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초등 고사성어 - EBS 국어 이서윤 쌤의 스토리텔링 학습 동화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이서윤 지음 / 데이스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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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선생님의 초등어휘에 이은 [읽다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초등 고사성어]가 출간되었다. 초등어휘에도 정말 엄선된 어휘들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고사성어도 필독서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아이들은 한자세대가 아니어서인지 한자어도 어려워하는데 고사성어는 말해서 무엇하랴. 그래서 슬기로운 이서윤선생님께서 동화로 읽는 재미있는 초등고사성어를 준비하신 것이다.

초등 필수 고사성어 133개를 재미있는 이야기과 함께 풀어놓으셨다. 고사성어를 잊은 성인들도 물론 함께 하면 너무 좋은 도서이다. 특히 고사성어를 아이들과 함께 익힐 때에는 속담과 함께 하면 좋다는 생각들었다. 비슷한 뜻이나 상황에 쓰이는 고사성어와 속담을 짝지어서 알아보고 이야기 나눈다면 아이들에게도 더 익히고 기억하기 쉬울 것 같다.

총 5주차로 이루어져 있고 주차별로 연관이 있는 고사성어들로 묶어두고 어서 한주에 한 개씩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해두고 있다.

책의 구성은 처음에는 고사성어가 쓰이는 상황을 제시하고 예문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이 책의 첫번째 목표가 일생생활에서 고사성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문을 많이 접해 보고, 직접 많이 만들어 보고, 일상에서 실제로 사용해 보면, 모르는 고사성어를 만났을 때에도 어떤 뜻인 느낌이 오기 때문이다. 또 고사성어가 유래된 이야기를 함께 읽으면서 글을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을 기를 수 있기도 하다. 유래를 알게 되면 고사상어의 뜻도 더 잘 이해되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비슷한 뜻의 고사성어-반대 뜻의 고사성어-비슷한 뜻의 속담을 제시하여 한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고사성어를 중심에 두고 머릿속에 가지를 쳐 가면서 이쪽으로도 살펴보고, 저쪽으로도 살펴 보면서 추론력과 이해력을 기를 수 있고 언어감각도 키울 수 있도록 신경써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뒷부분의 고사성어 목록 중에 중요도도 표시해두어서 많이 사용되는 고사성어와 그렇지 않은 고사성어도 구별해두고 있어서 너무 학습적으로 다 외우려고 하지 말고 중요도가 있는 순서대로 중점적으로 익히기에도 적합하다.

읽다보면 앞쪽에 실렸던 고사성어가 다시 언급되기도 해서 반복학습이 될 수 있또록 해두었고 퀴즈를 풀면서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순차적으로 반드시 읽을 필요도 없고 그냥 궁금한 고사성어부터 읽는다던지 아는 고사성어, 들어 본 적이 있는 고사성어부터 읽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 그냥 늘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해두고 짜투리시간이나 간식시간을 활용해서 자주자주 들여다 보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책이다.

고사성어, 속담,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영어에도 해당하는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쓸 수 있는 관례적인 표현이 있는지 찾아보기활동도 해볼 수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다양한 독서활동의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 활동도 만점의 좋은 도서이자 교재이다.

초등 중학년부터 중등생까지도 두루두루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은 추천 도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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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 우리말 일력 365
노경실 지음 / 낮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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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실 선생님은 너무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책들을 많이 쓰시는 분으로 노경실선생님의 동화를 읽으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음 따뜻해지는 글들...

그런 노경실선생님께서 우리말 일력을 출판하셨다니 어쩌면 딱 어울리는 느낌!!

게다가 ebs 초등국어강사로 유명하신 윤지영선생님께서 추천하셨다니 두말하면 잔소리.

요즘 일력이 대세인지 한국사, 영어, 어휘, 속담, 고사성어 등 다양한 주제로 일력이 출판되고 있는데 우리말 일력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한자어와 외래어, 신종어 등이 난무하고 어른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특정계층에서만 사용하는 줄임말들도 너무 많다보니 어느세 아름답고 예쁜 우리 말은 잊은지 오래가 아닐까.

