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로 당당해지는 초등 영어일기 쓰기
정효준 지음 / 사람in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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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에서 영어는 학습격차가 가장 크고 학군지와 비학군지에서도 정말 수준차이가 큰 과목이다. 나도 비학군지에서 초등 세아이를 키우면서 가정 걱정되는 과목이 영어이다. 엄마인 내가 영어에 대한 지식도 없어서 엄마표를 진행하기도 어렵고 생계적으로도 일을 하다보니 시간도 부족한 편이라 지금은 개인교습에 의지해서 그래도 학교영어수업이라도 무리없이 이어갈 정도의 수준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요즘은 초등시기에 영어를 마치고 중등부터는 영어는 감을 잃지 않는 선에서만 유지하며 수학에 몰입해야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진학한다는 소문 아닌 소문이 있다.

그리고 각종 유튜브와 매체에서 어린 초등학생들이 프리토킹이 되고 영어에세이를 쓰는 걸 종종 보게 되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영어일기쓰기. 일기쓰기는 나같은 옛날(?)사람은 방학숙제로 그림일기를 쓰다가 초고학년이되면 줄공책에 일기를 크게 의미없이 장수만 채우려고 애쓰고 제출했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처럼 문해력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어든 영어든 일기를 쓰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하여 꾸준히 하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일기를 짧게라도 도전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의 저자는 영어교육의 전문가시다. 교사로서도 활동하셨고 교과서 지필요원이셨으며, 현재는 교사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계시니 말이다.

이 책은 동사를 중심으로 일기쓰기를 아이들이 잘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스텝1) 핵심동사 익히기

스텝2) 오늘의 일기를 읽어보고 단어를 암기해보기

스텝3) 빈찬에 알맞는 단어를 넣어보고 일기써보기

스텝4) 나만의 일기를 직접 써보는 방법이다.


총 8주의 구성으로 아이들이 직접 일기에 쓸 법한 주제들로 정하여서 총 40개의 일기를 써볼 수 있다.

처음 라이팅을 시작하는 아이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어보였다. 초등 영문법 기초과정을 숙지하고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짧은 글을 써본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에세이로 넘어가기전에 한번 경험해본다면 좋은 교재같다.




1주 분량에서 첫 스텝은 동사의 변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고 완성된 일기를 읽고 단어를 암기하며 해석해볼 수 있다. 이렇게 지문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었으면 빈칸 넣기를 통하여 완전히 익힐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앞서 일기에서 언급된 주제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일기를 작성해볼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이 일기를 쓰라고하면 주제 정하기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40개의 주제를 정해주어서 한결 아이들의 고민들을 덜어주고 이 교재를 통하여 문법적으로 문장구조, 시제, 동사의 변화 등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들이 영문법을 진행중인데 과정을 마치는대로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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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천재가 되다 1 - 공부 마음 바로잡기 공부 천재가 되다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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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천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나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는 유쾌한 책이었다.

천재들의 공부법에 대해서 이야기할 책인 줄 알았는데, 완전 신박한 내용이었다. 만화그림도 얼마나 귀엽고 재미있던지 앉은자리에서 심취해서 다 읽어버릴 정도로 흥미있고 요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였다.



책 표지에 나와 있있는 문구만 보아도 흥미가 솟는.. 요즘 한참 유행인 MBTI로 보는 공부법이나 집중력과 암기력이 샘솟는 놀이 훈련 법, 누구나 영재가 되는 비결, 그리고 예전에는 학교에서 검사하기도 했던 아이큐의 진실에 대해서도 흥미있게 다루고 있다.



책의 목자를 보면 아이들도 빠져서 읽을 수 있는 목차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의 특성상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어서 짜투리시간에 읽고 싶은 목차부분부터 골라서 읽어도 무방하다.




 

만화를 보라~~너무 귀엽고 익살스럽고 저절로 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그리고 말주머니를 통해서 충분히 의미전달을 하고있다. 한만화를 보라~~너무 귀엽고 익살스럽고 저절로 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그리고 말주머니를 통해서 충분히 의미전달을 하고있다. 한 목차가 마무리되는 부분에는 서술식으로 깔끔하게 내용을 정리해주고 있다.

나는 요즘 아이들의 학업스트레스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나도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두 번쯤은 공부에 대한 지적을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평범한 엄마아닌가.

그러나 초등학생이 학업스트레스를 뭐 얼마나 받겠는가 싶어서 생각지도 않는 부분이었는데 어리다고 하여 아직 입시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고 하여 학업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거라고 한 건 잘못된 생각이었다.

