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도 괜찮습니다 - 하루한장, 불안을 극복하는 아들러 심리학
최영원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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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크고 작은 불안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입시를 앞둔 10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 

가정을 꾸리고 일을 병행하는 30·40대, 

그리고 새로운 인생 단계를 맞이한 중년과 노년까지…

불안은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불안해도 괜찮습니다』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불안장애 진단을 받고, 그동안 학문으로만 다뤘던 심리학을 삶의 철학으로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아들러 심리학을 통해 “나는 충분히 괜찮다”는 믿음을 되찾았고,

 이 책을 통해 불안을 성장의 징표로 삼는 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불안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저자는 말합니다. 

불안이 생기는 이유는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내면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불안을 없애야 할 대상으로 보는 대신, 성장의 계기로 삼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확실성비교에서 오는 열등감인정 욕구에 있습니다.

이 세 가지는 불안을 키우지만 동시에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 하죠.

결국 불안은 나를 괴롭히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고 성장으로 이끄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 문득 문득 불안감이 엄습해 올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SNS로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에는,

원치 않아도 타인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비교나 인정 욕구로 인해 불안이 증폭될 때가 있죠.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말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습관”과 “작은 긍정의 실천”이 삶을 바꾸는 시작이라고요.

심리학을 전공한 학자들 중에는 아들러 심리학을 다양한 견해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와 달리 인간을 ‘과거의 피해자’가 아닌,

스스로 인생을 선택하는 존재로 봤습니다.

그는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으며,

“내가 어떻게 느끼는가보다, 그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들러는 불안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열등감이 아니라 그 열등감을 해석하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열등감을 느끼지만,

그 감정이 삶을 멈추게 할 수도, 나아가게 할 수도 있는 건 해석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이죠.

그는 불안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둘째, 조절할 수 있는 자신만의 루틴을 마련하는 것 

셋째,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






행동 변화 전문가이자 습관 형성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가인 제임스 클리어는 

크고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고 반복 가능한 습관이야말로 인생을 바꾸는 핵심 도구라고 말합니다.

“매일 1%씩 나아진다면, 1년 후 당신은 지금보다 37배 성장해 있을 것이다.”

작은 습관은 단지 행복의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자아상을 쌓아가는 정체성의 표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쌓여 

우리의 인격과 삶의 방향을 바꾸기에 

매일매일 나를 지키는 작은 성공 하나가 주는 의미는 크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줍니다.



독서와 글쓰기,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루틴


저는 마음이 복잡해질 때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습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순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이 아니라,

책을 통해 내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1년이 지나고 나니, 포스팅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생각의 깊이가 자라난 자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들러가 말한 “조절 가능한 루틴”이 제겐 바로 독서와 글쓰기였던 셈이죠.


오늘 하루도 불안한 마음이 찾아오더라도,

그 감정 속에 숨은 성장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해보고 싶습니다.

“나는 지금도 충분히 괜찮다.”





#불안해도괜찮습니다 #최영원작가 #국일미디어

#아들러심리학 #미움받을용기 #평범해질용기 #심리학책추천 #마음공부 #불안극복 #성장하는삶 #독서에세이 #제임스클리어 #작은습관의힘 #하루1퍼센트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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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 - 기획부터 출판까지 5일 완성
민진홍.국난아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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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이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저는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요.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싶어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저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 중의 하나이기도 해요.

그런데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은 저같은 사람을 위한 실용서랍니다.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은 크게 두 가지 포인트의 그림책 제작 플랜을 제시하고 있어요.

첫번째, 1시간 만에 만드는 3~5세용 알파벳 학습 그림책 만들기

핵심 콘셉트와 간단명료한 레이아웃으로 빠르게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두번째, 체계적으로 따라하면 5일 만에 최종 출판까지 가능한 하루 단위 워크플로를 제시하고 있어요.

ChatGPT를 활용해 콘셉트, 캐릭터, 스토리보드, 콘티까지 만들어지게끔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책의 핵심!

