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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학책 - 엉뚱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유쾌한 과학 교양
김진우(은잡지) 지음, 최재천 감수 / 빅피시 / 2025년 11월
평점 :

책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어서 호기심이 생긴다. 이상한 과학책!! 과학이 신기한 것도 아니고 새로운 것도 아니고 이상하다니 ^^ 그런데 유명한 최재천교수님이 강력추천 하셨다는 문구에 눈이 번쩍한다. 그림과 스토리텔링으로 순식간에 이해되는 과학의 원리라니!!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로 한 번 빠져보자!
이 책을 지은 작가님은 과학 크리에이터 김진우님이다. 일상의 사소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엉뚱한 질문들을 파고들다 그 해답은 과학속에 있음을 깨닫고 발견한 흥미진진한 정보들을 유튜브로 공유하면서 구독자들이 52만명이나 되는 대형유튜브채널이 되었다. 이상한 과학책 이전에 엉뚱한 과학책도 출간되었다니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엉뚱한 과학책도 읽어보아야겠다.



책은 총 6PRAT로 구성되어 있고, 목차는 아래와 같다.
1PRAT : 우리가 몰랐던 신비로운 인체의 메커니즘
2PRAT :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동물들의 생존 기술
3PRAT : 살아남기 위해 몸을 바꾼 진화와 적응의 마슬사들
4PRAT : 생태계가 만들어 낸 믿을 수 없는 환경 이야기
5PRAT : 세상에서 가장 신기한 작지만 강한 곤충의 비밀
6PRAT : 동물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놀라운 과학상식
순차적으로 읽을 필요없이 목차를 보고 소제목들에서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되어서 나도 그렇게 읽고 싶은 부분 부터 읽었다. 우리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에게는 영원한 유머코드인 "똥"이야기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엄마 "똥이야기 재밌어요."라고 하면서 낄낄 거리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 재미있게 과학을 접근해간다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책은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 생태계에 살아숨쉬고 있는 모든 생물이 주인공이다. 오히려 인간은 그들에게 방해가 될 때도 있고 해가 될 때도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지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그들에게 해를 끼지지 않으면 더불어 생존하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그들을 존중하고 보호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태계에 존재하는 생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배우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책은 그런 관심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씨앗같은 존재이다.
또한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일들이 왜 일어나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면서 신체에 대한 신비로움도 알게 해준다. 첫째 아이가 치아교정을 하는 중인데 교정기를 매일 착용하지만 어떻게 교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나눠본 적이 없었다. 이 책에서 [교정기를 하면 어떤 원리로 이가 가지런해질까?]에 대해서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순록의 떼죽음에 관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순록의 떼죽음이 경이로운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어봄으로서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았다. 소제목 하나당 글의 길이가 3~4페이지 정도라서 짜투리시간에 읽기도 좋고 아직 독서습관이 잡히지 않아 오래 책읽기 힘든 아이들도 무난히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계기로 김작가님의 <은근한 잡다한 지식>유튜브도 구독할 수 있었고 앞으로 아이들과 종종 보며 확장하여 다른 과학도서 읽기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과학의 재미와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호기심이 흥미와 배움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역할한 [이상한 과학책], [엉뚱한 과학책]을 강력추천한다.
P.S 진짜 진짜 재밌어요~!!! 재미만으로도 읽기에 충분한 책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