다름 아니라 엄마인 내가 학업스트레스를 주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자마자 만화를 후루룩 읽다가 자기들끼리 MBTI를 해본다고 야단이었다.



 


 


 

이 책에서는 외향형, 내향형, 감각형, 직관형, 사고형, 감정형, 판단형, 인식형 등으로 서로 다른 성향에 따른 공부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집 아이들도 해보았는데 셋 다 달라서 신기하기도 하였다.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든 본인에게 맞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법을 따라서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하니 애들은 또 잔소리를 한단 표정이다.

이책은 나같은 꼰대스러운? 어른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요즘 흔히 말하는 MZ세대의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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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어벤저스 1 - 명예 훼손죄, 진실을 말해 줘! 어린이 법학 동화 1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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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현실적으로 어른도 법과 변호사, 검사는 실생활에서 접할 일이 별로 없다보니 멀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상식선에서 알면 매우 도움도 되고 아이들에게 해당 직업에 대한 인식도 전해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이해수준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책이 드문 편이다. 특히 이런 비문학종류의 도서는 아이들이 좋아하지도 않고 말이다.

그런데 의사어벤져스 시리즈이 이어서 나온 변호사 어벤저스는 아주 신박한 소재의 책으로 내용도 너무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다.

어른인 나도 읽어보는데 여러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다소 어려운 내용들에 대해서 상세하게 만화로 설명하고 있고 그 중간중간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주기도 하여 중요내용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제1편으로 명예훼손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시리즈중 1편이므로 등장인물 소개도 자세히 나와있고, 기본적으로 국민의 의무나 권리, 기본적인 법률용어에 대해서 그리고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서술하고 있다.

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아이들이 물어보면 막연히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여기서는 만화로 아주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사회교과서연계로도 매우 좋은 내용이었다. 그리고 변호사에 대한 직업에 대한 설명과 변호사가 되는 과정, 그리고 그뒤에 여러 곳에서 직업활동을 하고 있는 변호사들에 대해서 알려주어서 어른인 나도 상식을 넓힐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알아두면 좋을 듯한 내용인 학교폭력에 관한 내용과 요즘 흔히 뉴스에서 볼 수 있는 별점테러처럼 인터넷상에서 지켜야할 네티켓에 대한 것도 쉽고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다루어서 아이들도 어른도 쉽고 제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위헙성조작의 사유라는 내용은 어른들도 거의 알지 못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어른이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10권의 시리즈들이 벌써 계획이 되어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특히 아동복지법과 학교폭력예방법, 저작권법, 청소년보호법과 같은 내용들은 당사자인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주제이다.

어린이용 도서이고 학습만화처럼 느껴지는 교재 구성이지만 내용은 매우 진지하고 또 깊은 내용도 다루고 있어서 아주 유익한 도서 이다. 가족끼리 읽어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주제이고 뉴스나 신문기사를 접할 때에도 이해가 쉽도록 도와주는 유익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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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철학 필독서 30 -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읽고 추천하는 필독서 시리즈 19
김철홍 지음 / 센시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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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너무 어려운 주제이다. 그러나 요즘은 어린이철학동화집도 나오고 철학이 많이 일반인들에게 다가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들이 출판되고 있다. 센시오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시리즈중에 철학필독서 30도 그중 한 도서이다.

초등고학년부터 중등아이들에게 읽었으면 좋을 것 같은 철학도서들을 30권 추려서 그 책들의 내용과 어떻게 읽어내야하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러나 나도 문해력이 떨어지는 요즘 사람이라서인지, 그동안 초등교육관련이나 학습관련 교육서를 위주로 읽다보니 이 책을 읽어내기엔 다소 어려워서 시일이 많이 걸렸다.

한 문단을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다시 읽고를 반복하느라 읽는 속도도 더뎌지고, 한 번에 많은 페이지를 연달아 읽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그래서 더욱 마지막 장까지 완독하고나니 뿌듯함이 더 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한 번만 읽어서는 안되는 도서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도서는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목차에 30권의 책목록이 나와있다. 이중 내가 읽어본 책은 한 권에 불가했고 들어 본 적이 있는 도서도 2권 뿐이었다. 역시 철학은 우리에게 조금은 먼 이야기인지.