그림을 생성해야 하는데요, 

이 책에는 미드저니, 알리3를 이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미드저니의 계정을 생성하고 결제하는 단계부터 이미지 생성 프롬프트가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프롬프트가 제공되어 있어서 초보도 따라하기가 가능하긴한데요,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가 느끼기에는 저자가 말한 것처럼 쉽지 많은 않은 것 같아요.




미드저니 외에 달리3을 이용해서도 그림을 생성할 수 있어요.

달리3 프롬프트를 사용방법과 그림책 이미지를 생성할때 중요한 캐릭터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SEED값에 

대해서도 짚어주고 있어요.




그림책 제작의 대미 편집과 출판 작업이죠.

그림책은 특수한 출판 형태를 취하는데요, 

캔바는 밀리미터 단위로 정밀한 크기 설정이 가능하고, 300DPI 고해상도 출력을 지원하여 종이책 인쇄시에도 선명하 이미지와 텍스트를 보장하기에 캔바를 이용해 그림책 편집과정을 거칩니다.


그림책 제작도, 출판이라는 과정도 낯선데요,

전자책, 종이책 출판시 주의해야 할 점, 재단 여백, 표지 제작 등 실무를 해본 경험자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듯한 설명을 볼 수 있답니다.




책 한 권으로 ‘그림 못 그리는 나도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은 분명 얻을 수 있어요.

실제로 ChatGPT로 콘셉트·개요·본문·스토리보드를 뽑아내는 건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어요.

다만, 미드저니·DALL·E 3로 일러스트를 뽑아 편집해 완성도 높은 책으로 만들기까지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테지만, 적어도 제 경우에는 시일이 더 소요됩니다.

이 부분만 감수하면, 책에서 제시하는 5일 워크플로는 굉장히 현실적이예요.

특히, ' 초안 제작 → 반복 개선 → 캔바 편집 → KDP 업로드 '의 흐름을 그대로 따른다면 출판까지 도달할 수 있어요.


저도 책에 나와 있는 가이드를 따라가 보았는데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다음 목표는 이 책의 가이드를 토대로 타노(Tano)의 ABC 그림책을 실제로 킨들 스토어에 업로드해보기예요. 

주인공 이미지의 일관성과 알파벳 A~Z 공룡 친구들 캐릭터 이미지도 생성해야 하고,

갈 길이 아직 멀지만요. 

엄마가 직접 만든 그림책을 출판할 수 있다는 설렘이 있답니다.


초보라면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거예요.

AI이미지 툴의 사용법을 익히는 시간을 조금 투자해서 저처럼 그림을 못 그려 포기했던 사람에게도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테니 말이죠.


#AI로만드는나만의그림책 #성안당 #민진홍 #국난아 #AI시대창작패러다임 

#AI그림책 #ChatGPT #미드저니 #달리3 #Canva #캔바 #KDP #그림책출판  #초보출판 #5일워크플로 #일러스트생성  #미드저니프롬프트 #달리3프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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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리딩바이트 Reading BITE Grade 3 - 단계별 영어 독해서 중등 리딩바이트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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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교재를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풀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학교 영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독해 아닐까요?

문법은 외우면 되지만, 영어 독해는 단어를 알아도 문장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요.

미래엔 출판사 리딩바이트 시리즈는 중학생을 위한 독해 교재

리딩바이트 교재를 활용하면 독해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나갈 수 있어요.


리딩바이트 3 문제 유형별로 독해 스킬을 익히는 영어독해서예요.

의미 단위 끊어 읽기로 문장 구조를 눈에 익히고,

주어와 동사 찾기 훈련으로 문장의 핵심을 파악하며,

긴 문장도 직독직해로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리딩바이트 3에서 특히 더 좋았던 것은 지문인데요.

특히, 고1~2 전국연합, 평가원, 수능 기출 문제

중학교 수준으로 재구성해서 수록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상단에 QR코드는 지문 듣기도 가능하고,

지문으로 활용한 실제 기출문제 원본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중학교 교과서 영어는 문장이 비교적 짧고, 문장 구조도 단순해요.