이럴 때 노경실선생님의 우리말 달력은 정말 적기에 출판된 것 같다. 지은이 노경실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말과 우리글과 칠밀하지 못함으로 소통은 오해와 편견을 낳는 불통이 되고, 자기 표현은 누리소통망(sns)에서 무분별한 자기 열망으로 쏟아진다는..

정말 sns에는 다들 나보다 행복하고 나보다 여유롭고 나보다 능력이 더 나아보이고 뭐든 그래서 나의 자존감이 낮아지게 많이 느껴진다.

내가 인스타를 안하는 이유이기도 ~~


일력이라서인지 365일마다 하루에 한 가지의 예쁜 우리말을 알려준다.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는 말중에도 우리말인 줄 몰랐던 말부터 이런 우리말이 있었나 싶은 신기한 표현의 우리말까지.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우리말을 사용한 문장을 2가지씩 보기에 적어두었다. 그리고 마지막 빈 줄은 직접 해당 우리말을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빈 줄을 여백으로 두었다. 그리고 하단에는 비슷한 우리말도 2~3가지정도 알려주고 있다.

귀엽고 예쁜 정감가는 바탕 그림에 그림씨, 이름씨, 어찌씨, 움직씨 등 너무 귀여운 품사까지 우리말로 써놓아서 정말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우리 말 일력.

노경실 선생님의 하루에 한 가지 우리말을 읽고 쓰면서 우리말의 재미에 빠져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우리말일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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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초등 어휘 - EBS 국어 이서윤 쌤의 스토리텔링 학습 동화 읽다 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이서윤 지음 / 데이스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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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이서윤선생님 하면 초등맘들에게선 초통령쯤 되지 않을까? 유튜브도 열심히 하시고 국어쨈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시고 카페관리도 하시고, 이렇게 꾸준히 책도 쓰시고, 대학원도 진학하셔서 공부도 지속하시고 한 아이의 엉마시면서 현직 교직생활도 이어가시니 이건 몸이 뭐 3~4개이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열정가득한 분이시니.

처음 이서윤선생님을 알게 된 건 큰 쌍둥이들이 입학할 무렵 초등생활처방전이라는 두꺼운 백과서전과 같은 책을 접하면서 였는데 그 책을 보면서 초등 6년 동안의 학습, 학교생활 등등 전반적인 내용을 미리 알고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었다. 그 뒤로 꾸준히 선생님 유튜브도 구독하면서 아이들의 초등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이서윤선생님은 특히나 국어에 관해서 전문가이신 듯하다. 이번에도 초등 어휘에 관련된 [읽다보면 저절로 외워지는 초등어휘]라는 좋은 도서를 내놓으셨다. 요즘 몇 해째 이슈가 되고 있는 문해력의 부족이라는 면에서 어휘가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초등 때 사용하는 기분 어휘를 동화처럼 이야기형식으로 엮어서 재미있고 적절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장속에서 풀어 놓으신 알짜배기 도서이다.


초반부에 이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고 등장하는 이야기속 등장인물들 소개가 있다. 책을 읽는 연령대상자들과 비슷한 또래의 등장인물로 내세우고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끌 수 있을 것 같다.

5학년 친구들의 교실속 이야기들을 동화형식으로 풀어놓고 그 속에 어휘들을 굵은 글씨로 한자까지 포함해서 표시해두고 있다. 그래서 문장속에서 그 어휘들의 의미를 유추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 뒤에는 이렇게 자세히 표시된 어휘들의 뜻풀이를 알려주고 있다. 국어사전처럼 자세히 나오지만 초등학생의 문해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말들로 풀어서 설명하여 아이들이 읽으면 뜻를 알수 있고 [모순]이라는 단어처럼 단어의 유례에 대해서도 짤막하게 기술해놓은 점도 돋보였다.