내용을 차례대로 읽어내려가기가 힘들어서 그냥 들어본 적이 있는 도서와 읽어 본 적 있는 도서의 내용들부터 읽었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어서 어쩜 넘 좋았고, 한 권의 내용을 자투리시간을 이용하여 하루를 마치는 밤시간에 조용히 읽고 자기에도 좋은 구성이었따.


아홉살 마음사전은 나도 읽어보았고 아이들에게도 권했던 도서이다. 그런데 이렇게 풀어서 철학적인 관점으로 다가가서 해석된 글을 읽어보니 정말 책은 한 번만 읽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매일매일 나의 생각이 달라지니 같은 내용의 책이라도 다르게 느껴지고 이렇게 다른 관점에서 해석된 도서를 읽고 다시 원래의 도서를 읽으면 이해하는 폭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책에서는 이렇게 30권철학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매번 마지막에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역시 어려웠다. 아이들과 소개된 필독서를 읽고 질문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나눠볼 수 있을까? 또 나는 전형적인 성적에 신경쓰는 한국엄마라서 그런지 이런거 잘 하면 생기부에 좋은 소재도 될 것 같다는 생각만 들고, 그런데 아이들과 이런 대화나 활동을 할 자신은 없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 이 질문들의 답변예시도 바래보는 건 너무 심한 건지 .

어쨌든 30권의 좋은 철학도서를 선별해서 싣고 있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는데 좋은 지침이 되었고, 어떻게 다가가서 읽으면 좀더 그 책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지도 알게 해주는 좋은 가이드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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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용감하다 #찌질한 녀석들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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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치고 박현숙작가님 모르시는 엄마는 몇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아동문학작가로 유명하신 박현숙작가님의 신작이다.

우리아이들은 박현숙작가님의 수상산 시리즈를 좋아하고 막내도 박현숙작가님의 짧은 문고집들을 읽고 있다. 박현숙작가님 작품을 읽으면 그 속에 등장인물들은 정말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아이들이 등장하고 소재 또한 특별하진 않다. 그러나 그런 특별하지 않은 소재와 등장인물들로도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풀어내어 아이들을 책속으로 끌어들인다.

초3학년때 수상한 시리즈를 권했더니 페이지수가 많다고 지레 안 읽으려고 했던 아이들에게 초4가 되어 다시 권하니 너무 재밌다면서 시리즈를 도서관에서 대출하여 다 읽기도 했고 이번 책은 박현숙작가님 신작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반가워하면서 기대하며 읽었다.

이번 작품도 제목부터 시건을 끄는 개는 용감하다. 부제로 찌질한 녀석들.



이번 작품에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개들의 이야기이다. 유기견보호소에 있는 동미, 동수, 동호, 천둥, 반복 등 강아지들이 중인공이다. 천둥이는 벌써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낸지 10년이 되는 열 한 살 된 노견이다. 늘 행복한 강아지를 꿈꾸는 동미, 엉덩이만 보이는 동호, 먹는 것에 욕심이 많은 동수, 유기견보호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반복이..

사건은 반복이가 오면서 부터이다. 만복이는 대장이 되고 싶어서 천둥이에게 시비를 걸고 다른 강아지들을 자기 편을 만들려고 한다.



사람들은 강아지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편한대로 생각해서 강아지들을 답답하게 한다. 그렇게 천둥이와 만복이 사이에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된다.



대박이가 다시 유기견보호소로 들어오면서 다시 만복이의 대장되기 소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대박이가 앙칼지게 하자 반복이는 겁을 먹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만복이는 힘이 쎄지도 베짱이 두둑하지도 않는 겁많은 순한 강아지였는데 어쩌다가 대장이 되고 싶은 강아지가 되었을까?



유기견보호소에 봉사자들이 오면서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반복이가 유기견보호소에 오기전에 만났던 점박이와 노랑이 길고양이들을 만나게 된다. 실은 만복이는 주인에게 버려서 떠돌 때 배가 고파서 점박이의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서로 힘이 쎈 척하며 다툼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만복이는 겁많고 착한 강아지였는데..

어쨌든 이 일로 인해 반복이는 며칠 뒤 입양이 되어 떠나게 된다. 모두들 축하해주었다. 정말 만복이는 정말 용감한 개가 된 것일까.

책은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작은 사이즈로 되어 있고 한 페이지에 글밥이 많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이야기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술술~읽을 수 있어서 초등저학년에게도 무리없이 추천할 수 있다.

유기견보호소와 강아지들이라는 소재로 참신하지만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재미있게 씌여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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