하지만 고등학교 기출 지문은 관계대명사, 분사구문, 가정법, 도치등 문법 요소가 한 문장 안에 여러 개 섞여 있어요.

이런 문장을 중학교 때부터 자주 보면, 처음엔 완벽히 해석하지 못해도

긴 문장과 복잡한 구조가 눈에 익어 문장 구조에 익숙해집니다.






고등 기출 지문은 단순히 단어 뜻을 아는 것보다 문맥 속에서 의미를 유추하는 능력을 길러줘요.

단어 독해 → 문장 독해 → 문단 독해 로 사고가 확장되는 거죠.

중학교 때 이런 훈련을 조금씩 해두면

고등학교 가서 처음 보는 긴 지문도 덜 낯설고, 문단의 흐름이나 글의 요지를 훨씬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고등 기출 지문에는

과학, 사회, 철학, 환경, 심리 등 다양한 주제가 등장하기에 

독해뿐 아니라 사고력과 배경지식이 함께 확장되게 됩니다.

리딩바이트의 핵심은 바로 리딩 스킬이에요.

왜 이 문장이 이렇게 해석되는지, 어디서 끊어야 자연스러운지를 배우기에 좋은 영어독해서죠.


문제 유형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중심 내용 파악하기, 세부 내용 파악하기, 추론하기, 흐름 파악하기, 긴 글 이해하기 등의 

문제 유형별 독해 문제로 구성해 놓아서 유형별 독해 학습이 가능해요.






중심내용 파악하기 안에는 주제 파악하기, 요지·주장파악하기, 제목 추론하기, 요약하기

세부 내용 파악하기 안에는 내용 일치 파악하기, 안내문·도표 미리보기

추론하기 안에는 목적·심경·분위기 파악하기, 지칭 대상 파악하기, 빈칸 채우기

흐름 파악하기 안에는 연결어 넣기, 무관한 문장 찾기, 글의 순서 찾기, 주어진 문장 넣기

긴 글 이해하기 안에는 장문 이해하기, 복합 문단 이해하기

로 구성되어져 있는데요,

이는 수능 영어 대표 문제 유형과도 겹쳐져요.

수능 영어의 핵심은 독해력이라고 말하곤 하는데요,

리딩바이트처럼 문제 유형별로 훈련하는 독해 교재가 중학생 때부터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죠.






지문에 나오는 핵심 단어와 표현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어휘력 늘리기에도 좋아요.

Review Time을 통해 스스로 단어 테스트를 해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어요.





문장은 알지만 문맥이 잘 안잡히는 학생,

문장을 해석할 때마다 막히는 중학생,

내신은 물론 수능 독해까지 미리 준비하고 싶은 학생,

중2~중3 학생에게 특히 추천해요.

리딩바이트 3 은 독해 실력을 단계별로 끌어올리는 데 정말 도움이 돼요.



#미래엔 #리딩바이트 #중등영어 #중학영어 #중등영어문제집 #중등영어독해서

#영어독해서 #중학영어문제집 #중등영어문제집추천 #영어문제집추천 #직독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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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드림컴트루 실천북’
김태연 지음, 주유소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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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정작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아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는 바로 그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청소년 진로 안내서예요.





이 책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1:1 맞춤 진로 상담을 진행해온

 진로교육 전문가 김태연 선생님이 실제 상담 사례를 6가지 주제로 나누어 담은 책이에요. 

상담실에서 마주한 학생들의 솔직한 고민과, 그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어서 청소년추천도서로 권하고 싶어요.

각 장은 하나의 진로 고민 주제를 다루고, 

그 주제에 어울리는 멘토의 삶을 만화 형식으로 소개하며 시작돼요. 

그리고 이어지는 실제 상담 사례에서 구체적인 해결방안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1장 하고 싶은 게 많아도, 없어도 고민!

멘토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가수 이재

꿈이 많거나, 반대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거나,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2장 하고 싶은 걸 진짜 할 수 있을까?

멘토: MZ세대 대표 래퍼 이영지

열정은 있지만 현실이 따라주지 않거나 두렵거나 지지를 얻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3장 내 꿈인데, 왜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일까?

