얼마 남지 않는 지금 읽어보기 참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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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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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에서 교육의 1번지, 교육의 성지로 통한다. 공부와 아이들이 학업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은 대치동을 동경하기도 하고 어차피 가볼 수 없는 곳이라 포기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대치동을 경험하기는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어서 포기한 부모님일지라도 대치동이라는 곳에 관심까지 포기하지는 못한다.

내가 사는 지역에는 없는 뭔가 특별한 것이 대치동에는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런 학부모중 하나다. EBS에서 방영한 다큐프로그램에서 방학을 이용해서 대치동으로 윈터스쿨을 온 여학생의 인터뷰가 늘 기억에 남았다.

본인이 처음부터 대치동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고3을 앞둔 지금 대치동에 와보니 여기는 다른 세상이라고.

교육은 평등하다고 하지만 입시는 평등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입학사정관을 지냈고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김신애작가의 책이다. 대치동을 이기는 내아이의 탐구력 로드맵. 대치동을 정말 이길 수 있을까. 궁금함과 희망을 동시에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탐구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초중고 각 시기마다 어떻게 유도하고 실천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실용적으로 설명해주어서 도움이 크게 된다.

우리나라 입시는 수시와 정시로 나뉘고 대치동이나 일부 주요학군지를 제외하는 지역에서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수시제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 정시로는 N수생과 대치키즈들을 이기기 힘들기 때문이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각종 유튜브와 입시관련 서적을 통하여 세특, 진로적합성, 학업역량 등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열거되는 내용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형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부를 보고 학생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인데 이것에 핵심은 탐구력이다. 진학하고자하는 진로에 관련 된 주제에 대해서 탐구해서 보고서를 쓰고 배우는 교과내용에서 한 단계 더 깊은 탐구력을 가지고 공부한 노력들을 학생부에 잘 녹여들게 해야한다는것이다.

실제 우수한 학생부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노하우를 담은 책들도 보았는데 실제 고등학생이 이렇게까지 깊이 있게 탐구할 수가 있는 것인지 대단할 정도였다. 감탄하면서도 우리아이가 이런 탐구력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기도 한 마음이다.

이 책에서는 초중고시절에 탐구력을 키우기 위해 부모님이 어떻게 유도해야하며 학생 또한 어떤 방식으로 탐구력을 발휘해야하는지 구첵적으로 적어놓고 있다. 비싼 사교육을 들여서 배워야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초등학교시절에는 흔히 예체능교육을 많이하는데 예체능교육에서도 탐구력과 학업역량, 자기주도성을 배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본인이 배우고 싶은 악기를 선택하고 체육활동도 마찬가지이다. 본인이 선택한 운동이나 악기를 레벌업을 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통하여 자기효능감과 성장의 경험을 하게 되고 스스로 내적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다. 이런 활동들은 직접적인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활동들을 통하여 역량을 키우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중등시기에는 본격적으로 절대평가이긴 하지만 시험이라는 것을 보게 되고 성적이 산출된다. 성적에는 지필평가 뿐 만아니라 수행평가가 높은 비율로 들어가게 되는데 저자는 중학교시절의 수행평가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었다. 고등을 대비하여 중등때 수평평가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수평평가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 있다고 판단하게 된다면 고등시기에 수행평가에 정성을 기울이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중간에 슬기로운 초등 생활 유튜브와 교육관련 서적을 다수 출판하신 이은경작가님의 글도 실려있는데 여기서 관심있게 본 내용은 각 학교별로 시행하고 있는 특색사업에 관한 내용이었다. 내 아이의 적성에 맞을 것 같거나 아니면 내 아이가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특색사업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것도 학종을 잘 해낼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학생 학부모님이라면 진학을 염두해두고 있는 고등학교의 특색사업을 학교알리미를 통하여 알아보는 것도 고교선택의 팁이 될 것 같다.

이렇듯 이 책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학업역량과 탐구력을 긍정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는 실천적인 팁을 알려준다. 책의 내용을 꼼꼼히 읽으면서 초중고 시기에 학생부를 채우는데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학부모님들도 읽어본다면 아이와 대화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입시는 아이가 지필평가만 잘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부를 본인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게 채우고 내신과 수능 최저등급 이렇게 3박자가 다 맞아야 입시에서 성공한다고 한다. 아이 혼자만의 힘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학부모도 함께 도움을 주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고 탐구형인재,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실천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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