마지막부분에 어휘테스트와 한자 톡톡이라고 하는 부분도 매우 알차다. 우리나라 말의 80%가 한자어인만큼 한자의 공부 또한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의 고민인데 단순히 한자, 한문을 익히는 것보다는 한자어를 알 수 있도록 설명해주었고, 예문도 수록되어 있다. 어휘 테스트는 이렇게 읽고 뜻까지 익힌 어휘를 정확히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코너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 이서윤선생님께서 이책을 쓰신 이유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적어두셨는데,

"선생님은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하나의 어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아갔으면 해요. 이 단어가 어떤 유래를 갖고 있는지, 옛날에 어떤 단어에서 시작되었는데 오늘날은 어떻게 변했는지, 어떤 한자어로 구성되었는지 등을 말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봤을 때 어떤 뜻일 것 같다는 느낌,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분위기, 글을 쓴 사람은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는 다양한 느낌들을 '언어감각'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여러 분의 언어 감각이 훌쩍 자라 있을거에요."

언어 감각이 곧 문해력이며 국어실력이 되고 모든 학습에 기본이 되는게 아닐까 한다. 비단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부모님도 읽어보면 대충 어떤 뜻인지는 알고 있었던 말이지만 정확한 뜻과 유ㄹ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온가족이 읽기에 너무 좋은 도서이며 바른 느낌이 나는 (?)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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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 합격 족보 - 서울대 합격자 30인이 직접 만든 100% 실제 합격 생기부 & 면접 전략
서울대 수시 합격자 30인 지음, 한정윤 기획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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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접했을 때 백과사전과 같은 두께감에 압도되었다. 현재 입시제도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눠어지는데 거의 비율적으로 6:4정도의 비율로 수시가 약간 더 많이 차지 한다. 그러나 소수의 학군지를 제외하고는 현역이든 재수든 수시로 가는게 그나마 수월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이 수시가 그렇다고 만만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집 처럼 수도권 비학군지는 더욱이 그렇다. 지균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학군지도 아닌 평준화지역.. 여기도 끼지 못하고 저기도 끼지 못한 애매한 지역은 특히나 수시가 더 나은 제도이지만 생기부, 내신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 수시도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우리나라 입시제도는 엄청나게 다양한 전형과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이 공부해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전형을 찾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그 역할을 자연스레 맡게 되는데 학부모들이라고 쉬운가.

그런데 이책은 다른 대학도 아니 우리나라 최고 학부인 서울대를 수시로 진학에 성공한 학생들의 생생한 노하루를 상세히 담은 책이다. 정말 도서제목 그래도 시험 족보처럼 서울대 합격 족보인 것이다.

이 도서는 30명의 학생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등학교 3년을 보내었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솔직히 어디 고등 3년 뿐일까. 이렇게 고등 3년을 보내기위해 중등. 초등까지 도합 12년의 학창시절을 대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달려온 아이들의 결과물이다.

한 명, 한 명 감탄이 나오는 생기부들, 어쩌면 고등학생이 이렇게까지 자신에게 엄격하고 치열할 수 있는지 이런 아이들만이 서울대에 진학하는 구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 경이로운 생기부들과 면접 팁을 빼곡히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첫 도입부에 아직 입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부모님들을 위한 수시입시제도를 알기 쉽게 소개해두었다. 수시모집, 생활기록부의 구성, MMI면접에 대해서 알기 쉽게 소개해두어 이 부분을 여러 번 정독하고 나서 학생들의 성공수기를 읽는다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특히 수시의 꽃이라고 불리는 생기부. 말은 수없이 들어보았다. 생기부. 생기부.!!!

그러나 정말 생기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식으로 씌여지는지는 본 적이 없으니 알 수가 없었는데 이 책에서 자세히 도입부분에 알려준다. 특히 내가 궁금했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일명 세특! 과목별 세특이 어떤 식으로 씌여지는 지에 대해서 상세히 알려주고 뒷부분에 입시성공수기에 나온 세특과 비교하기 좋았다. 그리고 요즘 입시의 대세는 의대아닌가. 의치약한수..메디컬의 정점인 의대입시에서 MMI면접이라고 하는게 필수라고 하는데 나도 나름 입시에 관심있어서 입시제도의 지식은 중간은 된다고 생각했지만 MMI는 처음 듣는 것이라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리 집 첫째딸의 장래희망이 의사인데 ^^;;

모든 수기들이 다 열정적이여서 도움이 크게 되었지만 솔직히 학군지에서 성공한 수기보다는 비학군지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서울대 입시에 성공한 학생의 수기가 내 눈길을 더욱 끌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학생의 환경과 비슷하지 않을까.

