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숲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70가지 성장의 씨앗 10대를 위한 생각의 숲 시리즈
김종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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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김종원 작가의『질문의 숲』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도서로

 기대하며 기다리던 책이였어요.

질문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질문이 생각이 되고, 생각이 삶의 방향이 됩니다."

라고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남아요.




『질문의 숲』의 여섯 가지 질문 카테고리


책 속 70가지 질문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들여다보고, 단단하고 넓어진 마음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6가지 주제로 나워 놓았어요.


첫번째 숲 - 삶의 거름이 되는 태도를 만드는 질문

공부, 겸손, 예의, 희망, 측은지심 등 삶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이유를 알게 될 거예요.


두번째 숲 - 흔들리는 나를 꽉 잡아주는 질문

사람들의 시선, 불안한 감정, 고민과 걱정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세번째 숲 -  인간관계로 힘들 때 나를 지켜주는 질문

뒷담화, 친구관계, 예절, 말조심, 인사, 열등감 등으로 

인간관계가 힘든 중심에서 나다움을 잃지 않는 현명함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네번째 숲 - 매일 하루가 더 풍요로워지는 질문

행복, 독서, 글쓰기, 기품, 좋아하는 것 등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야 일상이 다채로워진다는 것을 이해할 거예요.


다섯번째 숲 -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안목을 기르는 질문

진짜 경청이 무엇인지, 과거의 결정을 후회할 필요가 있는지, 하나를 선택하는게 왜 힘든지..

 그냥 넘어갔던 일들에 대해 그것의 본질을 알아볼 수 있게 될 거예요.


여섯번째 숲 -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로 키우는 질문

질문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삶을 살아가는 기본 태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에 맞딱뜨려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갖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적힌 질문들은 10대 청소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른인 저 자신에게도 던져야 할 질문들이 꽤 있었답니다.

자녀와 함께 인문학적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고 스스로에게 대답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참 많은 질문들 듣게 됩니다.


공부시기를 보내고 있는 10대 아이들에게 공부는 가장 큰 책무이자 권리이기도 한데,

그걸 모르고...

공부하라는 부모의 말이 싫은 사춘기라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부모라면 꼭 한번씩을 들어보았을 거예요.

"공부는 왜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 말이죠.

저 역시 이 질문을 받았고, 이에 대해 뻔한 답변이 아닌, 정말 뼈때리는 대답을 하고 싶었답니다.

그렇지만 생각처럼 좋은 대답을 할 수 없었어요.


『질문의 숲』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학생 때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 않아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 때 사는 내내 나를 증명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예요.

남은 인생 전체를 자신을 증명하는 데 소모해야 할 수도 있기에,

그 시절에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자신을 증명하지 않고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할 수 있으니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죠.

이 말을 보는 순간, 속이 시원하게 뻥 뚤리는 느낌이었어요.

그저 공부를 강요하는 답변이 아니라, 아이도 납득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람의 장점을 알아보는 힘에 대하여


저는 아이들에게 늘 "사람의 좋은 점을 먼저 보라"고 말해왔어요.

저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타인의 장점을 알아보는 것은 엄청 귀한 능력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설명하고 있어요.

강한 의지와 높은 지성이 있어야 타인의 장법을 볼 수 있고,

의지는 소중한 재산으로 열정이 불타오른 뒤에도 끝까지 나아갈 힘을 주고,

지성은 그 의지를 바탕으로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려는 시도 자체가 의지를 키우고 지성을 확장하는 과장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합니다.

아이들에게 장점을 보는 눈을 키우게 하는 일이 결국 자기 성장을 돕는 길이라는 점에서 공감이 되었답니다.





마음 필사


각 질문의 마지막에는 마음필사가 있어요.

마음필사에는 작가가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도 좋고,

자신만의 생각을 적어도 좋아요.

한글자 한글자 직접 적어가면서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삶을 바라보는 기준을, 

부모에게는 아이에게 건넬 명쾌한 답을 선물해주는 책이 바로 『질문의 숲』같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계신가요?


이것으로 서평을 마칩니다.