멘토: e스포츠 세계를 제패한 페이커

타인의 시선 때문에 주저되거나 이상하다고 느끼고,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청소년의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4장 혼란스러운 내 마음이 너무 힘들어!

멘토: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실패와 스트레스로 인해 약해지는 의지와 불안한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5장 꿈만 꾸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

멘토: 피겨스케이터 차준환

경제적인 이유, 지역적인 이유 등의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주저앉기 쉬운 청소년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6장 AI와 함께하는 미래에 내가 할 일은 뭘까?

멘토: 유쾌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열게 도와줍니다.





청소년들이 겪는 진로 고민들을 주제에 맞는 멘토를 선정하고,

멘토의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감과 동기를 불러일으키도록 상담사례를 분류해 놓았어요.

실제 상담사례에서는 상담자의 사연을 먼저 소개하고, 

상담자의 고민을 깊이 있게 공감해 주고 사례자의 고민 포인트를 찾아내요.

이후, 태연쌤의 고민 솔루션을 이어 나갑니다.





"교내 활동이 공부에 방해돼요." 라며 부담을 토로한 고2 준석이의 고민이 기억에 남아요

태연쌤은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부담이 되지 않느냐”고 묻고, 

결과보다 경험에 집중해 보라고 조언해요.

공부의 즐거움, 모둠 활동의 의미를 되짚으며 모든 과정을 성장의 도구로 바꿔 볼 것을 권하죠.

준석이는 자신의 교내활동에 진로적 의미를 부여하며 성장의 방향을 잡아갑니다.




학교 생활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기 위한 교내 활동이

입시에서는 점수화가 되어 반영이 되기 때문에 언제나 공정성에 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아요.

모둠활동에서는 무임승차하는 학생들이 생기게 마련이잖아요. 

좋은 점수를 받고 싶은 아이가 주도하게 되고, 수행평가에서 혼자 해내는 몫이 너무 크죠.

이런 고민을 토로한 아이에게 저도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며 다독거리긴 하는데... 산적한 과제를 보면 효과가 별로 없더라구요.
준석이처럼 공부의 즐거움, 배움에서 느끼는 보람을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또 다른 사례를 소개해 볼게요.

돈을 많이 버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는 중2 진우의 고민도 인상 깊어요.

태연쌤은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부끄러운 게 아니야.”라고 하며, 

돈에 대한 솔직한 마음,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은 어떤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지, 돈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를 진우에게 그려보도록 했어요.

진우에게 돈은 자유의 상징이었고, 그 답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일을 살려 게임 기획자라는 꿈을 갖게 돼요.

이런 과정을 통해 진로 상담이 단순히 직업을 찾는 게 아니라, 

자기 내면을 이해하고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임을 느끼게 되네요.






이유는 조금씩 달라도 진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요즘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돈이 목적이 나고, 돈을 많이 버는 일이라도 그 일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쉽지 않죠.

태연쌤의 코칭처럼 돈에 대한 일련의 질문을 통해 내면에서 객관화한 가치관을 가지는 과정을 거쳐야

이 책의 제목처럼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는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청소년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좋아하는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말이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목표로 다가오게 될테니까요.





#하고싶은걸하면서행복하게살고싶어 #청소년진로 #김태연 #체인지업북스 #청소년추천도서 #진로고민 #진로상담 #청소년멘토 #진로교육 #성장하는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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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조지무쇼 지음, 서수지 옮김, 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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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이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은 

전 세계를 휩쓴 10가지 감염병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루고 있어요.

페스트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이질,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 등 인류를 괴롭혀온 질병들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흑사병으로 알려진 페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전염병 중 하나로,

인류 문명에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온 감염병입니다.


인류는 6세기, 14세기, 19세기 세 차례의 큰 페스트 팬데믹을 겪었습니다.

6세기 1차 팬데믹은 전 세계 인구 약2억 명 중 33~40%를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

14세기 2차 팬데믹은 원나라가 지배하던 중국에서 시작되어, 

몽골 제국의 광대한 무역망을 따라 중동·북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확산되었고, 

영국해협을 건너 잉글랜드 왕국까지 퍼졌습니다.