대치동이나 목동, 중계동. 경기도 분당이나 대구 수성구 등 언급되는 학군지에서 어릴 때부터 달려온 아이들의 수기를 지방 비학군지에서 따라가기란 실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23학번 김민성군의 이야기는 남달랐다. 제주도에서 물론 제주도도 교육열이 높은 지역은 높다고 들었다. 국제학교들도 즐비하고. 그러나 민성군은 일반고를 나오고 특히 이과가 강세인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특성을 살린 문과로 서울대 정치외교학부를 합격했다는 것은 본인의 남다른 비법과 노력이 존재하고 특목이 아니고 일반고여서 나름 평범한 우리집 같은 집에서도 실천해봄직한 것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때의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졸리고 지쳤음에도 어떻게 매일 4시간씩만 자면서 살았는지, 귀찮았음에도 매일 제일 먼저 등교하고 제일 마지막까지 공부를 했는지,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면서 '완벽함'에 집착했는지. 그때 저는 다시는 돌아갈수 없을 정도로 전력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를 입학하며 설정했던 '서울대 정치외교'라는 12년 동안의 목표가 점점 가시권에 들어오니 포기 할 수 없다는 생각에, 3년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중략)

자신에게 엄격하면서도 때로는 스스로에게 친절한 사람으로서,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

마지막 말에서 이 학생의 진정성과 노력이 너무 느껴져서 30인의 성공수기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와닿았던 것 같다. 초등시절부터 자신만의 목표가 세워지니 동기부여가 되고 자연스레 힘들고 고된 입시의 과정을 견디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학벌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학벌를 무시할 순 없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확고하게 들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성공하기까지 견디고 노력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 어떤 일을 할 때에도 삶을 살아갈 때에도 그 성실한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재 중학생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생기부 작성에 좋은 예를 보여줌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처럼 초등고학년을 키우는 학부모들에게는 초등때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실적인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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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8
이명랑 지음, 최준규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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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는 자음과모음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으로 자음과 모음도 어린이도서로 유명한 출판사여서 믿고 읽는 편이다. 이 도서는 예비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읽으면 좋은 책이고 또한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으면 친구관계에 있어서 부담감을 덜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정이는 활발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발표하기 좋아하는 영락없는 1학년 철부지이다. 그에 반해 같은 반이 된 서아는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으며 혼자 있기를 즐기고 쉽게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기를 꺼려하는 친구로 나온다.

이 둘은 입학식날 함께 만나 서야가 현정이에게 조용히 다가오면서 소위 말하는 절친이 된다. 전혀 반대의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하기까지 이야기가 초반부에 나온다.

둘은 전혀 반대의 성격답게 방과후 수업활동에서도 현정이는 방송댄스를, 서아는 독서토론부를 좋아한다. 그러나 각자의 부모님은 너무 활발하고 자리에 앉아 있질 못하는 현정이에게는 독서토론부를, 친구관계에 힘들어하는 서아에게는 방송댄스부를 할 것을 요구하셨다.

서로는 너무 싫다며 속상해했지만 서로 좋아하는 방과후 수업을 듣는 조건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수업도 함께 듣기로 한다.

다행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차츰차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친구들을 배려하는 방법과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서로를 통해서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보통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도 부모도 걱정반 기대반이 된다. 나도 세 아이를 입학시키면서 일곱살 때 봄까지는 아무생각이 없다가 점점 입학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컸다. 내눈에는 아직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기같은데, 유치원보다 규칙과 스스로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잘 적응할지가 너무 걱정이었다.

이 책은 실제로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를 단순한 스토리를 통해서 알려주고,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어려운 것이 아니며 기다려 주고 다른 친구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관계 맺기는 가능하며 용기를 내어 다가가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글밥도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예비초등을 둔 부모님이나 저학년 자녀의 친구관계형성에 다소 걱정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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