#질문의숲 #김종원작가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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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읽지 마, 신문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 신문 1
김지균 지음, 이정수 그림, 요미월드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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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신문 1 절대 읽지마, 신문』은 인기 유튜브 채널 요미월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에요.

요미월드는 초등학생을 위한 사회, 과학, 세계 이슈를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교육 채널로,

만화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복잡한 사회 현상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 봤던 영상 콘텐츠를 책으로 확장하여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하고 배며 사회 공부를 돕고 있어요.





이 책은 사회, 과학, 정치, 세계, 언론 총 5개의 분야에서 선별한 50개의 핵심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하나의 주제에 맞는 만화나 동화를 사회이슈를 넣어 책 속 등장인물들이 겪는 에피소드들로 풀어놓았어요.




복잡한 사회 이슈는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가게 되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아 몰입도가 상승해요.

신문기사를 먼저 읽는 것보다 만화나 동화 속 에피소드로 먼저 접하면 이야기가 스토리로 머릿 속에 남아서 나중에 신문 기사를 다시 읽을 때, 그 장면과 연결되어 이해가 더 잘 된답니다.

빈부격차, 삼권분립, 인공지능 같은 개념은 초등 교과서에서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데요,

만화 속 인물들이 부딪히는 사건을 통해 어려운 주제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뉴스보다 짧은 영상이나 SNS 짤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알고리즘 뉴스는 특정한 정보만 보여주기 때문에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에 신문을 읽기를 더 해야 하는데요,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신문 1 절대 읽지마, 신문』은 

이러한 신문 읽기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나의 주제에 맞는 만화나 동화로 사회이슈에 대해 소개 → 신문기사로 보여준 뒤 → 친절하게 신문 해설 → 기사가 다루는 이슈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함께 소개 → 똑똑한 문제와 정리를 통해 기사를 잘 이애했는지도 확인 → 교과서 상식 백과를 통해 필요한 배경지식도 익힐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룬 주제로는 

빈부격차-두바이 초콜릿을 차지하는 자는 누구?, 학교폭력-수업 중에 똥은 참아야지!, 인공지능-과목별 공부 안 해도 되는 이유!, 유전자-출생이 비밀이 드러난 아이, 삼권분립-대통령을 꿈꾼 남 시장의 착각, 진보와보수-요미즈의 신곡, 한류-케이팝 고스트 헌터스의 악령 아이돌 등의 내용이 있어요.





신문 읽기는 초등학생에게 매우 중요한데요,

왜 책 제목이 '절대 읽지마, 신문'이라고 했을까요?


청개구리 본능이 있는 아이들은 "읽어라,읽어라."라고 하면 더 멀리하게 되죠.

하지만 "절대 읽지 마!"라는 역설적 표현은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니까

왜 읽지 말라는 건지, 읽지 말라니까 더 궁금해져 스스로 책장을 열어보게 만들지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문의 재미와 필요성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는 효과를 주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과서만으로는 부족한 시사적 감각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려면 초등 전용 신문을 따로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정치·경제·국제 이슈(삼권분립, 빈부격차, 진보와보수, 한류...) 등은 아이 눈높이로 해설된 신문이 없으면 학습 효과가 반감되기에 연령에 맞게, 짜임새 있게 구성된 『요미월드 도와줘! 초등신문 1 절대 읽지마, 신문』으로 선택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요미월드 #요미월드도와줘초등신문 #절대읽지마신문 #서울문화사

#초등신문 #어린이신문읽기 #비판적사고 #초등독서 #신문교육 #사회공부 #배경지식확장 #초등교육도서 #초등사회연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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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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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뜻을 가진 불혹의 나이 마흔.
그런데 현실의 마흔은 어떤가요?
여러가지 책임과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와 더 흔들리고, 불안해지는 시기 같아요.
저는 마흔을 훌쩍 넘어 오십을 바라보고 있지만, 흔들림과 불안의 연장선상에 서 있답니다.

그래서 『마흔살 미야의 독서툰』은 제 마음에 유난히 와 닿았어요.





