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문해력 우리말 일력 365
노경실 지음 / 낮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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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실 선생님은 너무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아이들이 읽기에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책들을 많이 쓰시는 분으로 노경실선생님의 동화를 읽으면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마음 따뜻해지는 글들...

그런 노경실선생님께서 우리말 일력을 출판하셨다니 어쩌면 딱 어울리는 느낌!!

게다가 ebs 초등국어강사로 유명하신 윤지영선생님께서 추천하셨다니 두말하면 잔소리.

요즘 일력이 대세인지 한국사, 영어, 어휘, 속담, 고사성어 등 다양한 주제로 일력이 출판되고 있는데 우리말 일력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한자어와 외래어, 신종어 등이 난무하고 어른들이 알아듣지도 못하는 특정계층에서만 사용하는 줄임말들도 너무 많다보니 어느세 아름답고 예쁜 우리 말은 잊은지 오래가 아닐까.

이럴 때 노경실선생님의 우리말 달력은 정말 적기에 출판된 것 같다. 지은이 노경실선생님의 말씀처럼 우리말과 우리글과 칠밀하지 못함으로 소통은 오해와 편견을 낳는 불통이 되고, 자기 표현은 누리소통망(sns)에서 무분별한 자기 열망으로 쏟아진다는..

정말 sns에는 다들 나보다 행복하고 나보다 여유롭고 나보다 능력이 더 나아보이고 뭐든 그래서 나의 자존감이 낮아지게 많이 느껴진다.

내가 인스타를 안하는 이유이기도 ~~


일력이라서인지 365일마다 하루에 한 가지의 예쁜 우리말을 알려준다. 평소에 우리가 사용하는 말중에도 우리말인 줄 몰랐던 말부터 이런 우리말이 있었나 싶은 신기한 표현의 우리말까지. 정확한 뜻을 알려주고 우리말을 사용한 문장을 2가지씩 보기에 적어두었다. 그리고 마지막 빈 줄은 직접 해당 우리말을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빈 줄을 여백으로 두었다. 그리고 하단에는 비슷한 우리말도 2~3가지정도 알려주고 있다.

귀엽고 예쁜 정감가는 바탕 그림에 그림씨, 이름씨, 어찌씨, 움직씨 등 너무 귀여운 품사까지 우리말로 써놓아서 정말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 우리 말 일력.

노경실 선생님의 하루에 한 가지 우리말을 읽고 쓰면서 우리말의 재미에 빠져보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우리말일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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