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이 부족한 세상이 온다면 - 식량 위기 시대, 기후 위기 대응부터 미래를 위한 식량 안보까지 알고십대 6
진중현.박현승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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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외세의 침략과 6.25 한국전쟁을 겪으며 배고픈 시절을 보낸 나라이다. 이런나라에서 식량이 얼마나 중요한 지 우리 앞선 세대들을 겪으셨을 것이다. 나도 어렴풋이 분식장려 운동이나 혼식에 대한 캠페인을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 세대에는 옛 추억이 된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식량 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국제벼연구소에서 10년간 근무한 적 있으신 진중현님과 식물육종 학자인 박현승님이 지은 책이다. 너무 생소한 직종에서 전문가인 분들이다. 국제벼연구소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면서도 쌀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에 주식이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목차를 보면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는데,

1장 왜 지금 식량을 걱정하지?

2장 식량은 결국 부족해질까?

3장 식량위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4장 식량위기에서 살아남기

이렇게 이루져있다. 지금 식량걱정을 왜 해야하는지 결국 부족해질 건데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은 읽기 다소 어려울 수 있도 있어 엄마나 아빠와 함께 읽으면서 대화하면 좋을 것 같다.

p. 44

식량은 모두에게 공정하게 분배될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세계화와 무역의 발달 덕분에 식량이 부족한 나라에서서도 쉽게 다른 나라에서 식량을 수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떤 나라들은 식품 수입에 많이 의존할 기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식량이 부족하지 않다고 여기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식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니 분배의 문제이다.

식량민주주의와 식량인권주의는 식량에 대한 권리와 사회적 공정성을 강조하는 원칙이다. 식량민주주의와 식량인권주의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고, 사람들은 존엄하게 자신을 먹여 살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식량문제의 가장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식물에 성장이나 생산지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식량의 중요성을 절감하였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인하여 모든 물류가 막히는 상황이 오게 된다면 정말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 책으로 인하여 새로운 식량의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게 되었고 앞으로 다가올 식량의 위기에 대한 고민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중고등 학교 학생들에게는 비문학 도서로 적합하고 생명공학이나 식품공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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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밖으로
바버라 레이드 지음, 나희덕 옮김 / 제이픽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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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따뜻한 색감으로 아이들을 감싸줄 것 같은 크레이로 만든 생쥐그림이다. 제목 또한 [터널밖으로]

뭔가 철학적이지 않은가.

나는 책을 읽으면 제일 처음 저자의 약력이나 소개가 되어진 겉면 표지 안쪽을 보는 편인데, 글쓴이의 걸어온 발자취가 작품속에 녹여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책 또한 커버안 저자소개란을 유심히 읽어보았는데 너무 옮긴 나희덕교수님의 글을 읽고 본 작품에 들어가기도 전에 감동을 받았다.

안으로 밖으로 가고 싶은 이도 있고, 밖에서 안으로 오고 싶은 이도 있겠지요.

우리는 모두 끝을 꿈꿉니다. 나의 한계를 넘어서기를 바자지요.

닙의 여정이 우리 모두가 겪는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터널을 지나는 동안 느끼는 두려움과 희망은 우리 삶의 중요한 순간들과 닮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용기, 꿈 이런 것들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정말 인간이 성장하면서 선택의 순간에 마주하고 그 선택의 여건마다 느끼는 두려움이 있는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 쥐인 닙은 지하철 플랫홈에서 살고 있다. 늘 열차가 시끄럽지 지나다는 낮에는 밖으로 먹이를 구하러 다니고 있고, 밤이 되어 조용해지면 늙은 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클레이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니 너무 색감도 따뜻하고 귀엽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다. 책을 읽고 클레이로 닉과 롤라를 만들어보기도 좋다.

닙과 롤라는 우여곡절 끝에 터널 밖으로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다. 터널을 나오는 과정에서 커다란 쥐도 만나는 위기를 겪기도 하지만 굶주림을 참고 이겨내어 밝은 세상을 만나게 된다.

물론 터널밖으로 나왔다고 삶의 힘겨움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닙과 롤라는 서로 의지하며 터널밖에 생활에 익숙해지고 아기쥐를 낳으면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우리들도 우리아이들도 세상을 살아나가면서 두려운 선택의 순간이 오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어려움 겪기도 하겠지만 결국 그런 것들을 이겨낸다면 행복함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클레이로 정성껏 만든 삽화와 짧은 동화지만 시사하는 바는 무직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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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4.10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4년 10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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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은 말하면 입아픈 잡지가 아닌가한다. 초등자녀가 있는 가정은 첫걸음부터 초등, 중등, 고등까지 12년을 함께 하는 잡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학령기 아이들 대상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각자 전문분야의 잡지를 출간한다. 문학, 과학, 수학, 경제, 논술, 국어 기타 등등 다 열거할 수도 없고, 그 중 좋은 잡지들도 너무 많아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할 지도 많이 고민이 된다.

그리고 잡지라는 것은 월마다 배송되고 1년 정기구독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엄마들이 목돈을 내야하고 목돈을 내고 구독하였는데 아이가 열심히 읽지 않으면 그것만큼 속상한 것도 없는 것이 잡지이다.

잡지마다 전문분야가 있고 대상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기사들과 글들이 실려 있는데 그것이 중요성을 아는 것 학부모 뿐인지.