마흔살 미야의 독서툰』의 저자 미야 역시 만화가로 활동하다 밤톨군, 알밤양 두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 단절을 겪었고, 마흔이 되어서야 다시 자신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책을 붙잡으면서, 읽고 느낀 것들을 만화로 그려서 독서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엮어냈어요.





책 속에는 총 29권의 책이 담겨 있는데,

책 소개만 하는 게 아니라 저자의 일상과 고민, 

그리고 마흔이라는 나이에 마주하는 삶의 풍경을 함께 그려내고 있어요. 





8부의 주제로 나누어 책을 소개하면서도,

주제에 맞는 저자의 일상과 생각을 소개툰으로 그려 넣은 부분에서 핵공감이 되었는데요,

세 살 터울 두 아이 육아, 전업주부로서 사회적 인정받지 못하는 답답함, 경제적 독립에 대한 고민, 독서시작, 서평쓰기 등등...

제 얘기 같아서 웃었다가 울컥했다가 했답니다.




『마흔살 미야의 독서툰』은 책을 소개하는 독서툰인만큼 책에 대한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죠.

소개한 29권의 책 중에는 제가 읽은 책도 있고, 제목과 내용 정도만 아는 책도 있고, 전혀 새로운 책도 있어요.

책을 덮으며 돌이켜봤어요.

저는 ‘불혹’이라는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어요.

흔들리지 않는다는 게 완벽하게 단단해진 모습이라기보다는,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중심을 찾고, 삶을 이어갈 힘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저자처럼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다시 자기 자신을 세워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짜 불혹의 의미일지도 모르겠어요.

『마흔살 미야의 독서툰』은 마흔을 맞아 혼란과 불안 속에서 길을 잃은 분들에게, 

그리고 경력단절을 겪으며 다시 시작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에요.





#마흔살미야의독서툰 #독서툰 #연은미 #애플북스 #서평툰

#마흔여성추천책 #경력단절여성 #전업주부독서 #삶을바꾸는책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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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독 중등 국어 문법 2 수능편 - 수능 국어 문법의 자신감을 키우는 단계별 훈련서 깨독 중등 국어
이은영, 최정희, 이지영 지음 / 미래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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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풀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중학교 국어에서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문법이예요.

독해는 감으로라도 풀어내는 경우가 있지만, 

문법은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문제에 적용할 수 없고, 쉽게 틀리게 되죠.

그래서 "국어 문법은 암기 과목이다!"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많은게 사실이예요.

하지만 국어, 특히 문법은 단순 암기보다는 이해와 연습이 필요해요.






중학교 단계에서 문법을 탄탄히 다지고, 

적용·실전 훈련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독 중등국어 문법 2 수능편이 바로 이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교재라고 할 수 있어요.







깨독 중등국어 문법 교재는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권 기본편으로 중등 문법 기초를 완성하고, 

2권 수능편으로 중등 문법 심화와 고등 문법으로의 확장은 물론 기출까지 연습 할 수 있어요.


개념 → 적용 → 실전의 3단계 학습법으로 

단순 암기가 아니라 개념부터 문제 적용까지 가능하도록 연습할 수 있어요.







하루 1강 25일 완성 또는 하루 2강 2주 완성 학습법으로 빠른 문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3주/5주 학습 계획표를 제공하고 있으니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OX 문제, 빈칸 넣기, 내신형 문제, 쪽지 시험, 수능 기출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 유형이 수록되어 있어요.


무엇보다도 이번 교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신간이라

최신 교육 과정에 맞춰 문법을 학습할 수 있고, 최신 시험 경향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틀린 문제 다시 확인하기


문법 문제는 반복 출제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틀린 문제를 다시 체크하고, 왜 틀렸는지 개념과 연결 지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독 문법 교재는 개념-문제-실전의 흐름이 잡혀 있어 교재 자체가 복습 도구가 될 수 있으니,

틀린 문제를 모아 어떤 형태의 문제가 틀렸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여름방학동안 깨독 독해와 깨독 문법을 시작한 우리 중딩이는 

깨독 중등국어 문법 2 수능편 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북하였는데요,

틀린 문제가 가장 많이 나온 교재랍니다.


