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사귀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어떻게 해요? 8
이명랑 지음, 최준규 그림 / 자음과모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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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재는 자음과모음이라는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으로 자음과 모음도 어린이도서로 유명한 출판사여서 믿고 읽는 편이다. 이 도서는 예비초등학생들에게 특히 읽으면 좋은 책이고 또한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읽으면 친구관계에 있어서 부담감을 덜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정이는 활발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발표하기 좋아하는 영락없는 1학년 철부지이다. 그에 반해 같은 반이 된 서아는 조용하고 부끄러움이 많으며 혼자 있기를 즐기고 쉽게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기를 꺼려하는 친구로 나온다.

이 둘은 입학식날 함께 만나 서야가 현정이에게 조용히 다가오면서 소위 말하는 절친이 된다. 전혀 반대의 성격의 두 아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하기까지 이야기가 초반부에 나온다.

둘은 전혀 반대의 성격답게 방과후 수업활동에서도 현정이는 방송댄스를, 서아는 독서토론부를 좋아한다. 그러나 각자의 부모님은 너무 활발하고 자리에 앉아 있질 못하는 현정이에게는 독서토론부를, 친구관계에 힘들어하는 서아에게는 방송댄스부를 할 것을 요구하셨다.

서로는 너무 싫다며 속상해했지만 서로 좋아하는 방과후 수업을 듣는 조건으로 부모님이 원하는 수업도 함께 듣기로 한다.

다행이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차츰차츰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에 친구들을 배려하는 방법과 친구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서로를 통해서 배우면서 한층 더 성장하게 된다.

보통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아이도 부모도 걱정반 기대반이 된다. 나도 세 아이를 입학시키면서 일곱살 때 봄까지는 아무생각이 없다가 점점 입학일이 다가오면서 걱정이 컸다. 내눈에는 아직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기같은데, 유치원보다 규칙과 스스로 해야할 일이 많아지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잘 적응할지가 너무 걱정이었다.

이 책은 실제로 초등학교를 갓 입학한 아이들이 겪을 만한 이야기를 단순한 스토리를 통해서 알려주고,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어려운 것이 아니며 기다려 주고 다른 친구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관계 맺기는 가능하며 용기를 내어 다가가면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중간 중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글밥도 초등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예비초등을 둔 부모님이나 저학년 자녀의 친구관계형성에 다소 걱정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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