여튼 나도 2 가지 정도 잡지를 선별하여 정기구독 중인데 그많은 잡지들 중 딱 한가지만 정기구독하라고하면 선택하는 것이 독서평설이다. 이미 수많은 채널과 전문교육가분들이 추천한 잡지이다.

문학, 과학, 수학, 시사,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글들이 골고루 실려있고 그 내용 또한 너무 훌륭하기 때문이다.

이번 24년 10월 첫걸음의 내용도 알차다.

첫걸음은 초등독서평설을 읽기전에 1~3학년 대상으로 발간되는 잡지로 나도 창간호 부터 구독하였다. 이후 아이들이 자라 초등 4학년이 되면서 초등 평설로 변경하기는 했지만 한 3년정도 우리아이들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잘 읽은 잡지이다.

독서지능, 통합지능, 수과학지능, 사회지능으로 구분되어서 다양한 글들이 만화나 기사 형식, 또는 문학 이야기형식으로 실려있어서 초등입학하는 아이부터 재미를 느끼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재미뿐 만 아니라 배경지식 또한 쌓기에 부족함이 없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계절에 맞는 글내용으로 아이들의 배경지식을 쌓게 하기도 하고 연재물로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다음호에 대한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어려운 내용은 만화형식을 빌려서 재밌고 지루하지 않게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요리활동도 할 수 있도록 매달 요리코너도 있다.

그리고 이 잡지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활동북이다. 잡지를 읽고 아이가 직접 활동북을 해보면서 내용을 한 번 더 상기할 수도 있고 만들고 붙이고 쓰고 정말 활동할 수 있는 교재가 딸려 있으니 얼마나 활용하기 좋은지 모른다.

아이에게 좋은 도서를 선택하여 제공하기 힘들다면 독서평설 한 권만 이라도 꾸준히 매달 읽고 활동북을 활용하는 것만 해도 초등때는 너무 좋은 독서습관 형성과 배경지식 쌓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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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꼭 봐야 할 100편의 영화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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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릴 적에는 주말이나 명절에 해주는 TV만화영화가 유일한 어린이용 영화였지만 요즘은 디즈니나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감동적이고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어린이용 영화가 많이 개봉되고 있다.

어린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온가족이 보아도 좋고 성인이 보아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과 종종 영화관람을 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인성적으로나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될 만한 영화를 엄선해서 100작품을 추려주셨다. 네이버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다.

100편의 영화 제목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 책으로 먼저 출간되고 나서 영화화된 작품들도 있고 일본, 미국, 우리나라의 작품들이 골고루 선정되었다.

작품에 대한 개봉일과 영화포스터, 간단한 줄거리가 언급되어 있고 특색있게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해볼 점에 대해서 Q&A형식으로 기술되어 있다.

영화만 단순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나름대로 감상평이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생각할 거리를 수록해 놓은점이 매우 좋았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본 영화에 대해서 기억을 되살려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데 정보가 부족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영화를 선정해보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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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신문 - 최신 개정 교육과정 반영
김선호 지음 / 경향BP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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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다. 여러가지 해야할 일도 읽어야할 것들도 많다. 그 많은 것들중에 정말 정돈되고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선별해서 제공하주는 것도 엄마의 몫인 것이다. 엄마가 해야할 일이 옛날과 다르게 밥해주고, 옷세탁해주고 이런 양육의 개념에서 교육의 개념까지 더해지니 엄마들도 처음인데 걱정되고 잘 하고 있난 늘 조바심이 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아이가 초등 4학년이 되니 그동안 나름 신경써왔더 국영수에 못지 않게 사회, 과학도 교과서 개념이 특히 어려워지고 내용도 많아져서 걱정을 된다. 그렇다고 사회,과학까지 힘을 줘서 하기엔 시간도 에너지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님은 김선호선생님이다. 나와는 구면이다. 정말 얼굴을 만나뵌 건 아니지만 내가 구독하는 교육유트브채널에서 몇 번 나오셔서 강의하신 것 같다. 초등학교 현직교사시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이것저것 프로그램도 많이 시도해보시는 분 같다.

초등 4학년 아이들 과학 교과서, 참고서를 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개념용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이들 본인들도 초3학년때 처음 만났던 과학은 그저 재미있었지만 이제는 어려워졌다고 말을 하고 있다. 이런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과학잡지라든지 도서도 읽히고 있지만 읽기만 해도 될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이책은 그런 의문에 해답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꼭 과학교과목의 세부 과목인 생물, 지구과학, 물리, 화학을 나누어 놓은 듯한 구성이다.

1장. 신기한 생물 세상

2장 놀라운 지구, 드넓은 우주

3장 미래과학 AI, 유전공학, 첨단과학, 친환경

4장 호기심 가득, 도전과학

각 장의 구성은 동일하다.

이렇게 신문기사하나씩 실려있고 그 기사를 읽고 아이들이 논술해볼 수 있겠금 구성되어 있다. 기사의 길이도 적당하고, 읽고 나서 어휘를 알려주고 어떤 내용을 탐색하며 읽어야할 것인지도 살짝 알려준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마지막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써볼 수 있는 부분이다.

너무 길지도 않아서 아이들이 한 번에 한 분야씩 간단히 써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기사의 내용은 초3부터 초6까지 폭넓게 읽을 수준의 내용이었고, 글 길이도 길지 않아서 자투리시간을 활용하기도 좋은 것 같다. 정제된 신문기사형식이라 그런지 문어체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한가지 바람은 사회관련 이런 도서도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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