사실, 중학교 국어 시험에서는 문법을 잘 몰라도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곁에서 "어렵다, 공부하고 고등학교 가야한다"라는 말을 해도 귀담아 듣지 않았었는데요,

이로써 중학 국어 문법이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아직 시간이 있는 중학교때 부족한 부분은 다시 보완하면 되니 다행이지요.


깨독 중등국어 문법 2 수능편  중학교 국어 문법을

이해와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적용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중등국어문법 훈련서예요. 


중학교 때부터 제대로 문법을 다져 두면, 

고등학교 내신은 물론 수능 국어까지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으니 깨독 문법으로 시작해 보세요.





#미래엔 #깨독 #중등국어 #중학국어 #중등국어문법 #중등국어문법문제집

#중학국어문제집 #중등문법문제집추천 #국어문제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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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세속적인 철학 -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2000년 전 지혜 아주 세속적인
시라토리 하루히코.지지엔즈 지음, 김지윤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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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보통 "세속적"이라고 하면

먹고 사는 문제, 인간관계, 욕망과 같은 구체적인 생활과 관련한 현실적인 부분을 모두 담고 있지만, 

약간 부정적인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어요.

물질적이거나 쇡된 것, 속물적이라는 것을 떠울리기 쉬우니까 말이예요.


반면, "철학적"이라고 하면 

현실에서 한 걸음 떨어져 이상, 진리, 사유를 하는 학문이라는 일상과는 거리가 있는 느낌을 줍니다.


『아주 세속적인 철학』이라는 제목은 

철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말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살아가는 세속적 삶 속에서 더 절실히 필요한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쇼펜하우어, 밀, 니체, 사르트르, 데카르트, 칸트,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세계의 철학자 12명이 남긴 유명한 말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밥을 알려주는 책으로,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시라토리 하루히코가 쓴 책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철학이라는 것은 정해진 진리를 찾는 학문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불확실한 삶의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어디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부분에 크게 동감하는 바예요.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철학자들의 말이 여전히 울리는 주는 이유는 결국, 나의 문제를 비춰볼 수 있기 때문일 거예요.





이 책의 특별한 점 또 하나는,

대만의 철학자 지지엔즈의 질문에 일본의 철학자 하루히코가 답하거나

하루히코의 질문에 지지엔즈가 답하는 부분을 곁들여 놓았다는 점이예요.

철학적 질문은 혼자 곱씹는 것도 좋지만, 

두 철학자의 문답을 통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고, 이를 통해 독자에게도 생각의 문을 열어줄 수 있으니까요.

철학이 대화와 해석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학문임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해요.





시라토리 하루히코는 일본 최고의 니체 전문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프리드리히 니체가 말한 "자신의 윤리 도덕을 스스로 발견하라"라는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을 가장 먼저 펼쳐보았어요.

저자는 니체 전문가답게 니체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는데요,

단순한 해석이 아닌, 우리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짚어 주기에 더 몰입해서 몇 번씩 읽어보며 생각을 곱씹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가 말하는 니체 철학의 핵심은 '생의 철학'입니다.

인간은 사회가 만든 규범이나 기존 개념에 맞춰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중심에 두고 새로운 윤리와 도덕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죠.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인간의 생을 왜곡하고 망칠 수 있다는것입니다.

창조적인 힘을 가진 사람의 윤리 도덕은 각자가 자기 힘으로 만들어낸 가치라는 점과 그들이 만든 윤리 도덕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이 있었어요.

지금은 흔히'자기실현'이라는 말로도 바뀌었지만,

결국 나만의 선을 찾아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는 저자의 해석이 무척 인상깊었답니다.





『아주 세속적인 철학』 은 어렵지 않으면서도 깊이가 있는 책이라, 

철학 입문서로도 좋고, 이미 철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는 특히 “나만의 윤리를 세워라”라는 니체의 메시지가 오래 남았습니다. 

결국 더 나은 삶은 다른 누구의 기준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든 가치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삶의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싶다면, 분명 이 책에서 좋은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주세속적인철학 #시라토리하루히코 #지지엔즈 #포레스트북스 #니체철학 #철학자의지혜  #생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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