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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볼 1 - 혼성 축구부의 탄생 ㅣ 온 더 볼 1
성완 지음, 돌만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평점 :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엎치락 뒤치락 팽팽하게 치뤄지는 전·후반 90분 시간동안 가장 짜릿한 순간이 역전골이죠.
스포츠를 보는 재미를 알고 있다면, 스포츠 동화로 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는
다산어린이에서 축구 동화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그 첫번째 이야기 온더볼 1 혼성 축구부의 탄생 입니다.
축구에서 온더볼 (On the Ball)이란 공을 소유하고 있었을 때의 움직임을 말하는 것으로,
공을 잡은 상태에서 드리블이나 스킬, 볼 키핑 등을 통해 볼을 소유하고 있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에요.
공을 받아 든 순간, 온 더 볼 일때 주인공은 바로 자신!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다른 생각도 말고, 그냥 나의 공을 차기 위해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열정은 물론, 부단히 실력을 갈고 닦아야겠죠.
온더볼은 축구 스포츠 동화 시리즈로 5권까지 나와 있는데요,
축구라는 경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팀을 이루는 등장인물을 알아야겠죠.
등장인물을 간단히 살펴 보면서 특징을 파악해 봐요.
축구에 진심이지만,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대풍초등학교 4학년 강찬.
전교생이 92명뿐이 대풍초는 폐교 위기를 맞게 됩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기발한 제안으로 축구부 창단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축구부 창단이 못마땅한 교장선생님은 대풍초 4학년 학생으로만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무강시에 있는 대회에서 1승을 해야 한다는 제한을 두게 되지요.
찬이와 같이 축구를 좋아하는 지유는
4학년 전원이 15명인 대풍초에서는 혼성 축구부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그러나 축구부원을 모집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요.
축구에 관심이 두고 있으면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모두 축구부원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인데,
동우는 여자아이들과 함께 축구대회에 나갈 수 없다며 방해를 하고,
지유는 이런 동우에게 방해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결을 신청합니다.
축구는 남자만의 스포츠라는 편협된 사고를 과감히 벗어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자건 남자건 상관관없이 축구를 할 수 있고, 남자가 무조건 여자보다 잘한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단판승부를 보여주는 지유랍니다.
기본기 테스트로 선발된 두 사람이 팀을 나누어 경기를 하고, 이긴 팀이 주장이 되는 주장 선발전.
언제나 주인공이고 싶은 준혁이는 항상 같이 다니는 기웅이를 자기 선택하지 않았죠.
연습에도 나오지 않는 기웅이에게 찬이는 계속해서 연락을 하고 믿음을 줍니다.
전반전 2:0으로 지고 있던
지유팀은 찬이가 롱패스로 연결해준 공을 지유가 골로 연결해 1점을 득점하게 되지만,
이내 상대팀 수비에게 공격이 막히게 되죠.
찬이는 작전을 변경해 기웅이에게 패스를 하고
기웅이는 온더볼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게 됩니다.
기웅이의 득점과 함께 지유팀은 모두 달려와 기뻐합니다.
특히나 팀웍이 중요한 축구에서 함께 이뤄낸 한골 한골에 기뻐할 수 있는 건,
자신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했을때 같은 팀으로서 느끼는 벅차오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테죠.

드디어 축구부가 만들어졌어요.
대풍초 축구부라는 한팀이 되어 앞으로 출전할 경기에서 어떤 팀웍을 만들며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중간중간 삽입된 일러스트도 캐럭터의 개성과 동작을 잘 표현하여 그림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요.
축구 스포츠 동화 온더볼 1 혼성 축구부의 탄생 은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온더볼 #혼성축구부의탄생 #다산어린이 #스포츠동화