당시 삼포식 농업이 발달하며 식량 생산이 늘고 인구가 급증하면서 도시 인구 밀집과 비위생적인 도시 환경 속에서 감염병은 폭발적으로 늘고, 페스트로 급감한 인구는 결국 노동력 부족을 불러와 임금 상승과 신분 해방으로 이어지며 사회 구조가 크게 바뀌었어요.



오랜 기간 이어진 감염병은 사람들로 하여금 카톨릭 교회에 대한 신뢰를 잃게 만들었고, 

학교의 역할을 하던 교회 성직자들이 대거 사망하면서 라틴어를 가르칠 사람이 부족해지자

 이를 계기로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성경 보급이 추진되었죠.

이 과정에서 활판 인쇄술이 발명되고, 

학문과 예술이 교회로부터 독립하면서 르네상스 시대라는 문화혁신의 장이 열렸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천재 예술가들이 등장한 것도 이 시기로 역설적이게도 페스트 팬데믹이 낳은 찬란한 결과물이 아닐 수 없죠?!





19세기 3차 팬데믹에는 파스퇴르의 제자 발데마르 하프킨이 페스트 백신을 개발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항생제의 보급과 위생 환경 개선으로 페스트의 위협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세 유럽 페스트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 복장이에요.

그들은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 가운을 입고, 얼굴에는 부리가 긴 새 모양의 가면을 쓰고,

그 부리 안에는 장뇌와 장미 같은 향료를 넣어 질병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나쁜 공기를 막으려 했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이 의사라기보다는 마치 영화 속 마법사나 어둠의 의식을 행하는 또다른 종교 집단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자는 감염병을 사회 변화의 동력으로 분석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랜 시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유행하며 인류의 생명을 앗아간 페스트!

기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와 중세에는 노동력이 곧 생존과 문명의 힘이었기에,

인구 변화가 산업과 문화, 종교, 사상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었는지 세밀하고 짚어 설명해 주고 있어요.

덕분에 복잡한 역사적 변화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억하시나요?


인플루엔자 팬데믹은 인류가 겪은 가장 강력한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인플루엔자 팬데믹 중 그 규모와 인적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인플루엔자는 스페인 독감을 꼽을 수 있어요.

흥미로운 점은 스페인 독감이라 불리게 된 이유인데요,

최조 발원지로 의심되는 미국, 프랑스, 중국을 놔두고 스페인이 된 이유는?

스페인이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은 중립국이었기 때문이에요.

전쟁 중이던 다른 나라들은 사기 저하를 우려해 감염병 확산 사실을 보안에 붙이고 보도하지 않았지만, 

스페인에서 최초로 인플루엔자 대유행이 보도되면서, 사실과 달리 스페인 독감이라는 이름이 굳어지게 된 것이죠.


독성이 강화된 이 인플루엔자는 참호전이 치열하던 전선의 양측 병사들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1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평화의 시작에 영향을 미친 질병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 이상이 사망했을 만큼 치명적이었지만, 

1차 세계대전과 시기가 겹쳐 경제적 영향이나 위험성이 충분히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스페인 독감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플루엔자는 지금도 변이 중이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무서운 감염병이라고 생각해요.

저자는 감염병을 재앙이나 불행한 사건으로만 보지 않고,

인류가 감염병을 겪으며 고통 속에서도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세상을 바꿔왔는가를 조명하려는 것 같아요.

페스트, 인플루엔자, 콜레라, 말라리아, 결핵, 천연두, 황열병, 티푸스, 매독까지

이 모든 질병은 인류에게 생존의 위기를 안겨주었지만, 

그 위기는 새로운 사회 제도, 과학의 진보, 문화적 혁신을 이끌어냈어요.




인류가 존재하는 한 새로운 바이러스와 세균은 계속 나타날 것이고, 

그때마다 인간은 또다시 고통과 혼란을 겪겠죠.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인간은 더 나은 사회, 더 나은 과학, 더 나은 의식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는 믿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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